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지긋지긋한‘축농증’, 코막힘 개선제로 해결 안 되면?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4-06-28 17:49:50

부비동염, 축농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축농증’으로 불리는 부비동염은 코 주위 뼛속에 있는 빈 공간인 부비동에 세균이나 바이러스 침투로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감기 바이러스, 황사, 꽃가루 등이 주원인인데 최근에는 대기오염,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의 이유로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급성 부비동염 환자는 최근 3년 새 2배가량 늘었다. 부비동염은 겨울에서 봄 사이에 흔히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늦봄부터 초여름 사이에 발병률도 높다. 5~6월에는 한낮 기온이 여름을 방불케 할 정도로 크게 오르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한 탓에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고, 초봄부터 지속된 황사,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기관지가 민감해지기 때문이다.

 

부비동염, 최근 2년 새 환자 2배 늘어

 

■감기와 증상 비슷해 진단 늦어지고 만성화 쉬워

부비동은 코 주위 얼굴 뼛속에 공기가 차 있는 공간으로, 비강과 연결돼 부비동 내 공기를 환기하고 분비물을 배설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부비동이 특정 원인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화농성 분비물이 고이면서 내부 점막에 염증이 발생하는데 이를 부비동염이라고 한다. 부비동염은 주로 부비동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어린이에게서 많이 발병하고 재발과 만성화되기 쉽다.

부비동염은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된다. 증상 발병 4주 이내는 급성, 12주(3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으로 분류된다. 급성 부비동염은 코막힘 및 콧물과 함께 권태감, 두통, 미열, 안면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만성 부비동염은 코막힘, 지속적인 누런 콧물, 코 뒤로 넘어가는 콧물(후비루) 등의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급성 부비동염은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기에 진단과 치료가 늦어질 때가 많다. 특히 부비동염을 제때 발견하지 못해 적절히 치료하지 못하면 눈 주위 봉와직염, 경막외, 뇌막염, 뇌농양, 골수염 등 다양한 합병증과 만성 부비동염을 일으킬 수 있어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부비동염 진단법은 단순 문진, 코 내시경검사, 철조법(투시법), 조직 검사, 컴퓨터단층촬영(CT) 등이 있다. 철조법은 부비동에 빛을 강하게 비춰서 투과되는 광패턴을 눈으로 판별하는 방법이다.

부비동염과 감기는 치료법에서 뚜렷한 차이가 있다. 바이러스가 주원인인 감기의 경우 치료할 때 세균 감염이 의심되는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항생제가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세균이 주원인인 부비동염 치료에는 항생제를 충분히 투여해야 한다. 따라서 감기 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약을 먹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부비동염을 의심해야 한다.

■항생제 기반 약물 요법이 기본 치료법

부비동염의 기본 치료법은 약물이다. 급성 부비동염과 만성 부비동염 모두 항생제 복용을 기본으로 하며, 질환 진행 정도와 증상에 따라 추가적인 약물 치료가 병행될 수 있다.

급성 부비동염 치료의 목적은 증상 완화와 만성화 및 합병증 예방에 있다. 치료에는 경구용 항생제가 주로 사용되는데, 보통 10~14일간 항생제가 투여된다. 적절한 항생제 치료 시 임상적 증상은 48~72시간 내로 호전된다.

만성 부비동염도 항생제 투여가 가장 중요한 치료법이다. 김경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만성 부비동염일 때 효과를 높이려면 8~12주 정도 항생제를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약물요법을 충분히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치료 효과가 없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부비동염 치료에는 항생제 외에도 다양한 보조 약제가 사용될 수 있다. 대표적인 보조 약으로는 코막힘·콧물 등 개선에 도움이 되는 항히스타민제 코메키나 캡슐, 점액 용해제 엘도스, 국소용 스테로이드제 등이 있다.

