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애틀랜타 인플레, 3년 만에 최저 수준

지역뉴스 | 경제 | 2024-05-16 09:50:05

애틀랜타 인플레이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신규 주택 건설로 가격 안정

4월 물가 0.3% 상승에 그쳐

전국서 두번째로 낮은 수준

 

한때 미국에서 가장 높았던 메트로 애틀랜타의 인플레이션율이 전국 평균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 연방 노동부가 5월 15일 발표한 2024년 4월 소비자 인플레이션 보고서에 의하면, 애틀랜타의 인플레이션은 상품과 서비스를 종합하여 계산한 소비자 물가 지수가 2월부터 4월까지 0.3% 상승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합쳐 지난 1년 동안 메트로 애틀랜타에서는 물가가 총 3.4% 상승했다. 

대다수의 시민들은 치솟은 물가로 인해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202년 두 자리를 기록한 물가 인상률에 비하면 하락세가 눈에 띈다. 미 전국적으로 소비자 물가 지수도 3월부터 4월까지 0.3% 상승해, 전년 대비 3.4%로 3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온라인 금융 사이트인 월렛허브(WalletHub)의 계산에 따르면 애틀랜타는 23개 대도시 지역 중 인플레이션율이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렛허브(WalletHub)와 정부 데이터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이 가장 높은 곳은 텍사스 달라스로, 인플레이션 증가율이 연간 4.9%에 달했다.

투자 자문 회사인 피드몬트 크레센트 캐피탈(Piedmont Crescent Capital)의 마크 비트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애틀랜타의 주택 가격이 올랐지만 새 아파트 건설로 주택 물량이 시장에 공급되면서 다른 지역보다 주택 가격 상승폭이 완화됐다고 말했다. 소비자 물가 지수 중 주택 및 임대료 가격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주택 시장의 안정은 전반적인 소비자 물가 수준을 좌우한다. 이 점에서 애틀랜타는 지난 4월 물가 지수에서 주택 시장에서의 물가 인상이 가장 적은 지역으로 분류됐다. 

애틀랜타에서는 원하는 만큼 빠른 속도는 아니지만 주택 시장에 꾸준히 새로운 신규 주택이 공급되면서 2023년 가을 이후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조지아 그위넷 칼리지의 필 빈슨(Phil Vinson)은 말했다.

한편, 메트로 애틀랜타 시민들은 집에서 먹는 음식의 전체 가격이 지난 해에 비해 단 1.7% 상승하는 극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유제품 가격이 하락했으나 과일과 채소 가격은 1년 전보다 4.4% 올랐고, 시리얼 가격은 5.1% 올랐다고 정부는 밝혔다. 신차 가격은 연간 1.1% 하락했고,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평균 8.1% 하락했다. 휘발유 가격은 1년 만에 2.6% 상승했다.

애틀랜타 인플레이션은 2022년 중반 연율 11.7%를 기록하며 1970년대 이후 최대치의 상승률을 기록했었다. 김영철 기자. 

 

<사진: Shutterstock>
<사진: Shutterstock>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귀넷주민 “세금 더 내기 싫어”
귀넷주민 “세금 더 내기 싫어”

대충교통확충 판매세1% 부과안 주민투표서 부결∙∙∙무관심도 한몫 귀넷 카운티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했던 대중교통 확충 재원 마련을 위한  판매세 1% 부과안이 주민투표에서 부결됐다.

미쉘 강 후보, 접전 끝 아쉬운 석패
미쉘 강 후보, 접전 끝 아쉬운 석패

강 후보, "한인 및 타인종 지지 컸다"다음 선거 재도전 포부도 밝혀 조지아주 하원 99지역구에 출마했던 미쉘 강 후보의 도전이 실패로 끝났다. 지난 5일, 미쉘 강 후보는 스와니

'바이든 지우기' 본격화…불법이민 추방·IRA도 손볼듯
'바이든 지우기' 본격화…불법이민 추방·IRA도 손볼듯

'기후위기' 부정하며 석유·가스 시추 활성화로 에너지 가격 인하 공약'관세' 휘두르며 반도체법도 반대…오바마케어·연방 교육부 폐기 주목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

붉은물결 뒤덮인 미국…트럼프 득표율, 10곳중 9곳서↑
붉은물결 뒤덮인 미국…트럼프 득표율, 10곳중 9곳서↑

2천367개 카운티서 2020년보다 높아져…감소한 곳은 240곳뿐민주당 텃밭·해리스 선두 지역에서도 득표율 끌어올려[그래픽] 미국 대선 개표 현황(현지 6일 03시 기준)(서울=연

대선후보 낙마에 피격사건까지… 요동친 대장정
대선후보 낙마에 피격사건까지… 요동친 대장정

■ 막내린 2024 대선 드라마트럼프 2회 암살 시도 극복바이든‘TV 토론 참사’사퇴민주, 해리스로‘선수 교체’ ‘역대급’초접전 구도 이어져 미국인들의 역사적 선택 11·5 대선

농심, 대한항공 전용 ‘신라면 AIR’ 출시
농심, 대한항공 전용 ‘신라면 AIR’ 출시

퍼스트·비즈니스석 제공면·스프 등 새롭게 개발27년간 4,000만개 공급외항사 고객 20개 달해 농심이 올해 대한항공 기내식 전용‘신라면 AIR’를 선보인다. [연합]  한국 최대

아마존·MS·구글… 클라우드 서비스 경쟁 ‘치열’
아마존·MS·구글… 클라우드 서비스 경쟁 ‘치열’

글로벌 ‘빅3’ 시장 양분각각 32%·23%·12% 차지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3대 클라우드 서비스‘빅3’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데이터센터 구축

삼성 스마트폰 1위 지켰지만… 중국·애플 거센 추격
삼성 스마트폰 1위 지켰지만… 중국·애플 거센 추격

■글로벌 ‘양강구도’ 위협3분기 삼성 점유율 19%로 1%P↓애플도 1년전과 같은 16% 유지'샤오미·비보·오포' 32%로 뛰어  샤오미·화웨이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거센

‘현수’ 헬멧, MLB 명예의 전당 박물관에
‘현수’ 헬멧, MLB 명예의 전당 박물관에

다저스 우승 주역 에드먼한국계 선수로는 두 번째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토미 현수 에드먼. [가족 제공]  LA 다저스가 2024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에서

독신 여성, 파산 가능성 가장 높아

전체 파산비율 49% 차지소득 등 열약 상황 반영 미국에서 혼자 사는 여성이 은퇴 후 파산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닝스타 은퇴정책 연구센터(이하 모닝스타)에 따르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