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독자기고] 생각하는 갈대

지역뉴스 | | 2024-05-03 11:48:18

지천( 支泉) 권명오(수필가 / 칼럼니스트), 생각하는 갈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지천( 支泉) 권명오(수필가 / 칼럼니스트)

 

프랑스의 과학자이며 수학자 사상가였던 파스칼은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라고 했다.  그런데 갈대와 같은 인간들은 생각이 다르고 견해가 다르다.  견해 차가 잘 일치되는 경우도 있고 불일치되는 경우도 있다.  더욱이 이념에 대한 견해차는 그 벽이 너무나 두껍고 복잡하다.  

어찌됐든 인간들은 수많은 견해 차 즉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 어우러져 살 수밖에 없다. 그 때문에 한세상 견해차를 어떻게 이해하고 배려하며 극복하느냐 그 것이 문제다.  무엇보다 다른 사람의 생각과 견해를 존중해야 소통이 잘 되고 행복해질 것이다.  생각하는 갈대라는 인간들이 생각의 차이가 너무 지나쳐 이성을 잃고 양보를 못하면 싸우게 되면서 서로 증오하며 원수로 변하게 되는 비극이 생기게 된다.  불행했던 인류역사를 돌이켜보면 생각과 견해차이 때문에 싸움과 전쟁을 하게 된 일이 수없이 많고 멸망의 원인이 됐다.  사람들은 그런 비극의 역사를 잘 알면서도 상대의 견해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누구나 다 생각과 견해 차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자기 마음과 뜻대로 상대를 좌지우지하려는 악수를 강행한다.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와 같을지라도 생각과 견해는 각사람의 고유권한에 속한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생각과 견해가 아내와 가정과 인류사회의 도움이 될 수 있는 의로운 삶의 정도인가 아니면 불행한 패도의 길인가 그것을 깊이 헤아리고 깨닫아야 될 것이다. 그 때문에 자아비판을 하면서 다른 사람의 견해를 이해하고 존중해야만 자신과 인류사회가 행복해지고 아름다워질 것이다. 인간의 심성은 천태만상이다. 선천적 후천적 인성의 차이 등 너무나 다양하다. 부모와 자식은 물론 부부간에도 생각이 다르고 견해차이가 많다. 그 때문에 각자 심사숙고하면서 인생 여정을 의롭고 보람있게 살기 위해 이해하고 배려하고 사랑해야 될 것이다. 그것이 삶의 진선미를 아름답게 펼치고 누릴 수 있는 현명한 선택이요 행복의 지름길이 될 것이다. 인생은 짧고 언제 어떻게 될지 알 길이 없다.  

그동안 필자도 자신의 견해만 중요시하고 상대의 견해를 무시하고 이해하지 못했던 과오가 많이 있다. 그 때문에 나이가 들어 늦게나마 다른 사람들의 견해를 존중하고 다수의 견해를 따르고 행한다.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자기 뜻과 생각에만 도취돼 자기 마음대로 모든 것을 성사시키려고 마구 돌진하면서 사회를 혼란케 하는 불행을 초래한다. 사노라면 사람들 과의 견해차는 어쩔 수 없는 삶의 일부다. 가장 사랑하고 신뢰하고 존중한 사람도 사안에 따라 심한 견해 차가 있고 가는 길이 전혀 다를 수가 있다. 지나친 이기주의 문명 때문인지 인성이 메마른 때문인지 자신만 중요시하고 상대를 무시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그 또한 인간들이 타고난 업보인 것을 어찌하랴.  참으로 안타깝고 가슴 아픈 인생사의 비극이다.  일방 통행적인 견해 차에 대한 벽을 허물길이 없다. 배려를 하고 설득을 하면 더욱더 반발이 심하고 강해진다.  

