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K-뷰티’ 대형 소송전… 한인 업체 ‘특허분쟁’

미주한인 | | 2025-10-24 09:20:23

K-뷰티 대형 소송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남가주 업체 ‘에스더맥스’

한국 ‘KL 글로벌’에 제기

 

남가주에 본사를 둔 한인 운영 뷰티 브랜드가 한국의 K-뷰티 기기 업체를 상대로 수백만 달러 규모의 상표권 침해 특허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분쟁의 핵심은 LED 미용기기의 미국내 상표권 소유권에 대한 것으로, 최근 미국과 전 세계에서 K-뷰티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내 로컬 한인 업체와 한국 기업 간 소송전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20일 연방법원 캘리포니아 센트럴 지법에 접수된 소장과 서울와이어 보도에 따르면 토랜스에 본사를 둔 한인 운영 뷰티 브랜드 ‘에스더맥스’는 한국의 K-뷰티 기기 업체 ‘KL 글로벌’을 상대로 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에스테맥스 창립자 한모 대표는 피고 KL 글로벌과 관련 법인 및 개인들을 상대로 “고의적 상표권 침해”를 주장하며 마크당 최대 200만 달러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이번 소송에는 KL 글로벌 외에도 미국 내 유통사 BSG 에스테틱 솔루션스, KL 글로벌의 이모 대표, 초기 개발자로 지목된 권모씨, 그리고 미 유통 담당자 김모씨 등이 함께 피소된 것으로 소장에 명시됐다.

 

연방법원 소장에 따르면 한 대표는 지난 2012년 미국에서 에스테맥스를 창립해 K-뷰티 시장을 개척했으며, 2016년 연방 특허상표청(USPTO)에 ‘오메가 라이트(Omega Light)’를 정식 등록했다. 등록 상품은 미용 LED 기기, 근적외선 기반 피부치료기 등이다.

 

소장에 따르면 한 대표는 2015년께 한국에서 권씨로부터 오메가 라이트 제품을 구매해 미국 시장에 소개했으며 “이는 단순한 매매에 불과했고 공식적인 유통·라이선스 계약은 없었다”고 밝혔다. 또 “권씨는 당시 미국 상표 등록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원고 측은 2025년 피고 권씨가 KL 글로벌 및 이모 CEO와 협력해 ‘오메가 라이트’, ‘오메가 LED’, ‘오메가 PDT’ 등 혼동을 유발하는 상표를 사용한 제품을 미국 시장에 수입·판매하기 시작했다며, 피고 측 제품이 원고의 제품과 “사실상 동일하거나 거의 동일한 수준”이며 “에스테맥스가 쌓은 브랜드 명성과 영업권을 악용해 소비자 혼란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원고는 연방 랜햄법(Lanham Act) 위반을 근거로 ▲상표권 침해 ▲허위 출처 표시 등을 주장하며, 침해 행위 중단을 위한 영구적 금지명령과 배심원 재판을 요청했다.

 

원고 측은 소장에서 “피고들이 ‘오메가 라이트’ 상표를 고의적으로 위조 및 무단 사용했다”고 주장하며, 이에 따른 법정 손해배상액으로 마크당 최대 200만 달러(위조 상표 기준)를 청구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실제 손해액의 3배에 해당하는 징벌적 손해배상, 침해로 인한 부당이익 환수, 변호사 비용 등을 지급해줄 것을 요구하며 배심원 재판을 신청했다.

 

서울와이어에 따르면 이와 관련 지난 2022년 KL 글로벌 측도 “가짜 오메가 라이트 제품 판매에 법적 대응에 나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져 남가주 지역 로컬 한인 업체와 한국의 K-뷰티 기기 기업 및 관련 당사자들 간의 갈등이 법정에서 어떻게 시비가 가려질지 주목되고 있다.

