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한인 은행들 정기예금고↑…“안전자산 선호”

미주한인 | | 2022-08-04 08:47:03

한인 은행들 정기예금고↑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2분기에 호프 19.7%·한미 8.3% 늘어

 

 주요 한인 은행들의 정기예금이 올 2분기가 상당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은행 지점 창구의 모습. [박상혁 기자]
 주요 한인 은행들의 정기예금이 올 2분기가 상당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은행 지점 창구의 모습. [박상혁 기자]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한인 은행들의 정기예금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가 어려워질 것을 예상해 한인들이 허리띠를 졸라맸을 뿐만 아니라 자산 시장 급냉에 안전자산 수요도 커진 결과로 분석된다.

 

3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기준 한인 선두은행 뱅크오브호프의 정기예금 계좌 규모는 총 28억 2,627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분기인 1분기(23억6,035만달러)와 비교해 19.7% 증가한 것이다. 한미은행의 경우에도 이 기간 정기예금이 늘었다. 2분기 총 규모는 9억7,088만달러로, 1분기(8억9,657만달러)보다 8.3% 증가했다. 정기예금은 12개월 만기 양도성 예금증서(CD) 등을 포함한다.

 

주요 한인 은행들의 정기 예금고가 증가한 것은 경기침체 여파로 분석된다. 물가가 오르는 등 경제에 이상 신호가 나타나자 한인 은행에 계좌를 갖고 있는 다수 한인들이 미래 리스크를 우려해 허리띠를 졸라맨 것이다. 특히 한인 은행에 계좌를 갖고 있는 한인들의 경우 비교적 보수적으로 자산 운영을 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라 선제적으로 가계에서 긴축 재정을 시작했을 가능성이 높다.

 

자산 시장 급냉도 정기 예금의 인기를 높였을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역대급 하락장이 나타난 증시가 하반기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시장에 대한 우려는 높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안정적으로 자산을 지킬 수 있는 예금을 선호하는 한인들이 많아진것이다. 한인은행 관계자는 “팬데믹 기간 쓰지 않고 모아놓은 현금이 최근 들어 정기 예금 수요로 나타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주목할 점은 소액 정기예금이 늘었다는 점이다. FDIC에 따르면 2분기 기준 뱅크오브호프의 10만 달러 이하 정기예금 계좌의 총액은 10억1,184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분기(4억5,721만 달러)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신규 예금 수요가 많았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데 그만큼 최근 들어 한인들이 자산 배분 전략을 바꿨다는 의미다.

 

다만 한인 은행들의 정기예금 이자율은 매우 낮아 자산의 효율성 측면에서는 아쉬운 상황이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이 기준 금리를 최대 2.25%까지 올렸지만 한인 은행들의 CD 이자율은 1%대에 머물고 있다. 은행들 입장에서는 팬데믹 기간 고객들이 쌓아놓은 자산이 뭉칫돈으로 남아 있어 금리를 올릴 요인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한인 은행들의 경우 같은 은행이라도 지점별로 일정 수준 이자율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고객 입장에서는 적극적으로 비교하고 상품을 개설할 필요가 있다.

 

<이경운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티넥 담배전문점서 강도행각 10대한인 체포

매장직원 수차례 가격 10대 한인 남성이 뉴저지 티넥의 한 스모크샵(담배전문점)에서 강도 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체포됐다. 데일리보이스 보도에 따르면 듀몬트에 거주하는 정모(18)씨

[신년 집중기획/ 한인 정치력 신장 원년으로] 중간선거의 해… “투표 통해 한인 공직자 늘려야”
[신년 집중기획/ 한인 정치력 신장 원년으로] 중간선거의 해… “투표 통해 한인 공직자 늘려야”

인구는 늘었지만 정치력은 ‘제자리’“적극적 유권자 등록과 투표 참여를” 2026년 병오년 새해는 미국 정치 지형을 가를 중간선거의 해다. 대통령을 제외한 연방의회, 주의회, 지방정

한인, 주 재무차관에… 버지니아 제임스 허씨
한인, 주 재무차관에… 버지니아 제임스 허씨

스팬퍼거 주지사 당선자30대 젊은 한인 발탁“주민 섬기는 특권 감사”  제임스 허  30대 젊은 한인이 주정부 재무차관에 발탁됐다. 주인공은 버지니아주 재무차관에 내정된 제임스 허

미주 한인 이민사 다룬 ‘하와이 연가’ 아마존 공개

하와이 한인 이민 120년의 역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음악 영화 ‘하와이 연가(감독 이진영·나우프로덕션필름 대표)’가 미국 전역에서 공개된다. 나우프로덕션필름 대표이기도 한 이진영

고등학생들이 전 세계 '평화의 소녀상' 지도 만들었다
고등학생들이 전 세계 '평화의 소녀상' 지도 만들었다

반크, 한인 청소년 봉사단 '화랑'의 글로벌 인권 대사 활동 지원전 세계 '평화의 소녀상' 위치 표시한 구글 지도[반크 제공] 전 세계 150여 곳에 설치된 것으로 알려진 '평화의

[연말 기획] 한국계 혼혈들 두각… 각 분야에서 ‘맹활약’
[연말 기획] 한국계 혼혈들 두각… 각 분야에서 ‘맹활약’

한인 인구 22% 차지 스포츠·정계·미디어 법조·과학·군사까지“다문화 미국의 얼굴” 미국 사회에서 한국계 혼혈 인구의 존재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2020년 센서스 기준 혼혈을

한인 여성 “병가 후 장애 이유 차별·해고” 소송

디즈니 ABC케이블 상대 “정신적 고통 등 심각” 병가 후 직장에 복귀한 뒤 장애를 이유로 차별과 보복을 당해 해고됐다며 한인 여성이 디즈니 자회사인 ABC 케이블 네트웍스 그룹을

중국 시온교회 목회자 체포… 미주 한인교계 등‘기도와 지원’
중국 시온교회 목회자 체포… 미주 한인교계 등‘기도와 지원’

중국 당국이 최근 가장 광범위한 규모로 기독교 지하교회에 대한 단속을 벌여, 목회자와 신도 수십 명을 체포했다. 뉴욕타임스는 중국 공안이 10월 초 중국 전역에서 비공식 개신교 교

여성 살해·자녀 납치 한인 ‘수배’
여성 살해·자녀 납치 한인 ‘수배’

멕시코 도주 카메론 이씨 북가주 새크라멘토에서 발생한 여성 사망 및 아동 2명 실종 사건과 관련해 FBI가 수배 중인 한인 남성의 행방을 찾기 위해 공개 수사에 나섰다. FBI는

팔레스타인서 구금된 한인 여성 무사 귀환
팔레스타인서 구금된 한인 여성 무사 귀환

서안지구 주민 보호 활동 벌이다 체포후 이스라엘 당국 석방 아이린 조씨 [노둣돌 제공]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에서 주민보호 연대 활동을 하다 이스라엘 당국에 의해 체포·구금됐던 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