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노인회장 15년 역임
31일 오후 3시 장례식
나상호(사진) 애틀랜타 한인노인회장이 28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
나 회장은 열흘 전 호흡곤란 증세로 둘루스 노스사이드병원에 입원해 폐렴 치료를 받아왔으나 이날 별세했다.
나 회장은 지난 2010년 노인회장에 취임한 이후 8번을 연임하며 한인 노인들의 복지와 친목에 앞장섰으며, 최고령 한인 단체장으로 최근까지 정열적으로 봉사해왔다.
고인은 1930년 함경남도 풍산에서 출생해 월남 이후 한국전 당시 한국군에 입대해 참전했으며, 제대 후 주한미군에서 20여년을 근무했다. 1977년 도미 후 식당과 식품점을 운영했으며 2007년 은퇴했다. 조지아한인식품협회장, 민주평통 위원을 역임했으며, 2002년 국가보훈처장 표창, 2022년 국민포장을 수여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최희순 여사와 2남 1녀를 비롯 여러 명의 손주를 두었다.
고인의 장례식은 31일 오후 3시 노크로스 리장의사에서 애틀랜타 한인노인회장으로 치러지며 장례위원장은 채경석 애틀랜타 한인노인회장 대행이 맡았다. 화환은 정중히 사절된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