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여성 사회운동가가 뉴욕주하원 선거에 출마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인공은 그레이스 이(사진·한국명 영은)씨로 내년 치러지는 민주당 예비선거에 맨하탄 차이나타운 등이 포함된 뉴욕주하원 65선거구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씨는 지난 17일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제가 15년 동안 거주한 지역구를 더욱 안전하게 만들고 우리 아이들에게 더 나은 삶을 물려주기 위해서 출마를 결심했다”며 “스몰비즈니스의 세금부담 경감과 공립학교 예산 전액 지원, 기후변화 대응강화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의 공식 홈페이지(graceleeforassembly.com)에 따르면 한인 1세인 이 후보는 컬럼비아대학을 졸업하고 시카고대 부스스쿨 오브 비즈니스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수료했다.
이후 진보적 단체인 ‘스윙 레프트’(Swing Left) 뉴욕이벤트 디렉터와 환경단체 ‘칠드런 퍼스트’(Chidren First)를 공동 설립하는 등 사회 운동가로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이씨는 또한 임산부를 위한 천연화장품 ‘나인 내츄럴스’(Nine Naturals)의 공동 설립했으며, 맨하탄에서 스몰 비즈니스를 운영하며 남편과 함께 세 자녀를 키우고 있다.
한편 이씨가 출마한 뉴욕주하원 65선거구의 현역 의원은 대만 출신이자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 수석 보좌관을 지낸 바 있는 여린 니우 의원이다.
<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