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엘리트 학원
첫광고

‘파묘’ 1천만 관객 돌파…개봉 한 달 만에 천만 영화 탄생

한국뉴스 | 연예·스포츠 | 2024-03-25 11:22:49

파묘, 천만 영화, 유해진, 최민식, 김고은 이도현,개봉 한달,해외 흥행몰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역대 32번째·한국 영화 23번째…오컬트 장르 첫 사례

 ‘서울의 봄’ 이어 3개월 만에…극장가 회복세 기대

베트남서 한국 영화 매출 기록 경신…인도네시아·대만서도 흥행몰이

 

'파묘' 1천만 돌파를 축하하는 감독과 배우들<쇼박스 제공>
'파묘' 1천만 돌파를 축하하는 감독과 배우들<쇼박스 제공>

장재현 감독의 '파묘'가 올해 들어 개봉한 영화로는 처음으로 천만 영화 반열에 올랐다.

24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파묘'의 누적 관객 수는 이날 오전 1천만명을 돌파했다.

개봉 32일째에 달성한 기록이다. 지난달 22일 개봉과 함께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파묘'는 단 하루도 1위를 내주지 않고 천만 고지를 향해 달렸다.

같은 달 28일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듄: 파트 2'도 '파묘'의 흥행세를 꺾지 못했다.

국내 극장가에서 천만 영화의 탄생은 지난해 12월 24일 김성수 감독의 '서울의 봄'이 누적 관객 수 1천만명을 넘어선 이후 석 달 만이다.

'파묘'는 역대 개봉작 가운데 32번째 천만 영화가 됐다. 한국 영화만 놓고 보면 23번째다.

코로나19 이후 개봉작으로는 '범죄도시 2'(2022), '아바타: 물의 길'(2022), '범죄도시 3'(2023), '서울의 봄'(2023)에 이어 5번째 천만 영화다.

'파묘'는 전통적인 풍수지리와 무속신앙을 엮은 오컬트 미스터리로, 풍수사 상덕(최민식 분)과 장의사 영근(유해진), 무속인 화림(김고은)과 봉길(이도현)이 거액을 받고 부잣집 조상의 묘를 파헤치면서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그렸다.

악령과 같은 초자연적 현상을 본격적으로 다룬 오컬트 영화가 1천만명을 돌파한 것도 처음이다.

'검은 사제들'(2015)과 '사바하'(2019)로 'K-오컬트'를 개척했다고 평가받는 장 감독은 자신의 첫 번째 천만 영화인 '파묘'로 한국 오컬트 장르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입지를 굳히게 됐다.

 

극장 상영 중인 '파묘'-지난 3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연합>
극장 상영 중인 '파묘'-지난 3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연합>

배우 최민식에게 '파묘'는 '명량'(2014)에 이어 두 번째 천만 영화다. 유해진은 '왕의 남자'(2005), '베테랑'(2015), '택시운전사'(2017)에 이어 네 번째다.

김고은과 이도현에겐 첫 번째 천만 영화다. 이도현은 스크린 데뷔작으로 천만 배우가 되는 행운을 안았다.

'파묘'는 비수기로 통하는 2월에 개봉했다는 점에서도 흔치 않은 사례다. 역대 천만 영화 중 2월 개봉작은 '파묘'를 빼면 '태극기 휘날리며'(2004) 한 편뿐이다.

비수기인 11월 개봉한 '서울의 봄'에 이어 비수기 개봉작이 다시 기록을 내며 극장가의 흥행 공식이 깨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파묘'의 최종 관객 수가 어디까지 갈지도 관심사다. '서울의 봄'은 1천만명을 돌파한 뒤에도 뒷심을 발휘하면서 누적 관객 수가 1천300만명을 넘어 역대 9위에 올랐다.

'파묘'의 흥행으로 연초부터 극장가에 훈풍이 불면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다음 달 24일에는 마동석 주연의 '범죄도시 4'가 개봉한다.

오동진 영화평론가는 "기대작들이 릴레이 달리기를 하듯 흥행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며 "올해는 국내 극장가도 완연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파묘'가 아시아권에서도 흥행몰이에 나서고 있다.

지난 19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파묘'는 베트남 개봉 당일인 지난 15일 66만달러(약 9억원)의 매출을 거둬 현지 개봉 한국 영화로는 역대 최대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개봉 첫 주말 매출도 302만달러로, 현지 개봉 한국 영화로는 역대 최대인 '육사오'(2022)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파묘'는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달 28일 개봉 이후 20일 만에 180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극장가에서 상영 횟수가 늘면서 스크린 수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쿵푸팬더 4'를 넘어섰다.

