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3년내 만기 상업 부동산 대출 2조달러…‘은행권 비상’

미국뉴스 | 경제 | 2024-04-03 08:40:30

은행권 비상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공실률·건물 가치 급락에 “최소 3분의1 문제될 것”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상업용 부동산 불황이 심각해지면서 향후 3년간 만기되는 부동산 대출 2조달러 중 거의 3분의 1이 부실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로이터]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상업용 부동산 불황이 심각해지면서 향후 3년간 만기되는 부동산 대출 2조달러 중 거의 3분의 1이 부실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로이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상업용 부동산 불황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가운데 향후 3년간 만기가 도래하는 전국 상업용 부동산 대출이 2조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돼 은행들에 비상이 걸렸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일 보도했다.

부동산 자문 및 중개회사 뉴마크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미국 상업용 부동산 대출이 2조달러에 달하며, 현재보다 훨씬 높은 이자율로 재융자돼야 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중 올해에만 9,290억달러의 대출이 상환되거나 재융자돼야 할 것으로 추산됐다.

또 향후 3년간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 가운데 6,700억달러 정도가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파산한 시그니처은행의 500억달러 규모의 대출 판매를 담당하는 뉴마크의 배리 고신 최고경영자(CEO)는 “은행들이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이 ‘대출의 벽’이 미치는 영향은 이제 시작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위기 이후 규제가 강화돼 일부 대출기관은 자신들의 대출을 유동화하거나 부동산 비중을 줄일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동산 투자자들은 그동안 금리상승으로 인해 자금조달 비용이 증가하고 부동산 가치가 하락하는 등 심각한 타격을 받아왔다.

특히 상업용 부동산 가운데 당시 낮은 금리의 대출을 활용, 과도한 투자가 이뤄졌던 사무실과 다가구 주거용 아파트 등의 부실이 문제가 될 것으로 지적됐다.

고신 CEO는 이와 관련해 “지난 5년간 사무실에 상당한 투자를 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문제를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기간 재택근무가 증가하면서 미국 사무실은 현재 “철거 중”이며, 뉴욕시에서만 5,000만스퀘어피트(약 465만㎡) 규모의 사무실이 철거돼야 할 것으로 추정했다.

부동산 중개업체 CBRE의 대출 판매사업부 패트릭 어랜지오 부회장은 2020년에서 2023년까지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 금리의 불확실성 등으로 단기적으로 만기가 연장되면서 앞으로 만기가 도래하는 물건이 더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에 따르면 부동산시장 침체로 지난해 미국 상업용 부동산 거래 규모가 51%나 감소했다.

서브프라임 사태의 여파에 따른 경기 침체 이후 미국의 부동산 가치는 정점 대비 80% 수준까지 회복됐지만 현재 오피스 부동산의 가치는 여전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래 최저 수준이며 회복도 이전보다 더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고금리에 따른 재융자 비용 급등과 재택근무에 따른 수요 감소가 가회 회복을 늦추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피스 부동산의 가치 하락은 오피스 부동산 대출과 연관이 깊은 상업용부동산담보증권(CMBS)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신용평가사 피치는 CMBS의 연체률이 2월의 3.6%에서 3월에는 2배 이상인 8.1%까지 치솟은 것을 언급하면서 내년에는 연체율이 10%에 육박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오피스 시장은 물론 기타 상업용 부동산 부문도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지난 반세기 동안 가장 높은 가격 하락세를 보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특히 정크 위험도가 높은 상업용 부채 투자 상품인 대출채권 담보부증권(CLO) 의 경우 지난 1년 사이 부실 비율이 무려 440%나 급증한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죽고 나면 뭔 소용이야”…80세 날 ‘자기 장례식’ 치른 할머니의 경고
“죽고 나면 뭔 소용이야”…80세 날 ‘자기 장례식’ 치른 할머니의 경고

조지아주에 사는 80세 여성이 자신의 80번째 생일에 맞춰 ‘생전 장례식’을 열었다. 세상을 떠나면 정작 본인은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착안해 가족과 지인 약 100명을

'조지아 구금사태' 이민구치소서 수감자 45명 단식투쟁
'조지아 구금사태' 이민구치소서 수감자 45명 단식투쟁

"열악한 환경 개선해달라"…의회에 공개서한"추운 날씨에 옷벗기 강요하고 독방 수감" 호소  지난해 9월 미국 당국의 이민 단속으로 체포된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직원

대낮 뉴욕 주택가서 ICE 요원이 5세 아동 탄 차량에 7발 총격
대낮 뉴욕 주택가서 ICE 요원이 5세 아동 탄 차량에 7발 총격

운전자는 목 부근 총상 입고 체포…시장·주지사, 트럼프에 직접 항의이민단속 반발 시위도…당국 "요원 생명 위협 느껴 발포" 해명 ICE 단속 현장8일 뉴욕 맨해튼 북부 마블힐에서

“불체자라도 고용됐다면 정당한 임금 줘야한다”

연방대법원, 뉴저지주대법 원심 확정 “이민법상 채용 금지여도  노동대가 지급은 의무” 이민 신분 넘어 정당한 노동권 인정 불법 체류 신분이라도 고용돼서 일을 했다면 주법에 따라 정

현대 트랜시스, 웨스트포인트 공장 대대적 확장
현대 트랜시스, 웨스트포인트 공장 대대적 확장

5억6천만달러 투자…320명 고용하이브리드 변속기 생산능력 확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 트랜시스가 5억 6,000만달러를 투자해 웨스트포인트 공장 생산시설 확장에 나선다.

트럼프, 선거 전 조지아 온다…공화 후보들 셈법 복잡
트럼프, 선거 전 조지아 온다…공화 후보들 셈법 복잡

AJC“최대 두차례 방문 가능성”잭슨-중도층 표심 공략에 부담 콜린스-마가 지지층 결집 기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최대 두 차례 조지아를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

정차 중 스쿨버스 통과 벌금 1천달러 확산
정차 중 스쿨버스 통과 벌금 1천달러 확산

체로키 이어 홀 카운티도 시행 정차 중인 스쿨버스를 불법으로 통과한 차량에 대한 고액의 벌금 부과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다.홀 카운티는 8월과 9월 계도기간을 거쳐

유명 어린이 그네  11만개 리콜
유명 어린이 그네 11만개 리콜

아마존 판매 페이스어스 제품좌석파손으로 추락∙부상 위험  유명 어린이용 그네 제품에 대해 대량 리콜 명령이 내려졌다.전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최근 페이스어스(Pacee

취업비자 폐지론에 영주권까지 ‘봉쇄’
취업비자 폐지론에 영주권까지 ‘봉쇄’

트럼프 정부, MS 등 8곳취업이민 노동허가 중단밴스 “H-1B 폐지해야”한인 전문직·업체들 비상 트럼프 행정부가 외국인 전문인력의 미국 취업부터 영주권 취득까지 잇따라 옥죄면서

모기지 금리 7% 훌쩍… 이자 조금이라도 낮추려면
모기지 금리 7% 훌쩍… 이자 조금이라도 낮추려면

■ 생활경제 정보크레딧 점수부터 높이고최소 3곳 대출조건 비교디스카운트 포인트 구매15년 모기지·ARM도 고려 주택 모기지 금리가 다시 7%를 훌쩍 넘어서면서 주택 구입을 준비하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