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 배터리셀로 재활용센터 화재
카운티 보상적 손해배상 요구해
재활용 센터 소유주도 별도 소송
조지아주 뱅크스카운티(Banks County)는 버려진 배터리 셀이 재활용 시설로 부적절하게 배송돼 지난해 여름 며칠 동안 불이 나고 건물이 전소된 화재를 일으킨 후 주 최대 제조업체 중 하나인 SK 배터리 아메리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뱅크스 카운티는 지난 5월 초 SK 배터리 아메리카(SK Battery America Inc.)를 상대로 화재 진압에 사용된 "상당한 정부 자원"에 대한 보상적 손해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뱅크스 카운티 경계 바로 건너편 잭슨 카운티에 위치한 메트로 사이트 재활용 센터에서 2023년 7월 화재를 진압하는 데 소방관들이 4일과 300만 갤런 이상의 물이 필요했다.
조지아주 환경보호국 소방관과 조사관들은 이번 화재가 커머스에 있는 SK 배터리 공장에서 메트로 사이트로 실수로 배송된 리튬 이온 배터리 셀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판단했다. 메트로사이트는 공장 경영진이 배터리 스크랩 관리에 부주의했다고 주장하며 SK배터리를 고소했다.
뱅크스 카운티 변호사들은 고소장에서 정부가 "모든 피해와 손실을 보상하고 (SK 배터리가) 이런 유형의 피해를 다시는 발생시키지 않도록"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SK배터리는 현재 진행 중인 두 소송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SK 배터리 아메리카는 성명을 통해 “자재의 적절한 취급을 보장하기 위한 절차를 갖추고 있다”며 “SK는 조사에 계속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0년부터 뱅크스 카운티 소방서장으로 재직한 스티브 니콜스(Steve Nichols)는 자신의 소방관들이 메트로 현장에서 배터리 스크랩으로 인해 발생한 4건의 화재로 잭슨 카운티 소방관들을 도왔다고 말했다.
메트로 사이트의 소유주인 스캇 레드포드도 SK 배터리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조지아 환경보호국은 4월 17일 메트로 현장 화재 조사 후 SK배터리에 벌금 33,000달러를 부과하는 협상 동의 명령을 발표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