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인 앤 아웃 마저도”…가격 인상

미국뉴스 | 경제 | 2024-06-13 08:35:49

인 앤 아웃,가격 인상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더블더블’ 콤보 11.44불로

임금 상승 따라 소폭 올려

다 른 업체들은 10~15% ↑

 인기 있는 버거 체인점인 인 앤 아웃이 결국 메뉴 가격을 소폭 인상했다. 인 앤 아웃 매장 모습. [로이터]
 인기 있는 버거 체인점인 인 앤 아웃이 결국 메뉴 가격을 소폭 인상했다. 인 앤 아웃 매장 모습. [로이터]

 

 

지난 4월 캘리포니아 패스트푸드 근로자들의 최저임금이 16달러에서 20달러로 인상돼 맥도널드를 비롯한 대부분의 패스트푸드 체인 레스토랑들이 메뉴 가격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가격유지 정책을 고수하던 ‘인 앤 아웃(In-N-Out)이 결국 메뉴가격을 올렸다.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햄버거 체인점인 인 앤 아웃은 캘리포니아주 전역에 있는 모든 매장의 메뉴 가격을 인상했다고 밝혔다고 KTVU 방송 등이 전했다. 인 앤 아웃 측은 “4월1일 캘리포니아 패스트푸드 최저임금 인상과 함께 가격을 점진적으로 올렸다”며 “품질 기준을 유지하기 위해 가격 인상은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인 앤 아웃의 린시 스나이더 사장은 캘리포니아주가 패스트푸드 근로자 최저임금법을 시행해 운영의 어려움은 있지만 메뉴 가격을 올리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스나이더 사장은 “회의를 거치며 가격을 많이 올릴 수는 없다고 결론 냈다”며 인상 가능성을 내비치기는 했지만 지난 두 달간 가격 인상 움직임은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결국 버티지 못하고 가격인상을 발표했다.

 

이에 스나이더 사장은 “고객들을 생각해야 할 의무를 느꼈다”며 “고객들을 위해 가격을 최소한으로 올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인 앤 아웃은 맥도널드나 버거킹 등 다른 패스트푸드 업체가 메뉴 가격을 10~15% 이상 올린 것과는 다르게 소폭 인상을 결정했다. 인상폭은 버거 한 개에 25센트, 음료 한 잔에 5센트가 인상됐다. 퍼센티지로 따지면 5% 미만이다. 결과적으로 인 앤 아웃에서 더블더블 콤보를 시킬 경우 작년보다 76센트가 오른 11달러44센트, 치즈버거 세트의 경우 9달러47센트, 일반 햄버거 세트는 8달러92센트를 내야한다. 또 KTVU에 따르면 인 앤 아웃의 초임은 지역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시간당 22~23달러 사이로 최저임금인 20달러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소비자들은 대체적으로 인플레이션 시대에 합리적인 가격 인상을 인정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일부 고객들은 “인 앤 아웃에서 2명이 20달러를 넘게 써야 한다는 것에 적응하려면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황의경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12월 첫 째주 애틀래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부터 시작해서 탈주범 잡힌 기막힐 사연에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등 다양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허드슨 테일러 대학평신도 신학과정 마쳐스와니에 위치한 허드슨 테일러 대학교(총장 장석민 박사)가 지난 3일, 은퇴자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평신도 신학 훈련과정’ 1학기 종강식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흥얼거려 노래 찾는 '노래검색'서 '골든' 1위…송지우, 전세계 배우 검색 4위   지난 9월 30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 관람객들이 사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항소법원 ‘위헌’ 판단 이후 대법원 최종 결정 남아‘미국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 수정헌법 14조 원칙 뒤집힐까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의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한국 첫 경기 유럽D, 둘째 멕시코죽음의 조 피해 대진운은 좋은듯 2025년 12월 5일 2026 FIFA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모든 팀의 조 편성이 완료된 후의 전체 모습<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19세 당 지도부 부비서미성년 성매매 시도 덜미공화당도 흔들...선긋기  조지아 공화당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던 인물이 미성년 성매매 덫에 걸려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로건빌 등 6개 매장에서 배송 시작해최대 6마일 거리 이내 5분 만에 배송 월마트가 조지아 및 애틀랜타 지역에서 드론배송을 시작했다.애틀랜타 외곽에 위치한 6개의 월마트 슈퍼센터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4차 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 개최미션아가페 등에 4,000달러 기부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 회장 샤론 황)가 4일(목) 저녁 6시, 스와니 ‘더 리버 클럽’에서 제4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OSHA,형원E&C에 2만달러 부과“직원을 질식사 위험에 노출시켜”  지난 5월 카터스빌 한화 큐셀 공장 2단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건을 조사해 온 연방안전보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GDOT, 올 폭설 대비 현황 공개 "브라인·제설트럭 등 만반 준비" 2014년 겨울 애틀랜타를 마비시켰던 소위 스노우마겟돈(Snowmageddon)은 지금도 지역 주민들의 기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