이 밖에 생리식염수를 이용한 코 세척·가습기를 이용한 습도 조절 등이 점액 점도를 낮춰 배액과 섬모 운동을 높이고 점막 충혈을 완화하는 등 도움될 수 있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더욱 심해진다면 전문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사진=Shutterstock>
<사진=Shutterstock>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주지사 공화당 후보 '릭 잭슨' 돌풍
조지아 주지사 공화당 후보 '릭 잭슨' 돌풍

여론조사, 릭 잭슨 36% vs 버트 존스 16%연방상원 후보 마이크 콜린스 36%로 선두 조지아주 차기 주지사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정계에 갓 입문한 신예 릭 잭슨이 불과 몇

봄의 불청객 '꽃가루' 시즌 시작...3월 최고조
봄의 불청객 '꽃가루' 시즌 시작...3월 최고조

2월부터 벌써 시작, 3-4월 최고조  아직 2월임에도 불구하고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은 이미 높은 꽃가루(폴렌) 수치를 기록하며 황색 가루와의 전쟁을 알렸다.지난 18일, 느릅나무

옛 CNN센터, 새 이름 ‘더 센터’로 재개장
옛 CNN센터, 새 이름 ‘더 센터’로 재개장

5월에 푸드홀∙아트리움 먼저 월드컵 맞춰…랜드마크 기대 애틀랜타의 상징이었던 구 CNN센터가 대대적인 재개발을 거쳐 월드컵 개최 직전인 5월 ‘더 센터’라는 새 이름으로 다시 문을

하루새 잇따라 아동 총기 사고…1명 사망∙1명 부상
하루새 잇따라 아동 총기 사고…1명 사망∙1명 부상

아빠가방속 권총 꺼내던 2세 사망 부모 차안서 권총 발사 4세 부상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하루 사이 아동 총기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아동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는

애틀랜타를 바꾼 홈즈 가문의 위대한 투쟁
애틀랜타를 바꾼 홈즈 가문의 위대한 투쟁

애틀랜타 공공시설과 교육계의 인종 장벽을 허문 홈즈 가문의 투쟁사가 재조명되고 있다. 알프레드 ‘텁’ 홈즈는 1955년 연방 대법원 판결을 통해 전국 공공시설 인종 통합의 선례를 남겼으며, 그의 아들 해밀턴 홈즈 시니어는 조지아 대학교(UGA) 최초의 흑인 입학생으로서 교육계의 차별에 맞섰다. 이들의 용기 있는 행동은 애틀랜타의 거리와 역 이름에 새겨져 오늘날까지 기억되고 있다. 오는 2월 25일에는 대법원 승소 7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레몬 페퍼 윙’ 조지아 공식 윙 맛으로
‘레몬 페퍼 윙’ 조지아 공식 윙 맛으로

조지아 주의회에서 '레몬 페퍼 윙'을 주 공식 윙 맛으로 지정하는 초당적 법안(HB1013)이 발의되어 심의에 들어갔다. 에릭 벨 주하원의원은 레몬 페퍼 윙이 조지아의 정체성과 유산임을 강조했으며, 위원회 측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하원 전체 표결로 넘어가게 된다.

주의회 “기업,임대주택 대량 보유 안돼” 한목소리
주의회 “기업,임대주택 대량 보유 안돼” 한목소리

조지아 주의회가 기업의 임대주택 대량 보유를 제한하는 법안을 초당적으로 추진 중이다. 그레그 둘레잘 주상원의원이 발의한 SB463은 기업의 단독주택 보유량을 500채로 제한하며, 위반 시 민간 소송이 가능하도록 했다. 규제 대상에는 외국계 법인도 포함되나 소급 적용은 제외된다. 주하원에서도 유사한 HB555 법안이 계류 중이며, 타주 투자자의 현지 관리인 선임 의무화 등 주거비 안정을 위한 입법 활동이 활발하다.

‘재외동포 청년 인재 유치·정착 지원’본격화
‘재외동포 청년 인재 유치·정착 지원’본격화

재외동포청, 예산 신규편성,학업·취업 등 전주기 패키지동포청년 인재 장학생 선정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과 재외동포협력센터(센터장 김영근)가 2026년부터 새롭게 시행하는 ‘동포

1인분 양 줄이는 음식점들…물가상승·식욕억제제 보급 여파
1인분 양 줄이는 음식점들…물가상승·식욕억제제 보급 여파

'미디엄'·'라이트' 메뉴 잇따라 추가하고 제공량 축소 물가상승과 비만치료용 식욕억제 약물 보급 등을 계기로 미국 음식점들이 음식 1인분 제공량을 줄이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

집단폭행 당했는데 외려 ‘퇴학’
집단폭행 당했는데 외려 ‘퇴학’

차터스쿨 한인학생 2명 ‘자발적 자퇴’ 일방 통보 “신체적·정신적 후유증” 학교 상대로 민사소송 지난 2024년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 중인 LA의 유명 차터스쿨 운동장에서 한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