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기술주 급락·달러 약세… 트럼프, 이미 시장 움직인다

미국뉴스 | 경제 | 2024-07-19 09:17:36

기술주 급락·달러 약세,트럼프, 이미 시장 움직인다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반도체 등 기술주·달러화 하락에 영향

재정적자 확대·장기 인플레 상승 전망

채권시장, 연방준비제도 메시지 주목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기술주 급락과 달러화 약세 등의 현상이 펼쳐지고 있다. 뉴욕 증권거래소 모습. [로이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기술주 급락과 달러화 약세 등의 현상이 펼쳐지고 있다. 뉴욕 증권거래소 모습.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월 대선에서 승리하지 않았는데도 이미 시장을 움직이는 징후가 포착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미국 기술주 급락과 달러화 약세 등의 현상이 펼쳐지고 있어서다.

 

지난 17일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2.42포인트(2.77%) 급락한 17,996.92에 장을 마친 것이 그 사례다. 이는 2022년 12월15일(-3.23%) 이후 하루 최대 하락 폭이다. 엔비디아는 6.62% 떨어졌고 브로드컴(-7.91%), ASML홀딩(-12.74%), AMD(-10.21%), 퀄컴(-8.61%) 등 다른 기술주도 함께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주요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6.81% 하락하고 시가총액이 4,960억 달러나 증발했다. 미국이 대중국 반도체 수출 제한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반도체주와 인공지능(AI) 관련주 등이 직격탄을 맞았다.

 

미국 정부는 중국에 첨단 반도체 기술 접근을 계속 허용할 경우 가장 엄격한 무역 제한 조치를 사용할 수 있다고 동맹들에 경고했다. 이에 더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 인터뷰에서 밝힌 반도체 산업 관련 의견이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 그는 대만이 미 반도체 사업의 100%를 가져갔다며, 미국에 방위비를 지불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는 트럼프 집권 시 반도체 동맹에 균열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를 키웠다. 그 여파로 대만 TSMC 주가가 8% 떨어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발언이 투자자들을 흔들며 반도체 주식이 폭락했다고 말했다. AJ벨의 투자 애널리스트 댄 코츠워스는 FT에 “투자자들은 기술주 관련 좋은 소식이 계속 나오는 데 익숙해져 있어서 조금만 안 좋은 소식이 나오면 공황 상태가 된다”고 전했다.

 

바클리 글로벌 리서치 의장인 아자이 라자드히야크샤는 “1년 반 동안 기술주가 크게 올랐고, 이제 사람들은 뉴스를 보며 이익 실현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어드의 기술 전략가인 테드 모톤슨은 “트럼프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트럼프의 선거 구호)’에 맞는 산업들이 오르는 순환매가 이미 나타났고, 이번 기술주 폭락은 그 연장선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달러화 가치는 약 4개월 만의 최저치로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전 장보다 0.467포인트(0.448%) 하락한 103.756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한때 103.649까지 밀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달러가 너무 강하다며 엔화와 위안화 약세를 강력하게 비판한 것이 한 요인이다. 그는 “우리는 큰 통화 문제를 안고 있다”고 강조했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 1.5% 하락하며 156엔 대로 내려갔고 이날은 지난달 7일 이후 처음으로 155엔대가 됐다. 환율 하락은 통화가치 상승을 뜻한다. 트럼프 인터뷰에 더해서 일본 고노 다로 디지털상이 이날 보도된 블룸버그 통신 인터뷰에서 “엔화가 너무 저렴하다”며 중앙은행에 금리 인상을 요구할 것이라고 발언한 것이 영향을 줬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2.59% 뛰며 82.85달러로 거래를 마친 데는 재고 감소와 함께 달러화 약세 여파도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다만 이날 채권시장은 트럼프 정책으로 인한 장기적 인플레이션 강화 우려 보다는 당장 연준의 움직임에 더 주목하는 분위기였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오후 3시 기준 연 4.146%로 전 거래일 같은 시간 대비 0.02%포인트 내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월 대선 전에 기준금리 인하를 반대한다고 밝혔지만, 연준 인사들은 금리인하를 시사하는 발언을 잇달아 내놨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2기에 규제 완화와 감세로 금융과 대형 정유사와 같이 대규모 자본이 필요한 업종이 유리할 것이란 아이디어가 눈에 띈다고 말했다. 버먼의 펀드매니저 스티브 아이스먼은 트럼프 당선시 은행 자본 기준이 덜 엄격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죽고 나면 뭔 소용이야”…80세 날 ‘자기 장례식’ 치른 할머니의 경고
“죽고 나면 뭔 소용이야”…80세 날 ‘자기 장례식’ 치른 할머니의 경고

