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고물가에 지쳐 미 부자들도 할인 찾는다…자동차 가격경쟁 재개

미국뉴스 | 경제 | 2024-06-04 09:22:13

고물가, 부자들도 할인 찾는다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소비자 가격에 민감해져"…코스트코 미끼용 핫도그 1.5달러 가격 사수

 

미국에서 고물가 부담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고소득층마저 할인 물품을 찾는 등 가격에 민감해지고 있다.

CNN은 3일 인플레이션에 지친 미국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지난주 뉴욕에서 개최된 금융 콘퍼런스에서 신용카드, 수표 등을 통해 추산한 소비자 지출의 작년 대비 증가율이 3.5%로, 전년의 10.0%에 비해 낮다고 밝혔다.

 

회계법인 KPMG 최근 조사에서는 연 소득 20만달러(약 2억7천만원) 이상의 고소득자 60%가 올해 할인 물품을 더 많이 살 것이라고 답했다.

KPMG 관계자는 "미국인들이 인플레이션 렌즈를 통해 경제를 보고 있다"며 "소득 수준에 관계 없이 쇼핑 습관을 바꾸고 급여를 올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유통업체들은 가격 인하 경쟁을 시작했다고 뉴욕타임스가 이날 보도했다.

미국 대표 유통업체인 월그린스는 지난주 1천개 이상 품목의 가격을 인하한다고 밝혔고, 타깃도 5천가지 식품과 생활용품의 값을 조금 내린다고 말했다.

여러 기업이 최근 분기 실적발표 시 가격 인상을 늦추고 수익성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생활비 고공 행진에 힘든 고객들의 사정에 공감을 표하는 것이 중요한 마케팅 전략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은 코로나19 때 갑자기 정부 지원으로 돈이 생긴 데다가 여행 등 대면 활동을 할 수 없게 되자 물건을 사들였다.

이후 코로나19 규제가 풀리고 경제가 활성화되면서 임금이 크게 오르면서 유통업체들은 큰 저항 없이 가격을 인상했다.

 

일부 기업들은 가격을 올려서 이익이 늘었지만 최근엔 사정이 달라지고 있다.

코카콜라는 1분기에 가격을 인상한 결과 북미 판매량이 정체됐다고 밝혔다.

전 연방준비은행(FRB) 경제학자인 줄리아 코로나도 매크로폴리시 퍼스펙티브스 회장은 "팬데믹 왜곡이 사라지며 소비자가 가격에 다시 민감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의 고객들은 최근 소셜미디어에 영수증을 올리면서 값이 너무 비싸다고 불만을 표했다.

빅맥 평균 가격이 2019년 4.39달러였는데 지금은 5.29달러로 21% 높다.

이에 맥도날드는 5달러 세트 메뉴 한시 상품을 내놨고 버거킹도 지난주에 5달러 메뉴를 발표했다.

코스트코는 핫도그 가격을 1.5달러로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트코는 대표적 고객 유인용 상품인 핫도그 가격을 1985년 이래 동일하게 유지해왔다.

코로나19 때 공급 부족과 수요 증가로 몸 값이 높아졌던 자동차 판매상들이 차 가격 인하를 재개했다.

한동안 할인, 할부 등의 혜택은 전혀 없이 정가에 구매하거나 일부 웃돈까지 얹어줘야 했는데 이제는 생산이 늘며 재고도 증가하는 반면 고금리로 수요가 위축되는 등 상황이 달라졌다.

미시건주 잭슨의 한 자동차 판매업자는 "소비자에게 현금 보상, 무이자 대출 등의 혜택을 주던 시기로 되돌아갈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추세는 과거의 치열한 가격 인하 경쟁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뉴욕타임스는 평가했다.

당시엔 세계화와 기술 혁신으로 생산비용이 낮아지면서 상품 가격이 오르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신용평가회사 피치 레이팅스는 "지금 회사들은 바닥까지 경쟁할 뜻은 없다"고 말했다.