그래도 필자는 상대를 탓하지 않고 그동안 맺은 인연을 중요시하고 사랑한다.  사람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생각이 다른 것뿐인 어쩔 수 없는 견해 차가 문제이기 때문이다. 우연히 만나 정이 들고 사랑하면서 함께 살아온 사람들과 또 한인사회를 위해 일했던 귀중한 인연들은 서로 사랑하고 살아야 할 삶의 동반자들이다.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와 같은 존재들이기에 상대의 생각을 더욱더 존중하고 이해하고 사랑해야  짧고도 긴 공생의 여정이 아름답게 펼쳐질 것이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대법원 ‘출생시민권’ 위헌심사 개시
대법원 ‘출생시민권’ 위헌심사 개시

트럼프 행정명령 소송오늘 구두 변론 청취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에 대한 위헌 여부를 가리는 심리를 본격 개시한다. 대법원은 1일 출생시민권 금

AI 열풍 어디에?… 올 1분기 뉴욕증시 4년래 최악
AI 열풍 어디에?… 올 1분기 뉴욕증시 4년래 최악

전쟁발 에너지 악재 발목나스닥·다우는 조정 국면11개 업종 중 10개 하락연준 금리인하 기대 후퇴  뉴욕증권거래소. [로이터]  올해 역대급 호황을 낙관했던 뉴욕 증시가 이란 전쟁

ICE “자녀 재회 미끼로 이민자 체포”
ICE “자녀 재회 미끼로 이민자 체포”

면담절차 악용 논란 확산이민 가정 ‘이중 고통’가족 재분리 사례 속출정책 목적 왜곡 비판 자녀와의 재회를 약속받고 이민 당국 사무소를 찾았다가 오히려 체포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아이비리그 입시 ‘더 좁아진 문’
아이비리그 입시 ‘더 좁아진 문’

합격률 3~6% 역대 최저지원자 증가 등 영향조기전형 합격률 높아하버드 등은 비공개로    미국 명문대 입시의 바로미터인 ‘아이비 데이 2026’ 결과가 발표되며 올해도 초저 합격

국토안보부, 망명심사 중단 일부 해제
국토안보부, 망명심사 중단 일부 해제

고위험국 출신 계속 유지<사진=Shutterstock>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전면 중단했던 망명 심사 절차를 일부 재개키로 했다. 지난달 29일 CBS뉴스에 따르면

코스코, 관세로 가격 올리고 정부 환급까지?
코스코, 관세로 가격 올리고 정부 환급까지?

고객들 집단 소송 제기혜택없이 가격상승 부담 전국 창고형 유통업체 코스코가 관세를 이유로 가격을 올린 뒤, 동일 비용을 정부로부터 환급받으려 했다는 의혹으로 집단소송에 직면했다. 

주택시장 트렌드…“작아졌지만 스마트하게 대전환”
주택시장 트렌드…“작아졌지만 스마트하게 대전환”

신축주택 2,155스퀘어피트1년사이 320스퀘어피트↓가겨 상승·1인 가구 증가‘맞춤형 플랫폼’주문 인기  높은 집값과 모기지 금리,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바이어들의 주택 선호도가

주택가격 상승 둔화, 물가상승률 밑돌아
주택가격 상승 둔화, 물가상승률 밑돌아

주택가격 상승률이 둔화했다. S&P 다우존스 인덱스는 1월‘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전국 기준)가 전년 동기 대비 0.9% 상승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는

뱅크오브호프, 일본계 은행 상업용 자산 인수
뱅크오브호프, 일본계 은행 상업용 자산 인수

‘SMBC 메뉴뱅크’와 계약대출 25억·예금 27억달러   뱅크오브호프가 일본계 SMBC 메뉴뱅크의 상업용 뱅킹 부문을 인수하는 계약을 전격 성사시키며 금융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연방대법, 성소수자 ‘전환치료 금지법’ 제동
연방대법, 성소수자 ‘전환치료 금지법’ 제동

콜로라도법 “표현 자유 침해”8대1로 ‘위헌’… 20개주 파장보수·종교계“중대한 승리”의료계“청소년 보호 약화”  워싱턴 DC 연방 대법원 건물. [로이터]  연방 대법원이 동성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