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최초 기록’ 다양
27일 목요일 저녁 9시
27일 목요일 저녁 9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전 대통령 간의 대선 후보 토론이 애틀랜타 CNN 스튜디오에서 예정된 가운데, 이번 대선 토론이 갖는 각종 '진기록’으로 대중들의 관심이 한껏 달아 오르고 있다.
먼저 이번 토론은 현직 대통령과 그의 전임자 간에 벌어지는 최초의 대선 토론이며, 후보자 중 한 명이 유죄 판결을 받은 중죄인인 최초의 대선 토론회, 후보자의 직계 가족 중 한 명이 중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최초의 대선 토론회, 최고령 현직 대통령과 최고령 대선 후보가 출연하는 최초의 TV 토론 등 각종 ‘최초’ 타이틀을 갖게 됐다.
이외에도 1956년 이후 동일한 두 후보가 참여한 첫 번째 선거(공화당의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가 1952년에 민주당의 애들라이 스티븐슨을 물리치고 4년 후 다시 대통령이 되었다), 탄핵 과정을 거친 전직 대통령이 등장한 첫 선거로도 기록됐다. 또한 1명의 청중도 입장하지 않는 독특한 대선 토론회가 될 전망이다.
이번 대선 토론회 규칙 또한 지금까지 대선 토론과는 사뭇 다른 규정이 적용된다.
상대 후보 발언시 마이크 강제 음소거, 토론 중 서면 메모가 불가하며, 토론회 중간에 광고 2개가 방영되는 것도 특별하다. 이전 대선 토론회에서는 광고가 허용되지 않았다.
이러한 규칙에 바이든과 트럼프 모두 동의했는데, 지난 2020년 대선 토론 당시, 바이든 발언시 트럼프의 끊임없는 방해와 야유의 장면이 재발하지 않게 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토론회는10번가 미드타운에 있는 CNN 애틀랜타 스튜디오에서 개최되며 CNN 앵커인 제이크 태퍼(Jake Tapper)와 다나 배쉬(Dana Bash)가 진행을 맡는다.
토론회 시청은 CNN, CNN International, CNN en Español, CNN Max 및 CNN.com을 통해 생중계되며, Atlanta News First와 Atlanta News First 웹사이트 및 앱에서도 방송된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