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할머니가 걸어준 목걸이로 가족 상봉”

미주한인 | | 2019-09-27 16:16:39

입양,상봉,목걸이,아동권리보장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50대 입양 한인자매

48년만에 생부 찾아

 

입양인 출신 한인 자매가 50년 전 할머니가 걸어준 목걸이(사진)를 증표로 한국 가족을 찾아 산봉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한국시간) 가족을 찾고 만남을 주선한 아동권리보장원에 따르면고, 김진희(미국명 진희 김 샤피로·57)·진숙(미국명 수키 김 웰시·54) 자매가 지난 16일 친아버지(88)와 오빠(60)를 인천공항에서 48년 만에 만났다.

극적으로 결합한 이들 형제자매는 “더 빨리 만나지 못한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버지 살아생전에 생사를 알 수 있어 다행”이라고 안도하며 손을 잡았다. 

이 자리에서 아버지는 가난 때문에 딸들을 미국에 보냈다며 회한의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진희 씨는 “입양 당시 오빠가 공항에서 나를 껴안은 채 눈물을 펑펑 흘려 머리 정수리가 젖었던 기억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고 말해 아버지와 오빠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김 씨 자매의 가족 상봉 사연은 이렇다.

가족을 그리워만 했지 어디서부터 시작해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방법을 알 수가 없었던 김씨 자매는 2015년 아동권리보장원‘가족 찾기’ 게시판에 할머니가 입양을 보내면서 자신에게 걸어준 목걸이 사진과 함께 사연을 올렸다. 그리고 4년이 지난 최근 진희 씨는 아동권리보장원으로부터 친오빠가 자신을 찾고 있다는 음성메시지를 받았다.

진희 씨가 올린 게시글을 발견한 것은 조카(25)였다. 아버지로부터 입양 간 고모 이야기를 듣고 자란 조카가 인터넷으로 고모의 이름을 검색하다 사연을 찾아낸 것.

특히 할머니가 준 목걸이 사진이 가족을 찾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한다. 목걸이에는 고향의 주소와 형제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입양 당시 초등학교 1학년이던 진희씨는 이 목걸이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지금까지 애지중지 간직해왔다.

아동권리보장원은 유전자 검사를 통해 친형제임을 확인하고는 상봉을 주선했다.

“할머니가 걸어준 목걸이로 가족 상봉”
“할머니가 걸어준 목걸이로 가족 상봉”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무서운 ‘독감’… 한인 5세 아동 사망
무서운 ‘독감’… 한인 5세 아동 사망

플루 합병증 장기 손상올시즌 사망자 5천여명 미국 전역에서 ‘수퍼 독감’으로 불리는 변종 인플루엔자가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한인 5세 아동이 독감 합병증으로 사망해 지역사회에 충

한인 변호사가 ‘신탁자금 횡령’… 줄줄이 ‘중징계’

가주 변호사 징계 현황 허위 송달·윤리위반 등최근 3년간 최소 10명변호사 자격 박탈·정지“비위 행위 강력 제제” 캘리포니아주 변호사협회가 변호사 비위 행위에 대해 강도 높은 제재

재외국민 4분의 1이 노인 ‘초고령 사회’
재외국민 4분의 1이 노인 ‘초고령 사회’

행안부 주민등록 통계65세 이상 18% → 25%고령화 속도 더 가팔라<사진=Shutterstock> 재외국민 사회의 노인 인구 비율이 집계 이래 처음으로 25%에 진입

티넥 담배전문점서 강도행각 10대한인 체포

매장직원 수차례 가격 10대 한인 남성이 뉴저지 티넥의 한 스모크샵(담배전문점)에서 강도 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체포됐다. 데일리보이스 보도에 따르면 듀몬트에 거주하는 정모(18)씨

[신년 집중기획/ 한인 정치력 신장 원년으로] 중간선거의 해… “투표 통해 한인 공직자 늘려야”
[신년 집중기획/ 한인 정치력 신장 원년으로] 중간선거의 해… “투표 통해 한인 공직자 늘려야”

인구는 늘었지만 정치력은 ‘제자리’“적극적 유권자 등록과 투표 참여를” 2026년 병오년 새해는 미국 정치 지형을 가를 중간선거의 해다. 대통령을 제외한 연방의회, 주의회, 지방정

한인, 주 재무차관에… 버지니아 제임스 허씨
한인, 주 재무차관에… 버지니아 제임스 허씨

스팬퍼거 주지사 당선자30대 젊은 한인 발탁“주민 섬기는 특권 감사”  제임스 허  30대 젊은 한인이 주정부 재무차관에 발탁됐다. 주인공은 버지니아주 재무차관에 내정된 제임스 허

미주 한인 이민사 다룬 ‘하와이 연가’ 아마존 공개

하와이 한인 이민 120년의 역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음악 영화 ‘하와이 연가(감독 이진영·나우프로덕션필름 대표)’가 미국 전역에서 공개된다. 나우프로덕션필름 대표이기도 한 이진영

고등학생들이 전 세계 '평화의 소녀상' 지도 만들었다
고등학생들이 전 세계 '평화의 소녀상' 지도 만들었다

반크, 한인 청소년 봉사단 '화랑'의 글로벌 인권 대사 활동 지원전 세계 '평화의 소녀상' 위치 표시한 구글 지도[반크 제공] 전 세계 150여 곳에 설치된 것으로 알려진 '평화의

[연말 기획] 한국계 혼혈들 두각… 각 분야에서 ‘맹활약’
[연말 기획] 한국계 혼혈들 두각… 각 분야에서 ‘맹활약’

한인 인구 22% 차지 스포츠·정계·미디어 법조·과학·군사까지“다문화 미국의 얼굴” 미국 사회에서 한국계 혼혈 인구의 존재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2020년 센서스 기준 혼혈을

한인 여성 “병가 후 장애 이유 차별·해고” 소송

디즈니 ABC케이블 상대 “정신적 고통 등 심각” 병가 후 직장에 복귀한 뒤 장애를 이유로 차별과 보복을 당해 해고됐다며 한인 여성이 디즈니 자회사인 ABC 케이블 네트웍스 그룹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