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방송 ‘최운영의 인생영어’(LifeEnglish54.com)는 50년 미국살이를 다채롭게 해낸 인생 선배가 이 시대 젊은이들에게 제시하는 새로운 로드맵이다.
공인 통역사로 활동하는 최운영(사진·66)씨가 20년 경력의 다큐 제작을 발판으로 유튜브 방송을 개설한 것은 5년 전. 편안한 어조로 나레이션을 하는 듯한 그의 인생영어는 10~20분 길이의 방송에 귀를 기울이게 한다. 지금까지 업로드된 동영상은 85편이고 그 중에서 3만7,000 조회수를 기록한 에피소드는 뉴포트 비치 요트 쇼 현장 취재다.
최운영씨는 “한인들 사이에 구독자 수를 확보하려면 역시 ‘영어’가 최대 관심사라 생각했다. 어려서부터 팝송을 좋아해 가사책이 너덜너덜 해질 정도로 외웠던 영어 단어들을 통해 새로운 인식이나 개념을 강의해서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1971년 경기고 2학년 재학 중 미국으로 가족 이민을 온 그는 방탕에 가까운 방황하는 청춘을 보냈다. 번듯한 졸업장을 없지만 할리웃 저예산 영화제작 4편에 참여했고 광고 기획을 하다가 본보 기자를 거쳐 KBS LA지사 리포터겸 PD로 활동했다.
활약상을 펼친 LA폭동 취재를 계기로 20년 간 한국방송공사(KBS) 다큐 제작에 참여하며 미국 사회를 자신만의 시각으로 조명했던 그는 “한국 젊은이들의 자살율이 높다는 소식을 접하고 자살을 생각하는 젊은이들에게 다른 길이 있다는 것, 대안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 유튜브 방송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나치게 재미만 추구하는 오락 프로그램 홍수 속에 휩쓸려가는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인식이나 개념을 알려주고 싶었다는 그는 유튜브 방송에서 LA오토쇼를 보여주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한 너에게’ 책 소개도 한다. 또,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코로나19 폭풍이 가져온 선물, 코로나와 플라시보 등의 시사 경제분야도 다룬다.
최운영의 인생영어 사이트 LifeEnglish5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