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5천개 비자 신설안
‘한국과 파트너 법안’
연방의회 통과촉구 포럼
“미주 한인사회가 한국인 전용 취업비자(E-4) 신설에 사활을 걸어야 합니다.”
한국인 전용 취업비자(E-4) 법안의 연방의회 통과를 위한 포럼 및 만찬이 뉴욕과 뉴저지 정치인 및 한인 리더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 10일 뉴저지 포트리 더블트리호텔에서 열린 행사에는 고든 존슨 뉴저지주상원의원, 엘렌 박 뉴저지주하원의원과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 등 주요 정치인과 김광석 뉴욕한인회장, 이대우 뉴저지한인회장, 유정학 뉴욕한인경제인협회장 등 한인사회 리더들이 다수 참석해 매년 1만5,000개의 한국인 전용 취업비자 신설이 미국과 한국 양국 상호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성사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아울러 영 김, 그레이스 멩, 조시 갓하이머, 마이크 롤러 등 연방하원의원들과 박호찬 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 회장, 존 테일러 LG전자 미주법인 수석부사장 등 재계 인사들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지지 입장을 밝혔다.
한국인 전용 취업비자 통과 운동 범동포추진위원회의 이창무 위원장은 “한국인 전용 취업비자가 신설될 경우 이원언어 구사가 가능한 수 많은 한국의 전문 인력들이 미국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한국과 미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것은 물론, 미주 한인사회의 성장을 위해서도 반드시 성사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광석 뉴욕한인회장은 “올해 한국인 전용 취업비자 법안 성사를 위한 범동포 캠페인에 주력해 정치인들에게 법안의 필요성을 적극 알려야 한다. 이를 토대로 내년에 시작되는 119대 연방의회에서 반드시 입법시킨다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연방상원과 하원에는 미국 정부가 전문 교육과 기술을 보유한 한국 국적자에게 연간 최대 1만5,000개의 전문직 취업비자(E-4)를 발급한다는 내용의 ‘한국과 파트너 법안’(Partner with Korea Act)이 각각 상정돼 있다. 특히 연방하원의 경우 앤디 김, 영 김, 미셸 박 스틸, 메릴린 스트릭랜드 등 4명의 한인 의원을 포함해 40명이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리는 등 지지세가 커지고 있다.
<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