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소희가 류준열과 열애가 광고 계약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한소희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20일(한국시간) 스타뉴스에 "소주 브랜드 '처음처럼'은 올해 초 합의 하에 연장계약을 하지 않기로 다"며 "NH농협은행 광고 모델도 지난해 말 이미 이슈가 불거지기 전 합의 하에 연장 계약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가 됐다. 열애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다.
한소희는 최근 류준열과 열애를 인정했다. 이후 소주, 은행 등과 광고 모델 계약 종료 소식이 줄줄이 전해지자, 일각에서는 최근 연예계를 한바탕 떠들썩하게 했던 류준열과의 열애가 재계약 불발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하지만 9아토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불거진 사생활 이슈와는 관련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앞서 류준열과 한소희는 지난 15일 하와이 데이트 목격담이 전해지면서 열애설이 수면 위로 올랐다. 당시 양측 소속사는 두 사람이 하와이에 머물고 있는 건 맞지만, 데이트 목격담에 대해서는 "배우의 개인 사생활"이라며 말을 아꼈다. 그러나 류준열 전 여자친구였던 가수 겸 배우 혜리가 "재밌네"라는 반응을 보였고, 이에 류준열의 '환승연애' 의혹이 불거졌다.
그러자 한소희가 나서 "내 인생에 환승 연애는 없다"며 부인했고, 류준열과의 연인 관계임을 인정했다. 그는 "좋은 감정을 가지고 관계를 이어 나가는 사이는 맞다. 그치만 환승이라는 단어는 배제해 주셨으면 한다. 사진전을 통해 만난 건 사실이지만 그것은 포토그래퍼인 제 친구를 통해 전시 관람을 목적으로 간 것이고 같이 작품을 하게 될 수도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서 인사차 들리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준열도 소속사를 통해 한소희와의 열애를 인정했다.
이후 류준열은 지난 17일 하와이에서 홀로 입국했고, 한소희는 하루 뒤인 18일 귀국했다.
한편 혜리는 앞서 언급한 "재밌네"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지난 18일 "지난 11월, 8년간의 연애를 마친다는 기사가 났다. 그 과정이 짧은 기간에 이루어진 판단도 아니었고, 결별기사가 난 직후에도 저희는 더 이야기를 해보자는 대화를 나누었다"며 "하지만 그 대화를 나눈 이후로 어떠한 연락과 만남을 가지지 않았다. 그리고 4개월 뒤 새로운 기사를 접하고 나서의 감정이 배우 이혜리가 아닌 이혜리로 받아들여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순간의 감정으로 피해를 끼치게 돼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며 "앞으로는 저의 말과 행동에 좀 더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