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김동석 “두 번 버림받은 한인 입양인 위한 중대 성과”

미주한인 | | 2022-02-06 10:08:08

김동석, 한인 입양인 위한 중대 성과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구제법안 하원 통과 결실…초당적 공동발의 위해 각지 찾아 동분서주

 “한인 입양인 문제는 이민 아닌 인권 문제…상원서 변동 없게 계속 노력”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대표는 5일 미국 시민권 없는 한인 입양인 구제법안이 미 하원을 통과한 데 대해 "고통 속에 살아가던 입양인들을 위한 중대한 성과"라고 말했다.

양부모가 시민권 취득 절차를 제대로 챙기지 못했거나 양부모의 이혼·파양 등으로 시민권 없이 수없는 곡절을 겪으며 살아가던 미국 내 한인 입양인 1만9천 명이 미국 시민으로서 정당한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길에 성큼 다가선 셈이다.

아직 상원과의 절차를 밟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서명하기까지는 몇 달의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친부모와 양부모에게 두 번 버림받은 입양인들의 권리 회복을 위해 동분서주한 김 대표로서는 이번 하원 통과의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다음은 김 대표와의 일문일답.

-- 언제부터 미국 내 입양인의 시민권 획득 문제에 관심을 두게 됐나.

▲ 그 전부터 미국 내 입양인단체와 시민단체들이 열심히 활동했고 우리는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졌다. 한인 입양인들이 찾아와 우리에게 도움을 요청하면서 '우리는 두 번 버림받은 사람들이다. 친부모에게도, 양부모에게도 버림받은 사람들'이라고 했다. 입양인들의 참혹한 이야기들로 마음의 충격이 컸다.

-- 기억에 남는 사연이 있나.

▲ 너무 많아서 말로 다 할 수 없다. 어릴 때 양부모가 집에서 기르는 개와 싸움을 시켜서 개한테 할큄을 당하는 게 힘들어 집을 나왔다는 사람이 있었다. 여성 입양인들의 경우는 성폭력 피해를 보는 경우도 많았다. 참 좋은 양부모를 만나 입양을 권장하는 사람들도 물론 있지만 아닌 경우도 적지 않은 것이다.

-- 입양인들이 미국에서 시민권 없이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고통과 불편이 작지 않을 것 같다.

▲ 2001년 9·11테러 이전에는 교육을 받거나 생활을 하는 데 아주 큰 어려움은 없었던 것 같다. 그러다 테러를 기점으로 미국에서 신분이 굉장히 중요해졌다. (미국에서 신분증 역할을 하는) 운전면허증부터 갱신이 안 되고 신원이 불분명하니 쫓겨날지 몰라 입양인들이 나서지 못했다. 특히 (반이민 정책을 편)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들어 신분 문제, 인종 문제가 두드러지고 한국으로 추방되는 사례도 생겼다. 미국이라는 이렇게 큰 사회에서 입양인들이 고통받으며 살아가고 있는데 한인사회가 나서야 한다고 생각했다. 

 

-- 입양인 구제 법안 마련을 위해 가장 중점적으로 노력한 부분은.

▲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들을 거의 같은 수로 모아 초당적으로 추진하는 데 집중했다. 입양인 문제를 자꾸 이민 사안으로 보려는 쪽이 있다. 공화당은 이민에 반대하는 입장인데다 민주당과 사안마다 대립하니 덮어놓고 반대하는 상황이 생겼다. 하지만 의원들을 만나서 입양인 문제는 이민 문제가 아니라 함께 해결해야 할 인권 문제라는 걸 설명하면 이해하더라. 입양인 문제는 정말로 인권 문제인데 이민이라는 다른 프레임에 갇혀 있었던 거다. 하원에 발의된 입양인 시민권 법안에 63명이 참여했는데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이 절반씩이다.

-- 그래도 공화당 의원들 설득이 쉽지 않았을 것 같다.

▲ 공화당 의원들을 접촉하고 설명하기 위해 미국 각지를 찾아가 노력했다. 발의를 주도한 민주당 애덤 스미스 하원 군사위원장을 위해 (지역구인) 워싱턴주 시애틀에도 여러 번 갔다. 요즘에는 민주당과 공화당이 초당적으로 추진하는 법안이 거의 없다시피하고 그래서 초당적으로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번에도 입양인시민권법안이 포함돼 하원을 통과한 미국경쟁법안에 500개 법안의 수정안 포함 신청이 들어왔는데 절반 이상이 탈락했다고 한다.

