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첫광고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이사와 운전면허 변경

지역뉴스 | | 2024-04-30 09:41:45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최선호 보험전문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최선호 보험전문인

 

트럼프 대통령은 반이민 정책을 선거공약으로 내걸어 대통령에 당선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무슬림 국가로부터 유입되는 이민자들이 백인 중심의 미국 사회에서 반감을 사고 있고, 유럽 여러 나라도 중동 지방으로부터 몰려오는 난민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왜 한곳에 머물지 않고 다른 곳으로 이주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일까? 사람들이 살던 곳을 떠나 다른 곳에 정착하고자 하는 이유는 대개 더 나은 생활을 위해서이다. 전쟁으로 인해 피폐해진 고국을 떠나 풍요로운 유럽의 나라로 이주하는 것이 바로 아주 명확한 예다. 미국에 사는 우리도 더 나은 기회를 찾아서, 혹은 더욱 안락한 생활을 위해 다른 주로 이사하기도 한다. 다른 주로 이사하면 바꾸어야 하는 것 중에 중요한 한 가지가 운전면허 변경이다. 즉 새로 이사한 주의 운전면허로 변경해야 한다. 운전면허 변경에 관해 알아보자.

‘이주해’ 씨는 New Jersey 주에서 20년 넘게 살다가 은퇴하고 2년 전에 South Carolina 주로 이주했다. 그의 친척이 South Carolina 주에 살고 있었기에 그리로 이사한 것이다. 살다가 보니 South Carolina 주에는 한인 커뮤니티가 크지 않아 다소 외롭고 불편한 점이 있었다. 그런데 이웃한 주인 Georgia 주에는 한인 커뮤니티가 크고 Atlanta라는 대도시가 있어 다채로우며 모든 것이 편리할 것으로 보였다. 그래서 다시 Georgia 주로 이사하게 되었다.

이사한 후 몇 달 동안은 다시 정착하느라 바빠서 운전면허 변경하는 것을 뒤로 미루어 두었다. 왜냐하면, South Carolina 주로 이사했을 때에는 90일 이내에 New Jersey 주 운전면허를 South Carolina 주 운전면허로 바꾸면 된다고 했으므로 Georgia 주에서도 90일 내에 운전면허를 바꾸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만 도로에서 속도위반으로 경찰의 단속에 걸리고 말았다. 교통경찰이 ‘이주해’ 씨에게 운전면허에 있는 주소에 거주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이주해’ 씨는 60일 전쯤에 Georgia 주로 이사했다고 말하면서 새 주소를 주겠다고 경찰에게 말했다. 그러자 경찰은 Georgia 주에서는 이사한 지 30일 이내에 운전면허를 바꾸어야 한다면서, 이것을 어겼으므로 추가 벌금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닌가. South Carolina 주로 이사했을 때는 운전면허를 바꾸는데 90일의 여유가 있었는데 Georgia 주에서는 30일의 여유밖에 없는지 정말 몰랐다고 사정해 보았으나 허사였다. ‘이주해’ 씨는 서둘러 운전면허를 변경하고 자동차 등록을 위해 Tag Office에 갔다. 그는 아마도 자동차 등록 변경도 기한이 30일이 아닐까 생각했다. 아니나 다를까, 자동차 등록도 30일 이내에 해야 한다고 Tag Office 창구 직원이 알려준다. 다행히 너그러운 직원을 만나 과태료를 물지는 않았지만, 운전면허와 자동차 등록 변경 기한이 주마다 다르다는 사실을 절감했다.

