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CA 한인 전도사, 부인·딸 살해 후 자살 ‘충격’

미주한인 | | 2023-03-07 09:13:03

한인 전도사, 부인·딸 살해 후 자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캘리포니아 가디나 지역 대형교회

중고등부 담당 정모씨 ‘가정불화’ 여부 등 수사

 

한인 대형 교회에서 전도사로 근무하고 있는 50대 한인 목회자가 부인과 어린 자녀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가디나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3일 한인 남성 정모(51)씨가 부인과 자녀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족 살해 및 자살 사건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가디나 지역 D 교회 출석 교인들에 따르면 이 교회에서 전도사로 근무하던 정모씨가 지난 3일 저녁 가디나의 자택에서 부인과 자녀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가족과 함께 숨진 정 전도사는 1.5세로 영어권이며 청년 시절부터 20년 넘게 D 교회에 출석했으며, 몇년 전 중고등부 전도사로 부임해 영어권 2세들의 교육을 담당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77년 설립된 D 교회는 사우스베이 지역의 한인들이 많이 출석하는 이 지역의 대표적인 한인 대형교회 중 하나다.

 

현재 정 전도사가 어떤 상황에서 부인과 자녀를 살해하고 자살했는지 동기와 사건 상황 등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주변에 따르면 정 목사가 가정불화 등으로 이번 사건을 벌였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이번 사건의 동기와 당시 상황 등에 대해 다각도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회에서 시무하던 교역자의 일가족이 살해·자살 사건으로 모두 사망한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지자 교회 당회는 지난 5일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회의 한 교인은 “담임 목사님을 비롯한 목회자들과 교인들 모두 이번 사건으로 큰 충격에 빠졌다”고 전하고 “우리 교회에서 중고등부를 맡아 헌신했던 전도사와 가족들이 관련된 비극이라 차마 할 말이 없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김모 목사는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정 전도사 가족 사이에 불화가 있었다는 얘기를 전혀 듣지 못해 충격이 컸었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교회의 입장문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주 한인사회에서는 가장이 가족을 살해하고 자살하거나 자녀가 부모를 살해하는 등 가족간 살인사건이 드물지 않게 발생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020년 10월 LA 한인타운에서 50대 처제를 살해한 후 권총 자살을 시도한 60대 형부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

 

또 2018년 9월에는 메릴랜드주 몽고메리의 50대 한인 가장 김모씨가 집에서 일가족 모두에게 총을 쏴 40대 아내와 10대 아들 등 2명을 살해하고 딸 2명에게는 중상을 입힌 뒤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은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었다.

 

같은 해 5월에는 텍사스주 달라스 인근의 한 주택에서 40대 한인 교수 이모씨가 아내를 살해하고 스스로 총을 쏴 자살했다.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과 경찰은 화재 현장에서 한인 교수인 이모씨와 아내 김모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달 24일 뉴욕 한인사회에서는 20대 아들이 자신의 어머니를 칼로 찔러 살해하고 부친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었다.

 

<노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 여성 첫 미 공군 대령 진급…‘최초’ 역사 쓴 자매
한인 여성 첫 미 공군 대령 진급…‘최초’ 역사 쓴 자매

장효경 대령, 언니의 ‘최초 중령’ 길 이어전장 넘나든 20년 경력·핵심 보직 수행 둘다 군 가족 이뤄… 이민 2세 도전 상징     나란히 선 장인경(왼쪽) 중령·장효경 대령 자

한인작가‘재미수필 신인상’공모
한인작가‘재미수필 신인상’공모

재미 수필문학가협회미발표 3편 6월말까지 미주 한인 작가들을 위한 신인 수필 공모전이 열린다. 재미수필문학가협회(회장 한영)는 제21회 ‘재미수필 신인상’ 작품을 오는 6월30일까

“미국서 태어나도”… 아시안 과반 “여전히 외국인 취급”
“미국서 태어나도”… 아시안 과반 “여전히 외국인 취급”

55% ‘이방인’ 간주 경험외모·인종 고정관념 영향외모·인종 고정관념 영향뿌리깊은 사회 편견 여전  미국에 거주하는 아시아계 주민 절반 이상이 여전히 ‘외국인’ 또는 ‘이방인’으로

한인 보육교사 3세아동 폭행혐의 체포

팰팍 차일드데이케어서 근무‘발목뼈에 금’ 부모가 신고 인정신문서 무죄 주장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의 한인 운영 차일드데이케어에서 근무하던 40대 한인 보육교사가 3살짜리 여자아이를 폭

미국 도피 한국 횡령범 남가주서 체포

부에나팍서 ICE에 구금 한국에서 횡령 혐의로 수배 중이던 40대 남성이 미국에서 불법 체류 중 체포됐다.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지난 20일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친환경 참치라더니”… 한인, 타깃 상대 집단소송
“친환경 참치라더니”… 한인, 타깃 상대 집단소송

“‘지속가능 어획’ 표기에속아서 비싼 가격 지불” 소장에 포함된 타깃의‘지속가능 어획’참치 제품. <연방법원 자료>  배상 및 표기금지 요구 남가주 한인 소비자가 미국의

최대 도시 뉴욕에 최초 한인 재정국장 탄생
최대 도시 뉴욕에 최초 한인 재정국장 탄생

리차드 이 커미셔너 맘다니 시장이 임명  미국 최대 도시인 뉴욕시 재정국의 신임 국장(커미셔너)에 리차드 이(사진) 전 퀸즈 보로청 예산국장이 내정됐다. 뉴욕시 재정국은 매년 10

한인 부부에 무차별 총격 살인범 ‘정신이상’으로 무죄
한인 부부에 무차별 총격 살인범 ‘정신이상’으로 무죄

시애틀 권이나씨 사건용의자 재판결과 충격  3년 전 차를 타고 가던 한인 부부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해 당시 임신 중이던 권이나씨를 살해하고 남편을 다치게 한 살인범이 ‘정신이상에

유령회사로 200만불 꿀꺽… PPP(팬데믹 금여보호 지원금) 사기 한인 체포
유령회사로 200만불 꿀꺽… PPP(팬데믹 금여보호 지원금) 사기 한인 체포

서류 허위로 조작 신청 돈 받아 암호화폐 투자 일본발 입국 직후 체포 한인 연루 사기 잇따라 조지아주 한인 부부도 연루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시행된 연방 정부의 긴급 재난지원금을

한인 기업들 미 골프장 잇단 매입… 전국 50여곳
한인 기업들 미 골프장 잇단 매입… 전국 50여곳

미 골프장 ‘큰손’ 부상   한국 기업과 자본이 미국 골프장 시장에서 ‘큰손’으로 부상하고 있다. 2000년대 초반 한인 1세대 자산가들이 주도했던 미국 골프장 매입 열풍이 최근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