(※입양인시민권법안은 하원에 별도 발의됐다가 지난 4일 중국 견제를 위한 미국경쟁법안에 수정안으로 포함돼 하원에서 가결됐다.)

-- 앞으로는 어떻게 되나.

▲ 미국경쟁법안과 유사한 법안이 작년에 상원은 이미 통과한 상태라 이제 상·하원이 두 가지 법안을 가지고 조정에 나선다. 입양인시민권 문제와 관련해 공화당 쪽에서 수정 요구가 있을 수 있는데 큰 변동 없이 상·하원 조율이 끝나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까지 받는 게 우리의 목표다. 이제까지 하원에서 해왔던 것처럼 상원을 돌아다니며 의원들에게 입양인들의,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발품을 팔아 정치인들이 입양제도로 인해 생긴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도록 하려고 한다. 한국 정부에도 지난 일이지만 책임이 있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 국력이 크게 신장된 만큼 입양에 대해 신중해야 할 것 같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주 한글학교에 교재 18만5천권 지원

교육부·국제한국어교육재단 한국의 교육부는 국제한국어교육재단과 함께 오는 24일 뉴저지에서 열리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의 제44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 참석해 재미동포 한국어교육 지원

트럼프 취임 첫해 한인 영주권 취득 10% 급감
트럼프 취임 첫해 한인 영주권 취득 10% 급감

2025회계연도 1만3,350명첫 9개월간 15.1% 줄어한인들 감소폭 두드러져 [자료: 국토안보통계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첫 해 동안 미국 영주권을 취득한 한국

학교 총기테러 암시 글 올린 한인 기소

일리노이주 20대 남성‘허위 테러 위협’기소 일리노이주 버논힐스에 거주하는 20대 한인 남성이 학교 총격과 폭탄 테러 등을 암시하는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올린 혐의로 기소됐다. 버논

AI 가짜판례 제출 한인 변호사 징계

6개월 자격 정지 처분캐나다 첫 오남용 징계 한인 여성 변호사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만들어낸 허위 판례를 법원에 제출했다가 변호사 자격이 6개월 정지되는 중징계를 받았다. 캐

김원석 부동산 사태 결국 파산절차 돌입

관련 법인들 챕터 7 신청투자자들“한·미 600여명피해 최대 1억달러”주장회사측“챕터11 전환 추진” 남가주 한인사회는 물론 타주와 한국 등에서 투자자들을 대거 모집해 부동산 투자

‘치료 받지 못한 암… 마지막은 함께였다’
‘치료 받지 못한 암… 마지막은 함께였다’

체류신분이 앗아간 한인 노부부 두 생명식당서 20년간 매니저 근무체류 신분에 치료 미루다병원 문턱 넘지 못하고 사망가족없어 장례식도 못치러 숨진 채 발견된 김윤주(오른쪽)씨와 차명

“플러싱 한인 어덜트 데이케어, 현금 뒷돈은 현실”

유튜버 닉 셜리 폭스뉴스 출연메디케이드 사기의혹 재차 강조남가주 한인 업계도 긴장 퀸즈 플러싱 일대 한인 운영 어덜트 데이케어(ADHC, 양로보건센터)의 메디케이드 사기 의혹을 폭

‘7월 재외동포’에 한국전쟁 영웅 김영옥 대령
‘7월 재외동포’에 한국전쟁 영웅 김영옥 대령

한인건강정보센터 설립을 이끌며한인사회·소외계층 돌봄에도 헌신  한국의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은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에서 혁혁한 공을 세우고, 전역 후에는 한인 사회와 소외계

김명일 목사 풀려났지만… 중국 기독교 탄압은 계속
김명일 목사 풀려났지만… 중국 기독교 탄압은 계속

철저히 정치적 계산 따른 석방지난달에도 가정교회 급습 신앙 활동을 이유로 266일 넘게 수감됐다가 최근 석방된 김명일 목사. 전문가들은 이번 석방이 중국의 종교 정책 변화로 해석돼

한인 야구 유망주 에릭 전, 프로 진출
한인 야구 유망주 에릭 전, 프로 진출

MLB 시애틀 매리너스서 지명풀러튼 출신 스탠포드 2루수    남가주 출신의 한인 야구 유망주 에릭 전(Eric Jeon·사진) 선수가 2026 메이저리그(MLB) 드래프트에서 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