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신앙칼럼] 겸손의 서시(Prologue of Humility, 빌Phil.2:1 – 8)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4-02-01 10:01:21

신앙칼럼,방유창 목사(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방유창 목사(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의 서시.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 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1941년 11월에 이 주옥같은 시를 남긴 국민시인 윤동주의 불후(不朽)의 명작(名作)입니다. 

시처럼 그대로 삶을 그대로 사신 분은 십자가에서 선혈(鮮血)을 다 쏟아내신 <예수 그리스도>십니다.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빌 2:7). 예수님은 시인 윤동주가 그토록 살고 싶어했던 삶을 과감하게 그리고 용단있게 사신 <인생의 표본(標本), 롤 모델>이십니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는 삶을 살아낼 수 있는 사람이 이 세상에 과연 있을까? 초대교회를 성공적으로 이끈 사도 바울은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라고 인생전체를 일언지하(一言之下)로 예언하였습니다(롬 3:10). <완전한 겸손>은 <예수님의 겸손>입니다. 

우리 안에 온갖 탐욕의 흔적(痕迹)이 존재하는 한, 겸손의 서시(序詩)를 쓴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예수님으로 우리 안을 채우지 않는 한,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는 삶을 살았노라고 과감하게 인생의 서시를 쓸 수 있다는 것은 석연(釋然)찮은 문제입니다. 그럼에도 새해를 맞이한 우리의 마음을 면경수(面鏡水)같은 맑은 마음으로 정화해야 될 것은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언제나 동일하게” 우리 안에, 역사 안에 생존하여 살아계시기 때문입니다(히 13:8).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져”라는 말씀을 한 단어로 표현하면, 겸손(謙遜)입니다. 

오늘 신년벽두 2월을 맞이한 우리 모두에게 윤동주 시인이 쓴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서시처럼 우리 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려면 예수님의 마음으로 거듭나지 않으면 결코 <겸손(謙遜)의 서시(序詩)>를 당당하게 쓸 수 없습니다. “오늘 밤에도 별은 바람에 스치운다.” “자기를 비워” 인생을 살아야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는 <겸손의 서시>를 쓸 수 있습니다. 

세초(歲初)에 우리의 마음가짐이 시인의 노래처럼, 빌립보서 서신의 핵심인 빌립보서 2장 7절처럼, <처음 마음>으로 시작함으로써 겸손(謙遜)의 서시(序詩)가 인생 가운데 자리잡기를 기원합니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법률칼럼] 7월 10일부터 시행되는 USCIS의 신청서 형식 심사 강화, 작은 실수가 신청 전체를 무너뜨릴 수 있다

[신앙칼럼] 예수 그리스도의 신 출애굽기(The New Exodus of Jesus Christ, 이사야Isaiah 40:1-3)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하나님 사랑의 완결판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뜻하는 최고의 언어는 ‘헤세드(인애)’이며, 이 헤세드의 정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잊혀가는 6, 25 한국 전쟁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잊혀가는 6, 25 한국 전쟁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지난 6월 25일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6, 25 한국 전쟁 76주년 추념(모) 행사가 있었다. 주체는 애틀랜타 한인회 유진철 회장과 예비역 기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13)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13)

여성의 긴 노후, 쇼셜시큐리티를 더 깊이 알아야 합니다오래 사는 삶일수록 기록과 선택이 더 중요합니다  천경태 (금융전문가)   공식 발표일: 2026년 3월 23일 / 자료 출처

[삶과 생각] 끝없는 배움의 여정
[삶과 생각] 끝없는 배움의 여정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어느 날 예고 없이 태어나 예고 없이 떠나는 것이 생명체들의 숙명이다.  사는 동안 어떻게 살다가 어떻게 가느냐 그것이 문제다.  잘

[내 마음의 시] 장미국수버섯

배형준 시인(소들녘  대표)                                                    찜통 더위에는시원한 국수만 한 것이 없지삼 십여 년 냉면사리

[수필]  찌그러진 소묘
[수필] 찌그러진 소묘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데생 클래스에서 강사님이 회원들에게 그림 한 장을 들어 보여주었다. 전 권사님이 그려낸 핸드 그라인더 소묘였다. 그 그림은 한마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 중고 가격으로 보상받을까 새것 가격으로 보상받을까?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 중고 가격으로 보상받을까 새것 가격으로 보상받을까?

최선호 보험전문인 세상에 있는 대부분의 물건은 시간이 지나면서 가치가 떨어진다. 새 자동차를 사서 차고를 나오는 순간 가격이 내려간다는 말도 있을 정도다. 텔레비전, 냉장고, 가구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12)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12)

2032년, 정말 쇼셜시큐리티가 사라질까요?2026 신탁기금 보고서가 우리에게 보내는 진짜 메시지 천경태 (금융전문가)  공식 발표일: 2026년 6월: 자료 출처: 2026 So

[애틀랜타 칼럼] 관심의 힘

이용희 목사 세상에는 상대방의 관심을 끌기 위한 노력에 빠진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인간의 본성이 상대방 보다는 자신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간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