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빅테크(거대 정보통신 기업)가 지난해 견조한 실적에도 올해 들어 부문별 군살 빼기를 이어가고 있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부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일부 부서에서 수백명의 직원을 감축한다고 3일 밝혔다.
아마존은 2022년 말부터 지난해 초까지 2만7,000명의 일자리를 줄였다. AWS의 감원은 아마존이 이날 프레시(Fresh) 매장에서 무인 계산대 시스템을 없앨 것이라고 발표한 후 전해졌다.
MS는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완료하면서 게임 부문에서 1,900명을 감축하고 있고, 구글도 광고와 유튜브 등에서 일자리를 줄이고 있다. 애플도 10년간 개발해 온 전기차 애플카 포기로 이 사업에 투입됐던 2,000명의 직원 중 일부를 해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