 

< 노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신년 집중기획/ 한인 정치력 신장 원년으로] 중간선거의 해… “투표 통해 한인 공직자 늘려야”
[신년 집중기획/ 한인 정치력 신장 원년으로] 중간선거의 해… “투표 통해 한인 공직자 늘려야”

인구는 늘었지만 정치력은 ‘제자리’“적극적 유권자 등록과 투표 참여를” 2026년 병오년 새해는 미국 정치 지형을 가를 중간선거의 해다. 대통령을 제외한 연방의회, 주의회, 지방정

한인, 주 재무차관에… 버지니아 제임스 허씨
한인, 주 재무차관에… 버지니아 제임스 허씨

스팬퍼거 주지사 당선자30대 젊은 한인 발탁“주민 섬기는 특권 감사”  제임스 허  30대 젊은 한인이 주정부 재무차관에 발탁됐다. 주인공은 버지니아주 재무차관에 내정된 제임스 허

미주 한인 이민사 다룬 ‘하와이 연가’ 아마존 공개

하와이 한인 이민 120년의 역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음악 영화 ‘하와이 연가(감독 이진영·나우프로덕션필름 대표)’가 미국 전역에서 공개된다. 나우프로덕션필름 대표이기도 한 이진영

고등학생들이 전 세계 '평화의 소녀상' 지도 만들었다
고등학생들이 전 세계 '평화의 소녀상' 지도 만들었다

반크, 한인 청소년 봉사단 '화랑'의 글로벌 인권 대사 활동 지원전 세계 '평화의 소녀상' 위치 표시한 구글 지도[반크 제공] 전 세계 150여 곳에 설치된 것으로 알려진 '평화의

[연말 기획] 한국계 혼혈들 두각… 각 분야에서 ‘맹활약’
[연말 기획] 한국계 혼혈들 두각… 각 분야에서 ‘맹활약’

한인 인구 22% 차지 스포츠·정계·미디어 법조·과학·군사까지“다문화 미국의 얼굴” 미국 사회에서 한국계 혼혈 인구의 존재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2020년 센서스 기준 혼혈을

한인 여성 “병가 후 장애 이유 차별·해고” 소송

디즈니 ABC케이블 상대 “정신적 고통 등 심각” 병가 후 직장에 복귀한 뒤 장애를 이유로 차별과 보복을 당해 해고됐다며 한인 여성이 디즈니 자회사인 ABC 케이블 네트웍스 그룹을

중국 시온교회 목회자 체포… 미주 한인교계 등‘기도와 지원’
중국 시온교회 목회자 체포… 미주 한인교계 등‘기도와 지원’

중국 당국이 최근 가장 광범위한 규모로 기독교 지하교회에 대한 단속을 벌여, 목회자와 신도 수십 명을 체포했다. 뉴욕타임스는 중국 공안이 10월 초 중국 전역에서 비공식 개신교 교

여성 살해·자녀 납치 한인 ‘수배’
여성 살해·자녀 납치 한인 ‘수배’

멕시코 도주 카메론 이씨 북가주 새크라멘토에서 발생한 여성 사망 및 아동 2명 실종 사건과 관련해 FBI가 수배 중인 한인 남성의 행방을 찾기 위해 공개 수사에 나섰다. FBI는

팔레스타인서 구금된 한인 여성 무사 귀환
팔레스타인서 구금된 한인 여성 무사 귀환

서안지구 주민 보호 활동 벌이다 체포후 이스라엘 당국 석방 아이린 조씨 [노둣돌 제공]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에서 주민보호 연대 활동을 하다 이스라엘 당국에 의해 체포·구금됐던 한

[‘로드 레이지’ 한인 피살 현장 상세 상황] 끼어들기 시비가 비극으로… 차에서 내려 “쏴봐라” 언쟁
[‘로드 레이지’ 한인 피살 현장 상세 상황] 끼어들기 시비가 비극으로… 차에서 내려 “쏴봐라” 언쟁

범인은 현역 군인… “위협 느껴 발포” 주장 사건 당시 박씨 차에 16세·7세 아들 동승 법원, 보석 없이 구금… “무기징역 가능” 도로 위에서 운전 중 벌어진 ‘로드 레이지’ 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