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첫광고

[2024년 선거의 해 - 미 전역 한인 설문조사] 한인 지지도 바이든 38%·트럼프 30%

미주한인 | | 2023-12-29 09:16:26

[2024년 선거의 해,미 전역 한인 설문조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당선 전망은 트럼프 과반

제3후보 기대감도 높아

“ 새해 경제 좋아질 것”

null

 미주 한인들은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민주) 대통령을 더 많이 지지하면서도 실제 당선 가능성에 있어서는 도널드 트럼프(공화) 전 대통령이 더 높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인들 사이에서는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와 같은 제3의 후보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본보가 미국 대선과 한국 국회의원 총선이 치러지는 2024년 선거의 해를 맞아 신년특집 기획으로 미 전국 주요 대도시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을 대상으로 새해 선거에 대한 관심도와 성향 등을 조사한 결과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2월 10일부터 21일까지 LA와 샌프란시스코, 뉴욕과 뉴저지, 워싱턴 DC와 버지니아, 워싱턴주 시애틀 등 전국 주요 한인 밀집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한 무작위 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총 762명이 참여했다. 이 조사는 새해 11월5일 실시되는 미국 대통령 선거 예측과 지지 성향, 4월10일 한국 총선 및 재외선거에 대한 관심도 및 이민생활 전망 등을 분석했다.

먼저 현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한인들의 여론은 부정적인 측면이 강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한인들 가운데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대선 주자는 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바이든 대통령이라고 밝힌 응답자는 27.0%에 불과했다.

한인들의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바이든의 재선을 지지하는지’ 조사에서도 나타났다.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26.9%에 그친 반면, 재선에 반대한다는 응답(54.6%)이2배 가까이 많았다.

야당인 공화당 주자들에 대한 지지도는 트럼프 전 대통령 35.4%, 니키 헤일리 전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지사 23.7%,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7.4%,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 3.3%, 인도계 기업인 비벡 라마스와미 1.1% 등의 순이었다.

각 당의 유력 주자인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양자대결이 펼쳐질 경우 누구를 지지하는지’ 질문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이 38.8%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30.6%를 8.2%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하지만 한인들은 현실적으로는 새해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을 탈환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후보 지지 여부와 상관 없이 대통령 당선 전망 질문에 대해 트럼프를 꼽은 응답이 49.3%로 과반에 육박했고, 바이든을 꼽은 응답자는 19.6%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에서 한 가지 흥미로운 결과는 ‘두 후보와 제3의 무소속 후보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사이에 3자 대결로 펼쳐진다면 누구를 지지하는지’에 대한 질문이었다. 한인들의 34.5%는 민주당 계열 정치 명문가인 케네디 가문의 일원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를 지지한다고 답해 주목된다.

한인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새해 미국경제의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다소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45.1%, 훨씬 좋아질 것이라는 선택은 4.2%에 달해 응답자 2명 중 한명 꼴로 새해 경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내년 4월 실시되는 한국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 한인들의 정당 지지도는 여당인 국민의 힘 39.5%, 야당인 민주당 31.8%로 조사됐다. 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부정(47.3%)이 긍정(45.5%)을 살짝 앞질렀다

<노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한국 알선업체 통해 와괌 리조트에 혼자 방치적절한 치료 받지 못해 한국 알선업체를 통해 미국령인 괌으로 원정출산을 온 한국인 산모가 출산 12일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또 한인학생 대상 인종차별 ‘학폭’ 사건

가톨릭 고교 하키팀서욕설·왕따 등 따돌림샤워실 알몸 몰카까지학교 측은 미온 태도부모“끝까지 싸울 것”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적 학교 폭력 사건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드러

“모친 살해 한인, 정신분열증 앓았다”

기도를 위해 머물렀던교회사택서 참극 발생“목사가 발견해 신고” 자신의 어머니를 무참히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7일 경찰에 체포된 한인 존 김(39·본보 11일자 A1면 보도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서현장서 경찰에 붙잡혀2급 살인 혐의로 수감 30대 한인 남성이 자신의 노모를 무참히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한인 후보들 선전  지난 5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각급 선거에서 한인 후보들의 승전보가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동부 뉴욕부터 최서단 하와이까지 미 전국에서 출마한 한인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연방상원 앤디 김 당선인“미주 한인사회 위해 발 벗고 나설 것”한인 차세대에“우리의 목소리 내자”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뉴저지주의 앤디 김 당선인이 5일 밤 당선 소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연방하원 3선 중동통… 기득권 혁파 승부수 “한인사 120년만의 성과…겸손히 임할 것”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당선인이 지난 5일 뉴저지주 체리힐의 더블트리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현지 봉사활동 떠났다가강도 폭행에 ‘식물인간’2년만에 결국 하늘나라로가족“한인들 도움 절실” 정성범씨와 에밀리 부부가 페루 아이들과 함께 한 모습. [가족 제공] 지난 2020년

한인 남성, 75세 여성 성폭행 체포

샌디에고 카운티 지역서 반려견 돌봄 위장 침입  50대 한인 남성이 75세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 샌디에고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솔라나비치에 거주하는 52

마약자금 세탁·거액 탈세 한인 ‘유죄’

LA 의류업체 업주 부자“최대 1억달러 벌금 가능” 4년 전 약 2,500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을 탈세한 혐의로 적발된 의류업체 ‘세투아 진’의 한인 업주와 그의 아들에게 유죄 평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