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본보 후원 이민 120주년 태평양 횡단 원정대] ‘순풍에 돛 달고’…요트 순항 중

미주한인 | | 2023-03-20 09:25:50

본보 후원 이민 120주년 태평양 횡단 원정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원정대 현장 2보 타전

[본보 후원 이민 120주년 태평양 횡단 원정대] ‘순풍에 돛 달고’…요트 순항 중
[본보 후원 이민 120주년 태평양 횡단 원정대] ‘순풍에 돛 달고’…요트 순항 중

  남진우 원정대장이 항해 중 사용할 무선교신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남진우 원정대장이 항해 중 사용할 무선교신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아 태평양 횡단 요트 대장정에 나선 원정대가 ‘무풍지대’를 벗어나 순항 중이다. 4인의 원정대를 이끌고 있는 남진우 대장은 19일 본보와의 위성전화 통화에서 “북위 24도에서 19도까지 광범위하게 형성된 무풍지대 때문에 며칠간 고전했지만 지금은 북동쪽에서 시속 10~14노트 속도로 불어 오는 무역풍의 영향으로 항해가 순조롭다”고 두 번째 소식을 전해 왔다.

 

원정대는 LA와 샌디에고를 기준으로 남서쪽을 가로 질러 북위 19도까지 내려 왔으며, 지금은 항로를 서쪽으로 돌려 하와이로 향하고 있다. 원정대를 실은 ‘이그나텔라’호의 현재 위치는 북위 19도, 서경 126도로 1차 기항지인 하와이까지 2,000여마일이 남았다. 날씨도 화씨 70도 수준의 비교적 온화해 낮에는 반팔 차림으로 항해가 가능한 상태다.

 

원정대의 항해 위치와 기상상태를 파악하고 있는 마틴 곽 후원회장은 “당초 북위 23~24에서 서쪽으로 항로를 돌릴 계획이었지만 무풍지대를 빠져 나오기 위해 19도까지 내려왔다”며 “다음 주 중반에는 북동쪽에서 시속 20노트 이상의 뒷바람이 예상돼 항해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 대장은 “무풍지대를 통과하는 동안 무료함을 달래려 바다 낚시를 했고, 25파운드짜리 대형 참치를 잡아 대원들과 모처럼 포식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이어 “여기까지 항해하는 동안 배 한척 보지 못했다”면서 “마치 광활한 태평양 전체를 전세 낸 느낌”이라고 전했다.

 

남 대장에 따르면 대원들 모두 건강상태가 좋으며, 항해를 거듭할수록 요트를 다루는 실력도 많이 능숙해졌다. 남진우 대장은 “뒷바람을 타고 하루 140마일 이상 전진할 경우 하와이 도착까지는 앞으로 10~14일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노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 남성, 별거 아내 납치해 생매장 시도 ‘중형’
한인 남성, 별거 아내 납치해 생매장 시도 ‘중형’

워싱턴주 50대 남편숲속에 산 채로 묻어유죄인정·13년형 선고 별거 중인 아내를 찾아가 폭행한 후 납치해 산 속에 생매장을 시도했던 50대 한인 남성이 살인미수 등 혐의에 대해 징

한국에 계좌 없어도 ‘금융 인증’
한국에 계좌 없어도 ‘금융 인증’

재외공관서 인증서 발급5월부터 해외 한인 대상동포청^금융결제원 MOU 재외동포청과 금융결제원이 23일 서울 종로구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에서 재외공관 금융인증 서비스 개시를 위해 업

재미한인장학기금 확대한다

장학생 80명으로 늘려최우수 2명 5천달러씩 주미대사관이 운영하는 재미한인장학기금(The Korean Honor Scholarship, 운영위원장 조현동 주미대사)의 올해 장학생

“과학ㆍ기술 꿈과 비전을 시각화”
“과학ㆍ기술 꿈과 비전을 시각화”

과기협 아트 컨테스트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회장 손용호)는 미국에 거주하는 K-12학년들을 대상으로 제2회 아트 컨테스트를 개최한다.KSEA는 과학과 기술을 발달로 우리의

“재외공관 공무원만큼 수당 달라”

한국학교 파견 교사들 소송 제기했다가 패소 해외에 있는 한국학교에 파견된 교사들이 “재외공관 공무원만큼의 수당을 달라”며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냈으나 패했다.한국 법조계에 따르면

제프 베조스·밥 딜런·줄리아 로버츠와 이웃 된 한인 $5,200만 말리부 대저택 샀다

기드온 유 49ers 구단주 대표적 부촌 사상 최고액 명문 NFL 프로풋볼 팀인 샌프란스시코 포티나이너스(49ers)의 공동 구단주이자 한미은행 이사를 맡고 있는 저명 한인 벤처기

17세 오빠는 명문대 박사과정… 15세 동생은 석사 입학
17세 오빠는 명문대 박사과정… 15세 동생은 석사 입학

남다른 교육이 키운 ‘한인 영재 남매’ 아이작·아비게일 이변호사 부모와 홈스쿨뛰어난 학업 성과 빛나AI로 자폐연구 창업도  17세와 15세에 각각 명문대 박사과정과 석사과정에 진학

정지용 해외문학상 전희진 시인 수상
정지용 해외문학상 전희진 시인 수상

재미시협ㆍ옥천문화원 제3회 정지용 해외문학상 수상자로 전희진 시인이 선정됐다.재미시인협회(회장 고광이)와 옥천 문화원이 주관한 제3회 정지용 해외문학상은 패사디나 거주 전희진 시인

한인 할머니 묻지마 폭행 당해

LA 한인타운 버몬트 인근서 LA 한인타운 거리 한복판에서 노숙자가 80대 한인 할머니를 묻지마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때마침 지역을 순찰하던 올림픽경찰서장이 해당 사건을 직접

'배드민턴 스타' 이용대, 미주 한인들과 첫 배드민턴 대회 개최
'배드민턴 스타' 이용대, 미주 한인들과 첫 배드민턴 대회 개최

'제1회 전미주 배드민턴 대회' 참가자들[이용대배드민턴발전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배드민턴 스타 이용대(36·요넥스)가 최근 미국 전역의 한인들이 참가하는 '제1회 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