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5만대 전기차가 자동차 구매 시점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의 세액 공제 혜택을 받으면서 모두 10억달러 이상의 비용을 절약했다고 연방 재무부가 12일 밝혔다.
15만대 가운데 12만5,000여대는 새 전기차이며 나머지는 중고 전기차다. 연방 정부는 IRA에 따라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를 대상으로 세액 공제 형태로 최대 보조금 7,500달러를 지급하고 있다. 중고 전기차의 경우 최대 4,000달러를 받을 수 있다.
연방 정부는 올해부터는 연말 정산 대신 차를 구매하는 시점에 미리 세액 공제 금액만큼 할인받을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변경했다.
이에 따라 새 전기차의 경우 전체 구매의 90%가, 중고 전기차의 경우 80%가 추후 세액 공제 대신 구매 시점에 직접 할인을 받는 방안을 선택하고 있다고 재무부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