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파워블로거 필 유 씨가 ‘방송계 퓰리처상’으로 알려진 피바디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24일 피바디상 위원회는 인터액티브, 몰입형 및 뉴 미디어 부문에서 스토리텔링에 탁월한 업적을 달성한 특별 수상자 4명을 발표했다. 이날 개척자상 수상자로 선정된 필 유씨는 미디어 분야에서 아시안 아메리칸의 목소리를 높이고 문화적 고정관념에 맞서 최전방에서 싸우는 획기적인 블로그 ‘앵그리 아시안 맨’의 창립자다.
필 유씨는 “아시안 아메리칸 이슈를 조명하는 블로그 ‘앵그리 아시안 맨’을 시작한지 21주년이 되는 해에 피바디상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블로그를 넘어 팟캐스트 및 출판을 통해 아시안 아메리칸의 목소리를 계속 알리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피바디상은 방송매체의 공익 분야 기여를 장려하기 위해 1939년 거부 조지 포스터 피바디의 기부로 창설된 상이다. 미국방송협회와 조지아 대학교가 수여하는 방송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