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잘못 인용된 숫자 국경문제 공포감 조성”
반이민 강경 발언들을 쏟아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에는 미국 국경을 불법적으로 건너온 중국인들이 미국 내에서 군대를 만들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어처구니없는 주장을 폈다.
워싱턴포스트(WP)와 영국 데일리메일 온라인판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4일 보수 성향의 라디오 ‘휴 휴잇 쇼’ 인터뷰에서 중국인 불법 입국자 급증 현상을 언급하며 “지난 18개월 동안 중국 국적자의 불법 입국이 4만6,000명이다. 이 중국 국적자들이 무엇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들은 아마도 군대를 만들고 있을 것이다. 그들은 아마도 안으로부터 군대를 만들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를 두고 WP는 폭스뉴스 프로그램에서 인용된 숫자는 국경에서 저지된 이민자 수라고 지적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국경 문제와 관련해 공포감을 조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