새로운 주로 이사했을 때 운전면허를 바꾸어야 하는 기한이 주마다 다르다. 30일간의 여유를 주는 주가 대부분인데, Delaware 주에서는 60일의 여유를 주는가 하면, South Carolina 주, Alaska 주처럼 90일 혹은 60일의 여유를 주는 예도 있다. 심지어, California 주는 단지 10일의 아주  짧은 여유를 주는가 하면, Arizona 주는 아예 구체적인 기한을 명시하지 않고 이사한 후 즉시 변경할 것을 요구하기도 한다. 미국에서는 주민등록 제도가 없어서 대개 운전면허가 신분증 역할을 한다. 그래서 운전을 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운전면허와 똑같이 생긴 신분증을 발급해 주기도 한다. 이렇게 신분증 역할을 하는 운전면허를 이사 후 기한 내에 바꾸는 것을 소홀히 여기지 말아야 하겠다.

 (보험 전문인 최선호 770-234-4800)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주한상총연 한국 연구개발특구와 협력 모색
미주한상총연 한국 연구개발특구와 협력 모색

혁신과 창업 상호협력, 성과 기대내년 애틀랜타 WKBC USA 협력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회장 이경철)는 21일 오후 6시(한국시간) 전주에 있는 전북테크비즈센터 대강당에서 대

〈포토뉴스〉 김형률 미주한상총연 이사장 전북대 특강
〈포토뉴스〉 김형률 미주한상총연 이사장 전북대 특강

전라북도 전주에서 열리는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석 중인 김형률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이사장은 21일 오후 2시(한국시간) 전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생들을 대상으

메가마트-함양군, '업무협약 체결식' 진행
메가마트-함양군, '업무협약 체결식' 진행

연말까지 함양군 농식품 판매 진병영 함양군수가 메가마트를 21일 방문하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후 2시 반부터 판촉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판촉 행사는 한인 동포들에게 해외에 수출하

여객선 선착장 붕괴 7명 사망
여객선 선착장 붕괴 7명 사망

사바나 인근 사펠로섬서 사바나 인근 사펠로섬 여객선 선착장 다리가 붕괴돼 7명이 바다에 빠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19일 오후 4시 30분께 사펠로섬 여객선 선착장 다

“유권자 등록 했는데 투표 못한다고?”
“유권자 등록 했는데 투표 못한다고?”

등록서류 미처리 1만여건 넘어투표소 찾았다가 발길 돌리기도“투표소 가기 전 처리 확인해야” 지난주 시작된 조지아 조기투표가 연일 기록적인 투표수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적지 않은

“하나론 만족 못해” 조지아, 배터리 업체 또 유치 나서
“하나론 만족 못해” 조지아, 배터리 업체 또 유치 나서

SK배터리 이어 풀턴지역에 87만 달러 세금감면도 추진 조지아 주정부가 수십만 달러의 세금감면 혜택을 내세우며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 추가 유치 경쟁에 뛰어 들었다고  AJC가 보

“고액 디덕터블 플랜 바꿔?…보험료 낮춰볼까”
“고액 디덕터블 플랜 바꿔?…보험료 낮춰볼까”

가입 비율 2006년 4% → 2024년 27%필요 진료 미뤄 조기 치료 놓칠 수도정기 검진 미루다 더 큰 의료비 발생보험료보다는 건강·재정 상태로 결정 건강 보험료가 급등하면서

이민자 인구 20년래 최대폭 증가
이민자 인구 20년래 최대폭 증가

퓨리서치 센서스 분석작년 한 해 160만명 ↑전체 절반이 시민권자 지난해 미국내 이민자 인구가 20년래 가장 큰 증가폭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작년 한 해 미국 이민자

가해자 모른다던 제시, 다정한 스킨십 사진 유출 논란
가해자 모른다던 제시, 다정한 스킨십 사진 유출 논란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팬 폭행 사건으로 논란 중인 가수 제시가 폭행 가해자를 “처음 보는 사람” 이라고 해명했지만, 이 말이 거짓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여론이 싸늘해

“오늘 하루가 마지막이란 마음으로 섬겨야”
“오늘 하루가 마지막이란 마음으로 섬겨야”

2024 애틀랜타 복음화 대회 마쳐김운용 목사 “은혜받은 자 삶 강조” 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의 주최로 2024 애틀랜타 복음화 대회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아틀란타 한인교회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