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증오범죄 한인 비대위 안전예방, 법제정 활동 전개

미주한인 | | 2021-04-14 17:17:03

한인비대위,증오범죄,한인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한인회도 비대위에 대표 파견키로

비대위 스티커 배포, 법 제정 청원

성금은 차세대 모금창구로 일원화

 

 

애틀랜타한인회는 13일 오후 노크로스 한인회관 소회의실에서 20여명의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2분기 한인단체장 회의를 개최하고 지난 3월 발생한 스파 총격사건 및 아시안 증오범죄 대처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김윤철 한인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참석 단체장 소개가 있었다. 본격적인 안건토의에 들어간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통합 비상 상황실(핫라인) 오픈 운영에 대해 격렬하게 토론했다. 한인회가 구심점이 돼 핫라인을 설치하려는 안건은 찬성 8표, 반대 8표로 부결됐다. 이 과정에서 K모 단체장과 비대위원장 사이에 거친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이어 총격사건 및 증오범죄에 대처하기 위한 펀드 개설의 건이 논의됐다. 각 한인사회 단체들은 자신들의 모금상황을 보고했다. 

아시안아메리칸센터(대표 지수예, AARC)는 고펀드미 모금창을 개설해 모은 돈을 피해자 및 생존자 상담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백규 범한인 비대위원장은 모금을 전혀 하지 않고 있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아시안의 권리와 자존감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사라 KAC 애틀랜타 회장은 전문단체를 통해 모금이 이뤄져 상당액이 피해자 돕기, 인종차별 방지교육 등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회의 참석자들은 별도의 펀드를 조성하는 것보다 기존의 한인 차세대들이 개선한 모금창구로 힘을 모아주자는 의견을 더 많이 제시했다. 피해자 지원은 전국적인 모금창구나 AARC, AAAJ 애틀랜타지부 등 피해자 지원단체로 성금을 보내고, 증오범죄 예방과 교육 등을 위한 성금은 필요한 단체로 보낼 수 있다고 뜻을 모았다. 

단체장들은 범한인 비대위에 한인회가 참석하지 않은 것을 문제로 지적하고 책임자를 비대위로 파견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윤철 회장은 향후 비대위에 인원을 파견해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애틀랜타 아시안 혐오범죄 방지 범한인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백규, 이하 대책위)는 12일 둘루스 한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각 산하단체들의 활동사항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위 활동에 대해 논의했다.

20여개 한인단체들은 지난달 16일 발생한 애틀랜타 총격사건 이틀 뒤 대책위를 발족시켰다.

이날 모임에는 동남부한인외식업협회 김종훈 회장,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최병일 회장, 미주조지아 뷰티협회 김은호 회장, 애틀랜타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 이홍기 회장, 애틀랜타한국학교 이국자 이사장, 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 송지성 장로, 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 박형권 회장, 조지아애틀랜타 뷰티협회 손영표 회장, 범죄안전대비대위 이초원 이사, 범죄안전대책위 김성갑 위원장, 비대위 미셸 강 사무총장, 박사라 KAC 애틀랜타 회장, 이종원 변호사 등이 참석해 그 동안의 활동 보고 및 향후 세부 활동내용 등을 발표했다.

대책위는 이날 모임에서 13일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 열리는 모임에 참석해 대책위의 의견을 적극 개진하도록 의결했다. 그리고 폭력 등 긴급상황 시 911신고 및 대처 요령을 담은 스티커를 제작해 배부하기로 했으며, 타 커뮤니티와 연대해 증오범죄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내며, 연방의회에서 추진중인 코로나19 증오범죄 법안에 찬성하도록 각 지역구 의원들에게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박요셉 기자

증오범죄 한인 비대위 안전예방, 법제정 활동 전개
13일 한인회관에서 모인 20여 한인단체장들은 아시안 증오범죄 대책을 강구하고 비대위를 통해 일을 전개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사진의 참석자들의 회의 모습.
증오범죄 한인 비대위 안전예방, 법제정 활동 전개
김백규 범한인 비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이웃들에 ‘협박문자’ 한인 남성 체포

괴롭힘·스토킹 혐의 30대 한인 남성이 온라인상 괴롭힘 및 스토킹 혐의로 체포됐다.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팍 경찰에 따르면 문모(30)씨가 뉴저지 릿지필드에 있는 자택에서 지난달 30

20대 한인 여성, 포트리 세탁소 차량 돌진

추수감사절 당일 SUV 차량으로…돌진 중 다른 차량과도 충돌지역매체“브레이크 안밟아”…폭행·마약 소지 등 혐의 소환장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의 20대 한인 여성 운전자가 추수감사절에

한인 초등생 ‘성적 괴롭힘’ 징계 논란

학부모, 교육구 상대 소송 한인 학부모가 9세 아들이 학교로부터 부당한 징계를 당했다며 교육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뉴저지주 스타레저 보도에 따르면 이번 소송은 지난 9월27

미국 입양된 이진희씨 “온 마음으로 가족들 그리워해”
미국 입양된 이진희씨 “온 마음으로 가족들 그리워해”

미국 입양된 시에라 바인 씨의 현재(왼쪽)와 과거 모습 [아동권리보장원 제공]  "가족을 잃은 슬픔에서 결코 회복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저는 그들을 온 마음으로 그리워합니다."미

한인 2세 지나 권씨 주정부 장관에
한인 2세 지나 권씨 주정부 장관에

매사추세츠 공공안전부   지나 K. 권씨  한인 2세 공직자가 주정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최근 매사추세츠주 공공안전보안부(EOPSS) 장관으로 발탁된 지나 K. 권씨가 주인공이다.

한인 연방판사 “유력 대법관 후보”
한인 연방판사 “유력 대법관 후보”

마이클 박 항소법원판사모교 프린스턴대 동문지 커버스토리로 집중 조명 한인 2세인 마이클 박(49) 연방항소법원 판사가 모교인 프린스턴대의 동문지(Princeton Alumni we

재외국민 전자투표 도입되나
재외국민 전자투표 도입되나

이대통령 “안전성 해결 재외국민 소외 안돼야” 투표관리 논란이 관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현지 한인

“아시안은 L 발음 못해”… 한인 경관에 인종차별 논란
“아시안은 L 발음 못해”… 한인 경관에 인종차별 논란

글렌도라 앤드류 황 경관 “조롱·비하 발언 일삼고 내부고발후 보복 거세져”시정부에 손해배상 청구 LA 카운티 글렌도라 시의 유일한 아시아계이자 한인 경관이 소속 경찰국 내부에서 지

고령층 노린 보이스피싱 자금세탁
고령층 노린 보이스피싱 자금세탁

한인추정 신시아 송121개월 징역형 선고 한인 여성으로 추정되는 신시아 송(43)씨가 1,169만달러 이상의 사기 수익금을 세탁한 혐의로 연방 교도소에서 121개월형을 선고받았다.

토랜스 제일장로교회 EM 목사, 부당해고 소송

“보수체계 불법성 지적하자 보복받았다” 주장 사우스베이 지역 대형 한인교회인 토랜스 제일장로교회(TFPC)에서 9년간 영어사역을 담당해온 프랭크 김 목사가 교회 측의 불법적 보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