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 ‘SNL 코리아’가 미국 LA 베벌리힐스 거리에서 BJ(인터넷 방송 진행자)와 함께 포착돼 화제를 일으킨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패러디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쿠팡플레이는 지난달 31일 방송한 SNL 코리아 시즌6 첫 회에 배우 전종서가 호스트로 출연한 ‘유토짱 키우기-한일커플 브이로그’ 코너 편을 내보냈다. 전종서가 일본인 남자친구를 연기한 코미디언 김원훈에게 “내 친구는 유명한 인플루언서”라고 소개하자 BJ 과즙세연을 분한 코미디언 이수지가 등장했다. 이수지가 화면에 비치자 ‘육즙수지, 직업은 인플루언서’라는 자막이 달렸다.
그 옆에 선글라스를 쓴 채 오른 어깨에 가방을 둘러멘 코미디언 김규원이 나란히 서 횡단보도를 걸었다.
이 장면은 지난달 미 캘리포니아주 LA 베벌리힐스에서 과즙세연 자매와 거리를 걷다 유튜브 한 영상에 우연히 포착된 방 의장의 모습을 패러디한 것이다.
앞서 지난 8월 한 유튜브 채널이 공개한 미국 베벌리힐스 길거리 영상 앞부분에는 방 의장이 두 명의 여성과 나란히 걷고 있는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자아냈다.
두 여성 중 한 명은 BJ 과즙세연으로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더 인플루언서’에 출연해 인기를 끈 인물이다.
이후 과즙세연은 자신의 아프리카TV 라이브 방송에서 방 의장과의 관계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지난해 자신이 하이브를 사칭한 이로부터 DM을 받았고, 언니가 방시혁 의장과 아는 사이라 이를 확인해 사칭범을 잡는 데 일조했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에서 함께 목격된 것에 대해서는 “나랑 언니가 지인들에게 맛집을 물어봤다, (미국 현지에서) 예약이 진짜 어려운 레스토랑이 있는데 의장님이 흔쾌히 (예약을) 도와준 거다, 같이 가면 예약이 된다고 하고 너무 가고 싶어서 부탁을 드렸는데 흔쾌히 안내를 해주신 거다”라고 밝혔다. <박윤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