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리그 출신 짐 이씨
한인 2세가 세계적인 대형 소매 유통업체인 ‘타겟’(Target Corp)의 최고재무책임자(CFO)에 발탁됐다.
타겟의 브라이언 코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9일자로 짐 이(50) 펩시코(PepsiCo) CFO를 타겟의 새로운 CFO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코넬 최고경영자는 “제임스 이 신임 CFO는 앞으로 재무 및 전략분야의 성공적인 리더로 장기적인 수익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재무팀이 수행하는 중심적인 역할을 감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짐 이 신임 타켓 CFO는 “세계적인 유통업체인 타겟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온라인 시장 경쟁력 확대를 통해 타겟을 월마트, 아마존과 함께 세계 3대 유통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1962년 설립된 타겟은 2021년 기준으로 미 전역에 1,926개의 점포망을 갖춘 대형 유통 소매업체로 미국내 7번째의 큰 규모다.
짐 이 CFO는 뉴욕주에서 태어난 한인 2세로 플레인뷰 JFK 고교를 졸업한 후 프린스턴대학, 컬럼비아대학 MBA 과정을 마쳤으며, 지난 1998년 펩시콜라의 모회사인 펩시코에 입사해 CFO까지 승진했다. 월스트릿저널 보도에 따르면 제임스 이 신임 CFO의 이적료는 900만 달러이며 기본 연봉과 보너스를 합쳐 연 170만 달러의 급여를 받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