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우편투표 급증 예상
5.18일 조기투표, 6.9일 선거일
부재자 투표를 신청한 조지아 유권자들의 수가 29일 100만 건을 돌파했다. 코로나19 여파로 투표소에 나가기 보다 안전한 부재자 투표(우편 투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결과다.
브랫 래펜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은 “6월 9일 시행 될 조지아주 예비선거(프라이머리)에 대한 부재자 투표 신청 양식을 조지아 등록 유권자 690만 명에게 우송했다”라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우편투표를 권장한다”고 밝혔다.
래펜스퍼거 국무장관은 주청사에서 가진 기자 회견에서 “오늘 부재자 투표 요청이 백만 건을 넘겼고, 이는 전례 없는 일이다”라며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으로 부재자 투표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몇 가지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먼저 “부재자 투표 용지에는 조지아 선거 공무원과 투표지 인쇄 회사인 런 일렉션 서비스(Runbeck Election Services)간의 잘못된 이해로 투표 용지를 반송 할 흰색 봉투가 포함되지 않았다”라고 전하고 또한 “투표 용지는 1차 선거일이 6월 9일로 연기 되기 전에 만들어 졌기 때문에 투표 용지는 여전히 5월 19일의 선거 날짜가 표시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러한 문제가 유권자들이 투표 하는 것을 막지 못할 것”이라며 “부재자 투표 신청자가 150만 혹은 200만명까지 될 것으로 예상하며, 대부분 유권자가 우편투표로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가장 최근의 약 5% 우편투표에 비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조지아주 법에 따라 5월 18일 조기 투표가 시작되고, 선거 당일 직접 투표도 진행 될 예정이다. 래펜스퍼거 국무 장관은 투표 종사자들에게 배포될 3만 3,000개의 안면 마스크를 구입했다고 말했다.
한편 투표자로 등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우편 투표 신청서를 받지 못했다면, 조지아 국무부 웹사이트 https://www.mvp.sos.ga.gov/MVP/mvp.do에 들어가서 신청하면 된다. 윤수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