대신 이들은 다른 방안을 찾고 있다. 가령 값이 비싸지만, 건강한 메뉴를 내놓거나 자체브랜드(PB) 식품을 출시하는 방식이다.

또 온라인 쇼핑 구조가 정교해지면서 고객 거주 지역, 성향 등을 기반으로 다른 가격을 매기고 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GM이 20년 전 직원 할인가에 자동차를 팔았다가 2009년 금융위기 때 큰 타격을 받은 것과 같은 상황을 견제하는 움직임이 있다.

이에 재고가 있는 특정 모델에만 혜택을 제공하는 등의 방식으로 접근한다.

비싼 가격, 충전 관련 우려 등으로 인해 판매가 둔화한 전기차는 할인을 많이 해준다.

테슬라도 최근 가격을 내리고 모델 Y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구입자에게 0.99%의 저금리 대출을 해준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유학생 미 재입국 때 성적표 지참해야 안전…석사 두번 안돼”
“유학생 미 재입국 때 성적표 지참해야 안전…석사 두번 안돼”

LA총영사관, 미국 비자제도 변경에 유학생 대상 온라인 설명회 전문가 “다른 전공으로 또 학·석사 못해…여권 유효기간 점검해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비자 제도 변경으로 유학생들

올해 애틀랜타 광복절음악회 취소
올해 애틀랜타 광복절음악회 취소

유진 리 지휘자 심장수술로  애틀란타의 전통적인 광복절 음악회가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 오는 8월 16 일 개스사우스에서 열릴 예정되어 있던 제 81 주년 광복절음악회는 이 음악회

조지아주 7월 세수 호조세
조지아주 7월 세수 호조세

판매세·법인소득세 ↑전년 대비 3.1% ↑ 7월 조지아주의 세수는 판매·사용세(sales and use tax) 수입 호조에 힘입어 계속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지방정부로 유입되는

폭파 협박에 잭슨, 홀 일부 학교 수업 취소
폭파 협박에 잭슨, 홀 일부 학교 수업 취소

AI에 의해 만들어졌을 가능성 14일 아침, 홀 카운티의 한 고등학교에 폭파 협박이 접수되어 셰리프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현재 보안관실 소속 경관들과 폭발물 탐지견(K-9)들이

이번 주말에도 I-285 남서부 구간 통행금지
이번 주말에도 I-285 남서부 구간 통행금지

I-285 7번 출구-9번 출구 지난주 애틀랜타 I-285 고속도로가 전면 통제된 데 이어, 이번 주말에도 또다시 도로 공사로 인해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된다. 다만 이번에는 위치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문화탐방단 모집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문화탐방단 모집

유럽과 아프리카, 두 대륙 프리미엄 13일 한국일보와 드림투어가 공동 기획한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문화탐방단이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상품은 유럽의 대표 문화강국인 스페인과 포

시민권 조지아 남성 체포 사건 항공사에 불똥
시민권 조지아 남성 체포 사건 항공사에 불똥

피해자 “직원 함정에 빠진 느낌”델타항공에 공개 질의 해명 요구전미 승무원 노동조합도 가세 “ICE 대응 명확한 지침 필요”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항공기 탑승 직전

신용정보사 에퀴팩스, 400만명에 1억불 배상
신용정보사 에퀴팩스, 400만명에 1억불 배상

4년 간 집단소송 끝 합의...역대 최대시스템 오류로 잘못된 신용정보 제공 애틀랜타에 본사를 두고 있는 대형 신용정보회사 에퀴팩스(Equifax)가 시스템 오류로 수백만명 소비자의

‘소액소포 관세’는 합법

연방법원, “800불이하 제품관세면세는 일종의 특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800달러 이하의 ‘소액 소포’에 부과해온 관세를 유지할 수 있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연방국제통상법원

한국 국적회복 한인 연 4천명 넘었다
한국 국적회복 한인 연 4천명 넘었다

지난해 4,037명 기록미국이 64% 차지 최다 지난해 한국 국적을 회복한 외국 국적 한인 가운데 미국 국적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국적회복 허가자 4,037명 중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