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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업주 살해 강도에 31년형

미주한인 | | 2021-04-07 10:10:45

한인업주,살해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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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한인 편의점에 들이닥쳐 강도 행각을 벌이다 업주인 한인 여성을 칼로 무참히 살해한 2인도 강도단 중 주범이 징역 31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워싱턴주 피어스 카운티 법원의 토마스 퀸랜 판사는 지난 1일 열린 마커스 윌리엄스(25)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1급 살인혐의로 기소돼 유죄를 시인한 윌리엄스에게 이 같은 형량을 선고한 뒤 “피고는 씻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고 질책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공범 보나파시오 레이놀드와 함께 지난 2019년 11월14일 밤 10시께 시애틀 인근 한인 밀집지역인 레익우드에 있는 편의점 ‘맥코트 마트’에서 강도행각을 벌였다.

당시 공범 레이놀드가 업소 밖에서 1999년 형 캠리 승용차에 타고 망을 보며 대기하고 있는 사이 윌리엄스는 혼자 편의점 안으로 들어가 매장에서 BBQ 소스를 살 것처럼 하나를 들고 현금등록기가 있던 카운터로 다가가 업주 최인자(당시 59세)씨를 밀어낸 뒤 돈을 강탈해가려고 시도했다.

당시 윌리엄스 왼편에 서있었던 최씨는 계속 범행을 저지하려고 했고 이 과정에서 복부 등에 수차례 칼에 찔렸다. 윌리엄스는 최씨를 칼로 찌르고 밀어내면서 돈을 강탈해 문 쪽으로 달아나려 했고, 이에 업주 최씨는 칼에 찔린 상태에서 호신용 배턴을 들고 윌리엄스를 쫓아가 싸움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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