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델타 에어버스기
보잉사가 제작한 항공기의 잇단 기체 결함으로 항공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번에는 델타항공의 에어버스 기종 여객기 엔진 패널이 떨어져 나가 긴급 회항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6일 델타항공에 따르면 지난 24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향해 유타주 솔트레익시티에서 이륙한 A330 네오 제트 기종 항공기가 엔진 뒤편의 파일론 패널이 떨어져 나간 사실이 확인되면서 비행 3시간 만에 다시 솔트레익시티 공항으로 회항했다. 파일론은 날개에 엔진을 고정시키는 장비다.
이 여객기에는 260명의 탑승객과 13명의 승무원들이 타고 있었으나 이로 인한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번 사고는 미국 항공사 여객기에서 3개월 안에 최소 3번째로 일어난 기체 패널 탈락 사고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알래스카항공의 보잉 737기 여객기에서 동체 알루미늄판이 탈락하는 사고가 일어났으며, 이달에도 유나이티드 항공 보잉 737 여객기에서도 기체의 외부 판이 떨어져 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 노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