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이민자 급증 우려 확산에 미국·유럽서 중도파도‘우클릭’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24-06-22 15:03:28

이민자 급증 우려 확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대선 앞둔 바이든‘정치적 줄타기’…국경 통제 강경책도”

 

 

 맨하탄 랜달스 아일랜드에 들어선 난민 수용소 앞에 모여 있는 난민들.
 맨하탄 랜달스 아일랜드에 들어선 난민 수용소 앞에 모여 있는 난민들.

 

 

미국과 유럽에서 이민자 급증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면서 중도 성향 정치 지도자들마저 이를 의식한 이민정책을 펴고 있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20일 진단했다.

 

폴리티코는 오는 11월 대선을 앞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달 초 미국에 들어오는 이주민을 크게 줄이겠다는 공격적인 계획을 실행에 옮긴 것은 그리 놀랄 일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바이든 대통령은 불법 이주민 대응을 위해 이들의 수가 일주일 단위로 하루 평균 2,500명이 넘으면 남부 국경을 폐쇄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불법 이주민 급증 문제가 대선 이슈로 떠오르고 비판도 커지자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때와 같은 강경책을 꺼내 든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편으론 지난 18일 불법 체류자 55만명이 추방되지 않고, 일부는 취업 허가를 받을 수 있게 하는 새로운 조치를 발표했다.

 

이같이 엇갈린 조치는 바이든 대통령이 골치 아픈 불법 이주민 문제를 놓고 정치적 줄타기를 하면서 나온 것이라고 폴리티코는 설명했다.

 

백악관이 이민정책에 대한 공화당의 공격에 맞서 싸우는 데 집중하고 있지만, 유권자들은 균형 잡힌 정책을 원한다고 판단하는 바이든 대통령 참모들의 뜻도 반영했다는 것이다.

 

국경 혼란을 관리하는 동시에 장기 불법 체류자에게 시민권 취득의 길을 열어주는 대통령이라는 점을 보여주자는 의도로 해석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반 이민정책을 비판하면서 “우리는 국경을 안전하게 하면서도 (이민자가) 합법적으로 시민이 될 수 있는 길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럽에서도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를 비롯한 중도파 지도자들이 망명 신청자 급증에 따라 바이든 행정부와 비슷하게 이민정책의 균형을 잡으려고 시도한다고 폴리티코는 분석했다.

 

폴리티코는 2015년과 2016년 난민 위기 때 당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난민 환영 문화’로 찬사를 받은 이후 “중도 성향의 유럽 지도자들이 이민문제에 대해 오른쪽으로 상당히 옮겨갔다”고 평가했다.

 

지난 4월 유럽의회는 망명 신청 자격을 갖추지 않은 난민의 신속한 본국 송환 등을 담은 일련의 법안을 가결했다.

 

이들 법안은 지난달 유럽연합(EU) 27개국으로 구성된 EU 이사회의 승인을 받았으며 , 약 2년간의 이행 준비를 거쳐 2026년부터 본격 시행될 전망이다.

 

극우 정당들의 부상을 견제하기 위한 법안이지만 극우 정당들은 충분하지 않은 조치라고 반발했고, 좌파 정당들은 인권 침해라고 비판했다.

 

최근 끝난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 세력이 돌풍을 일으키면서 이민정책의 우경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12월 첫 째주 애틀래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부터 시작해서 탈주범 잡힌 기막힐 사연에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등 다양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허드슨 테일러 대학평신도 신학과정 마쳐스와니에 위치한 허드슨 테일러 대학교(총장 장석민 박사)가 지난 3일, 은퇴자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평신도 신학 훈련과정’ 1학기 종강식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흥얼거려 노래 찾는 '노래검색'서 '골든' 1위…송지우, 전세계 배우 검색 4위   지난 9월 30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 관람객들이 사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항소법원 ‘위헌’ 판단 이후 대법원 최종 결정 남아‘미국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 수정헌법 14조 원칙 뒤집힐까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의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한국 첫 경기 유럽D, 둘째 멕시코죽음의 조 피해 대진운은 좋은듯 2025년 12월 5일 2026 FIFA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모든 팀의 조 편성이 완료된 후의 전체 모습<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19세 당 지도부 부비서미성년 성매매 시도 덜미공화당도 흔들...선긋기  조지아 공화당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던 인물이 미성년 성매매 덫에 걸려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로건빌 등 6개 매장에서 배송 시작해최대 6마일 거리 이내 5분 만에 배송 월마트가 조지아 및 애틀랜타 지역에서 드론배송을 시작했다.애틀랜타 외곽에 위치한 6개의 월마트 슈퍼센터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4차 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 개최미션아가페 등에 4,000달러 기부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 회장 샤론 황)가 4일(목) 저녁 6시, 스와니 ‘더 리버 클럽’에서 제4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OSHA,형원E&C에 2만달러 부과“직원을 질식사 위험에 노출시켜”  지난 5월 카터스빌 한화 큐셀 공장 2단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건을 조사해 온 연방안전보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GDOT, 올 폭설 대비 현황 공개 "브라인·제설트럭 등 만반 준비" 2014년 겨울 애틀랜타를 마비시켰던 소위 스노우마겟돈(Snowmageddon)은 지금도 지역 주민들의 기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