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3년내 만기 상업 부동산 대출 2조달러…‘은행권 비상’

미국뉴스 | 경제 | 2024-04-03 08:40:30

은행권 비상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공실률·건물 가치 급락에 “최소 3분의1 문제될 것”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상업용 부동산 불황이 심각해지면서 향후 3년간 만기되는 부동산 대출 2조달러 중 거의 3분의 1이 부실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로이터]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상업용 부동산 불황이 심각해지면서 향후 3년간 만기되는 부동산 대출 2조달러 중 거의 3분의 1이 부실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로이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상업용 부동산 불황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가운데 향후 3년간 만기가 도래하는 전국 상업용 부동산 대출이 2조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돼 은행들에 비상이 걸렸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일 보도했다.

부동산 자문 및 중개회사 뉴마크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미국 상업용 부동산 대출이 2조달러에 달하며, 현재보다 훨씬 높은 이자율로 재융자돼야 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중 올해에만 9,290억달러의 대출이 상환되거나 재융자돼야 할 것으로 추산됐다.

또 향후 3년간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 가운데 6,700억달러 정도가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파산한 시그니처은행의 500억달러 규모의 대출 판매를 담당하는 뉴마크의 배리 고신 최고경영자(CEO)는 “은행들이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이 ‘대출의 벽’이 미치는 영향은 이제 시작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위기 이후 규제가 강화돼 일부 대출기관은 자신들의 대출을 유동화하거나 부동산 비중을 줄일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동산 투자자들은 그동안 금리상승으로 인해 자금조달 비용이 증가하고 부동산 가치가 하락하는 등 심각한 타격을 받아왔다.

특히 상업용 부동산 가운데 당시 낮은 금리의 대출을 활용, 과도한 투자가 이뤄졌던 사무실과 다가구 주거용 아파트 등의 부실이 문제가 될 것으로 지적됐다.

고신 CEO는 이와 관련해 “지난 5년간 사무실에 상당한 투자를 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문제를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기간 재택근무가 증가하면서 미국 사무실은 현재 “철거 중”이며, 뉴욕시에서만 5,000만스퀘어피트(약 465만㎡) 규모의 사무실이 철거돼야 할 것으로 추정했다.

부동산 중개업체 CBRE의 대출 판매사업부 패트릭 어랜지오 부회장은 2020년에서 2023년까지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 금리의 불확실성 등으로 단기적으로 만기가 연장되면서 앞으로 만기가 도래하는 물건이 더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에 따르면 부동산시장 침체로 지난해 미국 상업용 부동산 거래 규모가 51%나 감소했다.

서브프라임 사태의 여파에 따른 경기 침체 이후 미국의 부동산 가치는 정점 대비 80% 수준까지 회복됐지만 현재 오피스 부동산의 가치는 여전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래 최저 수준이며 회복도 이전보다 더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고금리에 따른 재융자 비용 급등과 재택근무에 따른 수요 감소가 가회 회복을 늦추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피스 부동산의 가치 하락은 오피스 부동산 대출과 연관이 깊은 상업용부동산담보증권(CMBS)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신용평가사 피치는 CMBS의 연체률이 2월의 3.6%에서 3월에는 2배 이상인 8.1%까지 치솟은 것을 언급하면서 내년에는 연체율이 10%에 육박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오피스 시장은 물론 기타 상업용 부동산 부문도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지난 반세기 동안 가장 높은 가격 하락세를 보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특히 정크 위험도가 높은 상업용 부채 투자 상품인 대출채권 담보부증권(CLO) 의 경우 지난 1년 사이 부실 비율이 무려 440%나 급증한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9지역 연방하원 미술대회서 한인 학생 두각
9지역 연방하원 미술대회서 한인 학생 두각

르네 송 우승, 엘리스 전 3위, 레아 박 장려 노스 귀넷 고등학교의 르네 송(Renee Song) 학생이 제9선거구 '2026 연방 의회 미술 대회(Congressional Ar

"내 단골 식당 위생점수는?" 귀넷 식당 25곳 인스펙션
"내 단골 식당 위생점수는?" 귀넷 식당 25곳 인스펙션

낙제 등급 없어, 70점 받은 식당 두 곳 귀넷, 뉴턴, 락데일 카운티 보건소는 지난 4월 7일 귀넷 카운티 내 25개 음식점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 결과,

"비즈니스 파워가 강한 안전한 조지아 만들겠다"
"비즈니스 파워가 강한 안전한 조지아 만들겠다"

한인 사회, 크리스 카 후원의 밤 열어한인 커뮤니티, 지역경제 선도 파트너 조지아주 주지사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크리스 카(Chris Carr) 후보를 지지하는 한인 커뮤니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13일까지 집중단속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13일까지 집중단속

조지아주 부주의 운전 근절 캠페인'핸즈프리 조지아법' 집행 순찰강화 조지아주가 운전 중 휴대폰 사용 등 부주의 운전이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대대적인 단속에

멀베리시, 귀넷과 소송 중에 시 헌장 수정키로
멀베리시, 귀넷과 소송 중에 시 헌장 수정키로

귀넷·조지아주 소송 파기 환송헌장 고치되 핵심 원칙은 고수 귀넷 카운티와의 법적 분쟁에서 존폐 위기에 몰린 신생 도시 멀베리(Mulberry) 시가 결국 시 헌장을 수정하기로 결정

전자담배 연기는 독성물질…벽지·가구에 남아 영유아 건강 위협
전자담배 연기는 독성물질…벽지·가구에 남아 영유아 건강 위협

국내외 연구팀, 전자담배 20년 연구 종합폐·뇌·심혈관·대사체계 등 전신 악영향에어로졸로 3차 간접흡연…대기오염까지  보건복지부  전자담배가 사용자 본인뿐 아니라 간접흡연자의 건강

“이민자 국내선 탑승도 검문·체포”
“이민자 국내선 탑승도 검문·체포”

TSA 탑승객 정보 제공ICE 800명 이상 구금 미국 내 공항 이용 탑승객 정보가 이민 당국으로 넘어가 단속에 활용되면서 수백명의 이민자들이 국내 항공 여행 도중 체포된 것으로

“선천적 복수국적법 위헌” 헌법소원 제기
“선천적 복수국적법 위헌” 헌법소원 제기

“국적이탈 출생신고 불가” 모친 사망 한인 2세 청구“직무유기로 기본권 침해”공관 잘못된 안내도 지적 미국 태생 한인 2·3세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선천적 복수국적법 개정을 위한

합법 이민자도 메디케어 박탈… “평생 낸 세금 날려”
합법 이민자도 메디케어 박탈… “평생 낸 세금 날려”

트럼프 행정부 정책으로임시보호신분 이민자 등10만여명 보험 상실 위기내년부터 일괄 제외 논란 트럼프 행정부 정책의 여파로 합법 이민자들의 일부가 내년부터 메디케어 혜택을 상실할 처

“목돈으로 고이자율 카드 빚부터 상환”
“목돈으로 고이자율 카드 빚부터 상환”

올해 세금 환급금 ‘스마트 활용법’고금리 계좌로 비상금 불리고‘주택 매입’목적자금 별도 분리IRA 활용한 자산 선순환 설계 연방 국세청(IRS)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납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