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만파식적] 에인트호벤 공대

지역뉴스 | | 2024-07-22 14:10:55

만파식적,고광본,서울경제 논설위원,에인트호벤 공대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삼성전자, 대만 TSMC, 미국 인텔 등 세계적 반도체 회사들이 제품을 먼저 공급해달라고 읍소하는 곳이 있다. 바로 반도체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만드는 네덜란드 ASML이다. 이 장비가 있어야 첨단 반도체 웨이퍼에 빛을 쏴 미세하고 복잡한 전자회로 패턴을 새길 수 있어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곳에 지속적으로 공을 들이며 차세대 노광 장비의 입도선매를 추진했던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런 ASML에 핵심 인재를 공급하는 곳은 바로 에인트호벤공대다. ASML 본사에서 8km가량 떨어진 이 대학은 정부는 물론 첨단 기업들의 지원을 받아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개발(R&D)과 창업에 적극 도전하고 있다. 이 대학에는 ASML 노광 장비를 연구용으로 쓰는 실험실도 있다. 이 대학 출신들은 약 130년 역사의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인 필립스는 물론 자동차 전자장치 반도체 세계 1위인 NXP 등 에인트호벤 지역의 혁신 기업들에 고루 포진해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처럼 에인트호벤공대를 중심으로 혁신 생태계가 갖춰지면서 자연스레 외국의 우수 인재들도 이 도시에 몰려든다.

그런데 에인트호벤공대가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전쟁에 끼어서 난처한 상황을 맞고 있다. 로베르트 얀 스미츠 에인트호벤공대 총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네덜란드 주재 미국 대사가 ‘중국 학생들이 많다’고 우려를 표했다”고 털어놓았다. 미국 정부가 ASML 장비가 중국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는 상황에서 중국 학생을 통한 기술 유출 가능성에 주의하라는 뜻이다. 현재 에인트호벤공대생의 약 25%가 외국인인데 중국 학생이 적지 않게 포함된 것으로 추산된다. 네덜란드 정부도 지난해 중국 화웨이 스마트폰에 쓰인 7나노 반도체가 ASML 기술로 제작됐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중국 학생에 대한 심사제 도입을 예고했다.

글로벌 기술 패권 전쟁에서 반도체 등 우리 첨단산업을 키우려면 ‘세상에 없는 기술’을 개발하면서 고급 인재 양성과 인재·기술 유출 방지에 적극 나서야 한다. 해외 인재들이 몰려들 수 있도록 혁신 생태계를 꽃피우되 경제안보를 고려해 기술 유출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null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스테이케이션' 전국 7위
애틀랜타 '스테이케이션' 전국 7위

고물가 시대 현명한 휴가지로 급부상 유가와 항공권 가격 급등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장거리 여행 대신 집 근처에서 휴가를 즐기는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을 선택하고 있다

체감온도 100도  ‘훌쩍’… '폭염 주의보' 발령
체감온도 100도 ‘훌쩍’… '폭염 주의보' 발령

주 중반 이후 폭염 최고 경보 메트로 애틀랜타를 포함한 조지아 북부 대부분 지역에 폭염 주의보가 발령됐다.국립기상청은 29일 “높은 기온과 습도로 인해  체감온도가 크게 오르고 있

동남부 한인상의 10월 장학기금 골프대회
동남부 한인상의 10월 장학기금 골프대회

이사회, 자문위, 집행부 상견례 개최 동남부한인상공회의소연합회(회장 신동준)는 지난 27일 오후 둘루스 서라벌 식당에서 이사회, 자문위원회, 집행부 상견례를 갖고 2026년 하반기

월남참전유공자회 57차 정기모임 개최
월남참전유공자회 57차 정기모임 개최

재정담당 이숙영 회원에 감사 미 동남부 월남참전유공자회(회장 송효남)는 지난 27일 둘루스 청담 식당에서 제57차 2026년 2분기 정기모임을 열고 회원 간의 교류를 다지는 시간을

“작업용  밴이 표적”…이민단속 목적 교통단속 빈번
“작업용 밴이 표적”…이민단속 목적 교통단속 빈번

AJC, 지역∙주 경찰 관련 영상 공개경미한 이유로 단속 뒤 ICE에 넘겨 “사다리 있는 밴은 확률90%”대화도 교통단속으로 인한 이민자 체포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조지아 지역

독립기념일 연휴 ATL 공항 400만명 몰린다
독립기념일 연휴 ATL 공항 400만명 몰린다

국내선 2시간 반 전 도착해야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동안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 이용객 규모가 4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공항 당국은 승객들에게 평소

금융사기 수배 아시안 남녀 귀넷서 목격
금융사기 수배 아시안 남녀 귀넷서 목격

수사당국, 주민에 제보 요청  금융거래 사기 혐의을 받고 있는 아시안 남녀 2명이 귀넷 카운티에서 목격돼 경찰이 주민들의 제보를 당부하고 나섰다.락데일 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25

SCAD〈서배너 아트 디자인 대학〉 ‚ 전액 장학금 태권도팀 만들었다
SCAD〈서배너 아트 디자인 대학〉 ‚ 전액 장학금 태권도팀 만들었다

미 전국 최초…선수3명 영입“올림픽 진출선수 육성과정” 서배너 예술 디자인 대학(Savannah College of Art and Design: SCAD)이 미 전국에서 처음으로

조지아 자동차 보험료 또 인하
조지아 자동차 보험료 또 인하

USAA사, 평균 2.6% 인하스테이트팜∙올스테이트 이어  조지아에서 또 하나의 보험회사가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했다.조지아 보험안전국(OCI)는 26일 “보험사 USAA가 계열사를

트럼프, H-2A 비자 확대…낙농 외국인 노동자 허용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낙농업계의 오랜 요구를 받아들여 외국인 농업 노동자 비자(H-2A) 프로그램을 낙농업까지 확대하기로 했다고 27일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트럼프 행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