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조지아 머스크다인 축제
노동절 연휴 어윈 카운티 레이
세계에서 가장 큰 머스크다인 축제가 조지아 남부 조용한 시골마을에서 열린다.
올해 노동절 주말인 8월 31일 부터 9월1일과 2일 사흘 동안 조지아 어윈 카운티 레이(Wray)에서 열리는 ‘조지아 머스크다인 축제’가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로 여섯번째인 조지아 머스크다인 축제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당도가 높은 머스크다인으로 유명하다.
공식적인 축제는 올해가 여섯번째이지만 역사는 197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현재 축제가 열리는 폴크 와이너리 부지에 제이콥 폴크가 포도를 재배하기 시작했고 이어 가족들이 대를 이어 포도농장을 확장 운영해 왔다. 특히 2002년에 제이콥 폴크의 아들이 포도농장에 머스크다인을 재배하기 시작하면서 유명해져 현재는 800에이커 규모에 달하게 됐다.
이후 2017년에는 자체 와인을 생산하면서 현재는 조지아 전역에 24개 종류의 와인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노스캐롤라이나로까지 판매지역이 확대되면서 세계에서 가장 큰 머스크다인 포도밭으로 성장했다.
2019년에는 시음시설을 만들어 일반인들에게 포도밭을 공개하면서 조지아 머스크다인 축제가 시작됐다.
매년 500명에서 700여명이 찾아오는 이 축제는 별도의 입장료를 받지 않고 있고 머스크다인을 직접 따서 맛볼 수 있다. 또 축제현장에서 직접 구매할 수도 있고 다양한 와인들을 시음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올해도 해마다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포도밟기 체험 이벤트가 준비돼 있고 라이브 음악 무대도 선다.
이외에도 5K 달리기와 1마일 펀 런(Fun Run) 행사도 진행된다. 단, 포도밝기 체험이벤트는 25달러, 5K달리기는 35달러, 1마일 펀런은 25달러의 참가비를 내야한다 Active.com을 통해 사전 등록을 하면 기념 티셔츠가 제공된다.
올 노동절 연휴기간 동안 가족과 함께 세계최대 크기의 머스크다인을 즐기면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이필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