지난 8일 개봉한 대만에서도 일주일 만에 2천884만대만달러의 매출을 거뒀다.

'파묘'는 133개국에 수출돼 지난달 인도네시아, 대만, 몽골에서 개봉했고, 이달 들어 베트남,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등에서 순차적으로 극장에 걸리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김효지 대표, '1031 교환' 강연회 개최
김효지 대표, '1031 교환' 강연회 개최

턴키 글로벌 리얼티, 1031 교환 설명세금 혜택을 통한 자산 증대 소개부동산 투자 전문 기업 '턴키 글로벌 리얼티'(Turnkey Global Realty·대표 김효지)가 8일

말뿐이었던 소수인종∙여성 기업 우대
말뿐이었던 소수인종∙여성 기업 우대

ATL시, 지원금액 부풀려 기록할당액 일반기업 지원에 사용 소수인종과 여성 소유 기업들에 대한 애틀랜타시의 실제 재정지원 규모가 서류상에 기재된 금액보다 상당히 적은 것으로 드러나

차에 두 반려견 묶어 끌고 가다 버린 남성
차에 두 반려견 묶어 끌고 가다 버린 남성

한 마리는 사망···경찰 공개수배동물단체,  5천 달러 현상금까지  반려견 두마리를  차에 묶어 끌고 가다 버린 남성의 동영상이 뒤늦게 공개돼 공분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동물보호

아틀란타 제일장로교회,  홍종수 4대 담임목사 위임예배
아틀란타 제일장로교회, 홍종수 4대 담임목사 위임예배

홍 목사, "십자가의 복음을 들고 나아가자!"김은수 목사 권면, 서삼정 목사 축사 전해   아틀란타 제일장로교회 제4대 담임으로 홍종수 목사를 세우는 위임예배가 PCA 장로교단 소

"예수님께 인도해주는 중요한 사람이 되자"
"예수님께 인도해주는 중요한 사람이 되자"

‘어머니의 품처럼 넉넉하게, 청년의 심장처럼 뜨겁게’아틀란타 한인교회 8년만에 임직예배둘루스에 위치한 아틀란타 한인교회(권혁원 목사)는 지난 3일 ‘2024 신령직 임직예배’를 개

드디어 2024 대선 본선∙∙∙승부 ’Nobody Knows’
드디어 2024 대선 본선∙∙∙승부 ’Nobody Knows’

조지아 조기투표율 53%민주- 불안서 안도감으로공화- 우려 분위기 확산 치열했던 선거전을 마치고 마침내 2024 대통령 선거일이 다가왔다. 하지만 승부는 여전히 안개 속이다. 1일

〈포토뉴스〉 푸른투어, 1등 담청자 경품 증정
〈포토뉴스〉 푸른투어, 1등 담청자 경품 증정

푸른투어 애틀랜타 지사(지사장 유니스 강)가 지난 31일 경품 추첨을 진행한 가운데, 1등 경품 당첨자에게 1일 상품을 전달했다. 이날 1등 당첨자는 대한 항공 & 델타 항

‘아파트' 대신 ‘로케트'…북 김정은·김여정 패러디 영상 화제
‘아파트' 대신 ‘로케트'…북 김정은·김여정 패러디 영상 화제

<‘화성인 릴도지’유튜브 캡처>그룹 '블랙핑크' 로제와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부른 노래 'APT.'(아파트) 뮤직비디오를 패러디한 유튜브 영상이 하루도 안 돼 조회

현대·기아·제네시스… 월별 최대판매 ‘신기록’
현대·기아·제네시스… 월별 최대판매 ‘신기록’

10월 두 자릿수 판매↑한국 브랜드 ‘고공행진’하이브리드가‘효자’3개사 판매량 15만대  10월 미국 시장에서 기아는 스포티지(위쪽), 현대는 투산 모델이 가장 많이 팔렸다. 2개

인플레이션… 50년만에 대선 주요 이슈 부상
인플레이션… 50년만에 대선 주요 이슈 부상

유권자 장바구니 물가 관심52%“경제 매우 중요”이슈4년간 식료품 22%나 치솟아 경제는 전반적으로 탄탄하지만 대통령 선거를 앞둔 유권자들의 관심은 물가에 쏠렸다. 지난 3분기 경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