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각각 11위·37위 올라
글로벌 항공 컨설팅·평가 기관인 스카이트랙스가 발표한 ‘2024 스카이트랙스 월드 에어라인 어워드’의 ‘세계 100대 항공사’에 양대 국적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이름을 올렸다.
항공 업계에 따르면 스카이트랙스가 지난달 발표한 올해 세계 100대 항공사(대형 항공사·저비용 항공사 통합)에서 대한항공은 11위, 아시아나항공은 37위에 각각 올랐다. 반면 한국 저비용 항공사들은 순위에 들지 못했다. 세계 최고 항공사 1위는 카타르항공이 차지했다.
스카이트랙스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세계 100여개국의 승객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이번 순위를 매겼다. 대한항공은 같은 조사에서 2021년 22위, 2022년 9위, 지난해 10위를 기록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2021년 25위, 2022년 33위, 지난해 28위였다.
아울러 올해 스카이트랙스의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항공사’ 순위에서 아시아나항공이 6위, 대한항공이 10위에 올랐다. 1위는 캐세이퍼시픽항공이었다. 이 상은 서비스 품질, 고객 만족도, 항공기 청결도 등 다양한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이룬 항공사들에 주어진다.
대한항공은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파악해 서비스의 품격을 높이는 한편 고객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고객들의 편안한 여행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스카이트랙스 월드 에어라인 어워드는 항공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릴 정도로 항공 업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여겨지며, 전 세계 항공사들을 대상으로 고객들의 독립적인 평가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