조지아주에 사는 80세 여성이 자신의 80번째 생일에 맞춰 ‘생전 장례식’을 열었다. 세상을 떠나면 정작 본인은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착안해 가족과 지인 약 100명을

'조지아 구금사태' 이민구치소서 수감자 45명 단식투쟁
'조지아 구금사태' 이민구치소서 수감자 45명 단식투쟁

"열악한 환경 개선해달라"…의회에 공개서한"추운 날씨에 옷벗기 강요하고 독방 수감" 호소  지난해 9월 미국 당국의 이민 단속으로 체포된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직원

대낮 뉴욕 주택가서 ICE 요원이 5세 아동 탄 차량에 7발 총격
대낮 뉴욕 주택가서 ICE 요원이 5세 아동 탄 차량에 7발 총격

운전자는 목 부근 총상 입고 체포…시장·주지사, 트럼프에 직접 항의이민단속 반발 시위도…당국 "요원 생명 위협 느껴 발포" 해명 ICE 단속 현장8일 뉴욕 맨해튼 북부 마블힐에서

“불체자라도 고용됐다면 정당한 임금 줘야한다”

연방대법원, 뉴저지주대법 원심 확정 “이민법상 채용 금지여도  노동대가 지급은 의무” 이민 신분 넘어 정당한 노동권 인정 불법 체류 신분이라도 고용돼서 일을 했다면 주법에 따라 정

현대 트랜시스, 웨스트포인트 공장 대대적 확장
현대 트랜시스, 웨스트포인트 공장 대대적 확장

5억6천만달러 투자…320명 고용하이브리드 변속기 생산능력 확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 트랜시스가 5억 6,000만달러를 투자해 웨스트포인트 공장 생산시설 확장에 나선다.

트럼프, 선거 전 조지아 온다…공화 후보들 셈법 복잡
트럼프, 선거 전 조지아 온다…공화 후보들 셈법 복잡

AJC“최대 두차례 방문 가능성”잭슨-중도층 표심 공략에 부담 콜린스-마가 지지층 결집 기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최대 두 차례 조지아를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

정차 중 스쿨버스 통과 벌금 1천달러 확산
정차 중 스쿨버스 통과 벌금 1천달러 확산

체로키 이어 홀 카운티도 시행 정차 중인 스쿨버스를 불법으로 통과한 차량에 대한 고액의 벌금 부과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다.홀 카운티는 8월과 9월 계도기간을 거쳐

유명 어린이 그네  11만개 리콜
유명 어린이 그네 11만개 리콜

아마존 판매 페이스어스 제품좌석파손으로 추락∙부상 위험  유명 어린이용 그네 제품에 대해 대량 리콜 명령이 내려졌다.전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최근 페이스어스(Pacee

취업비자 폐지론에 영주권까지 ‘봉쇄’
취업비자 폐지론에 영주권까지 ‘봉쇄’

트럼프 정부, MS 등 8곳취업이민 노동허가 중단밴스 “H-1B 폐지해야”한인 전문직·업체들 비상 트럼프 행정부가 외국인 전문인력의 미국 취업부터 영주권 취득까지 잇따라 옥죄면서

모기지 금리 7% 훌쩍… 이자 조금이라도 낮추려면
모기지 금리 7% 훌쩍… 이자 조금이라도 낮추려면

■ 생활경제 정보크레딧 점수부터 높이고최소 3곳 대출조건 비교디스카운트 포인트 구매15년 모기지·ARM도 고려 주택 모기지 금리가 다시 7%를 훌쩍 넘어서면서 주택 구입을 준비하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