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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자동차 보험료가 왜 천차만별인가?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3-12-12 09:54:51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최선호 보험전문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최선호 보험전문인

 

‘서견주’씨는 이웃 ‘이우집’씨와 어느 느긋한 일요일 오후, 세상 흘러가는 얘기를 하던 중 이야기가 자동차 보험료에까지 이르러 서로 견주어 보게 되었다. 두집 모두 비슷한 연령대의 부부가 똑같이 3대의 차량을 가지고 있고 운전하는 같은 나이의 남자 아이가 한명씩 있는 것도 똑같았다.  그런데, ‘서견주’씨의 보험료는 ‘이우집’씨보다 거의 두배에 가까웠다. 깜짝 놀란 ‘서견주’씨는 ‘이우집’씨가 현재 가입해 있는 보험회사에 연락해 보험료 견적을 부탁했다.  그런데, 결과는 별로 신통치 않았다. 현재 들어있는 보험료와 크게 다르지 않는 것이다. 어떻게 된 것일까?

보험사무실에는 이런 의문을 던져 오시는 고객들이 참으로 많다. 보험료를 정하는 요율은 각 개인의 상황과 보상범위에 따라 많이 달라진다.  그리고 보험회사마다 적용하는 룰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보험료는 그에 따라 많이 다를 수 있다. 우선 보험회사에서 적용하는 개인의 상황에 대해 알아보자. 보험료는 보험가입자가 거주하는 지역에 따라 다르게 요율이 정해져 있다. 대개 우편번호로 구분되어 있으며 교통이 복잡하여 사고가 잦은 곳은 한적하여 사고가 드문 곳과 큰 차이를 보일 수 있다. 운전자의 성별과 나이에 따라 요율이 다르다.  어른의 경우에는 남성이냐 여성이냐에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지만 25세 미만의 어린 자녀들은 남,녀에 따라 큰 차이가 난다. 대개 어린 남자아이는 같은 나이의 여자아이 보다 훨씬 보험요율이 높다. 어떤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가에 따라 요율이 다르다. 차량 메이커에 따라 차량가격이 다르듯이 보험료도 그에 따라 차이가 난다. 같은 메이커라고 하더라도 모델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 흔히 값비싼 차량의 보험료 요율이 높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상당히 많다. 모델에 따라 사고율이 높고 낮을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가격이 낮은 차량이라 하더라도 가격이 높은 차량보다 수리비가 더 드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보험료 결정에 가장 크게 적용할 수 있는 사항이 바로 운전자들의 운전기록이다.  교통위반 기록과 사고기록이 있는 운전자들이 있는 가정과 전혀 그런 기록이 없는 운전자들의 가정의 보험료는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 특히, 나머지 가족들의 운전기록이 다 좋은데 단 한명의 기록이 아주 나쁜 가족의  경우에는 전가족의 보험이 Non-Standard 보험회사에 보험을 들어야 하기 때문에 엄청난 보험료를 지불해야 하기도 한다. 자동차를 살때 여러가지 옵션을 어떻게 골랐느냐에 따라 차량가격이 큰 차이를 보이듯이 자동차 보험에서도 선택사항을 어떻게 골랐느냐에 따라 보험료에 큰 차이를 보인다. 자차보상(Collision 과 Comprehensive)을 가입했는지 여부, 가입했다면 공제액(Deductible)을 얼마로 정했는지, 책임보상(Liability)와 무보험자 보상의 한도액은 얼마인지 등에 따라 보험료는 크게 달라진다. 

보험을 계속적으로 유지하지 않고 새로 가입하는 경우 보험료는 비교적 매우 비싸다고 봐야 한다. 보험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 않았으면, Non-Standard 회사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  Standard 에 해당하는 보험회사의 요율은 Non-Standard에 해당하는 보험회사의 요율보다 훨씬 저렴하다. 그리고 Standard 보험회사 혹은 Non-Standard라 하더라도 각 보험회사에 따라 요율이 30% 차이를 보이는 경우도 있다. 

(최선호 보험 제공 770-234-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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