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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성능 같아도 개스차 더 좋아”

미국뉴스 | 경제 | 2024-06-14 08:59:41

전기차 인기 시들,개스차 더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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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인기 갈수록 ‘시들’

충전시간·가격에 불만높아

대출금 차이도 더 벌어져

 

전 세계적인 전기차 수요 둔화로 완성차업체들의 가격 인하와 투자 축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소비자들은 같은 가격과 성능에도 전기차보다는 내연기관차를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때 고급 내연기관차에 버금갔던 소비자의 전기차 구매 의향 가격도 점점 내려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컨설팅업체 KPMG는 최근 소비자 1,100명을 대상으로 전기차 선호 조사를 한 결과 같은 가격과 성능을 갖췄을 경우 내연기관차나 하이브리드차 대신 전기차를 구매하겠다는 응답 비율이 20%에 그쳤다고 밝혔다.

 

특히 충전 시간은 전기차업체와 소비자 간 시각 차이가 가장 크게 드러난 분야였다고 KPMG는 설명했다.

 

현재 급속 충전기 기준 평균 30분∼1시간의 충전 시간이 소요되는 가운데 응답자 60%는 전기차 충전 시간이 20분 이내가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20분 이상의 충전 시간을 수용할 수 있다는 소비자 비율은 41%에 불과했다.

 

또 안전과 충전 기능 대신 소프트웨어나 인포테인먼트 기능에 돈을 더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소비자는 거의 없었다고 KPMG는 전했다.

 

전기차에 대한 선호가 낮아지면서 소비자들이 전기차 구매를 위한 지불하는 금액도 점점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익스페리언의 통계를 인용한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고급 내연기관차 구매자들은 자동차 대출금으로 월평균 1,081달러를 지불한 데 반해 전기차 구매자들은 787달러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첫 출시 당시 전기차는 일반 내연기관차보다 높은 가격 때문에 대출금이 고급 내연기관차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전기차 가격이 계속 하락하면서 격차는 1년 전보다 100달러가량 더 벌어졌다고 오토모티브뉴스는 전했다.

 

신용분석기관 트랜스유니온의 수석 부사장 사티안 머천트는 “얼리어댑터들이 전기차에 프리미엄을 지불한 첫 번째 단계가 지나갔다”며 “이제 업체들은 두 번째 단계로 가격을 낮추고 있고, 전기차 시장에 진입할지는 이제 소비자의 선택에 달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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