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완성차도 ‘배터리 전쟁’…직접 개발로 주도권 잡는다

미국뉴스 | 경제 | 2024-03-21 09:34:01

배터리 전쟁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도요타, 배터리 합작사 인수

EV·PHEV 양산 체제 강화

BYD처럼 가격 경쟁력 확보

현대차도 전고체 개발 가속화

9.5조원 투자하고 SK온과 협업

 

null

 

 

글로벌 완성차 기업이 차량에 탑재할 배터리 개발·생산에 직접 뛰어들며 치열한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다. 고성능 차량용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배터리 제조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며 시장 주도권을 확고히 하려는 것이다. 특히 전기차 시장에서 가격경쟁력 강화가 주요 화두로 자리 잡으면서 배터리 내재화를 위한 움직임은 더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일본 도요타는 이달 말 배터리 합작사인 ‘프라임어스 EV 에너지(PEVE)’의 완전 자회사화에 나선다. 1996년 PEVE 설립 이후 약 28년 만이다. 도요타는 공동 출자사인 파나소닉의 PEVE 보유 지분(지분율 19.5%)을 모두 사들여 100%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

도요타는 완전 자회사로 거듭나는 PEVE를 통해 배터리 양산 체제를 대폭 강화한다. PEVE는 지금까지 도요타 하이브리드차량(HEV)용 배터리만을 생산해왔는데 앞으로 전기차(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량(PHEV)용 배터리까지 생산할 예정이다. 배터리 생산능력을 끌어올려 친환경차에 대한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2030년까지 미국과 일본 등 배터리 공장의 생산능력을 연간 280GWh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른 완성차 업체들 역시 배터리 내재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금까지는 전기차 성능과 안전·가격을 좌우하는 배터리 대부분을 배터리 제조사로부터 공급받았다면 앞으로는 직접 개발·양산한 배터리를 전기차에 탑재하는 것이다. 각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에 최적화된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기차 가격의 40%를 차지하는 배터리 생산원가를 절감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중국의 비야디(BYD)가 대표적인 예다. 비야디는 배터리를 직접 조달하며 경쟁사 대비 저렴한 전기차로 시장 우위를 점하고 있다. 비야디는 지난해 4분기 52만 6409대의 전기차를 팔아 테슬라(48만 4507대)를 앞지르고 역대 처음으로 세계 1위 전기차 업체로 올라섰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하반기 의왕연구소에 ‘차세대 배터리 연구동’을 열고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서두를 계획이다. 이곳은 단순 배터리 개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의 양산성을 검증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2025년 전고체 배터리를 적용한 전기차를 시범 생산한 뒤 2030년부터 양산하는 것이 목표다.

현대차그룹은 10년간 배터리 분야에 총 9조 5000억 원을 투자한다. 배터리 성능과 안전성을 개선하고 가격 인하를 이루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배터리 제조사와의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싼타페 하이브리드차에는 SK온과 공동 개발한 배터리를 장착했다. 내년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적용을 위해 국내 배터리 업체와의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폭스바겐그룹 역시 2022년 자회사인 ‘파워코’ 설립을 시작으로 배터리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파워코는 2030년까지 유럽 전역에서 연간 240GWh 규모의 배터리를 생산하는 셀 공장 6개를 짓기로 했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배터리를 폭스바겐 전기차뿐 아니라 다른 완성차 브랜드의 전기차에도 공급할 방침이다.

<노해철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아씨마켓 이번주 메인품목으로는 이씨네 쌀 떡국떡 3LB 3.99,  농심신라면(4PX4)  13.99,  이천 쌀 (40#,NEW CROP) 40 LB 24.99,  모아 포기 김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넘쳐나는 초가공 식품들 건강한 선택법식빵·치킨 너겟·땅콩버터·그릭 요거트 등잠재적으로 유해한 성분이 가장 적은 걸로 <사진=Shutterstock>  대부분의 영양 전

인플레·트럼프 불확실성 연준 “금리 조절 필요”

지난달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및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이 경제에 미칠 불확실성에 우려를 표하며 기준금리

“트럼프 관세… 가구 연생활비 7,600달러까지 상승”

중국·캐나다·멕시코에 최대 100% 부과 예고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공약이 실현되면 미국 가구가 연간 부담해야 할 추가 비용이 2,500달러에서 7,600달러에 달할

“현대제철, 미 제철소 건설 검토”

‘트럼프 무역장벽’ 대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보편관세 부과 등 보호무역 강화 정책을 예고한 가운데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제철이 미국에 대형 제철소 신규로 짓는 대규모

‘CES 2025’ 에서 선보인 나는 오토바이
‘CES 2025’ 에서 선보인 나는 오토바이

[로이터]  라스베가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 전시회인‘CES 2025’에서는 새로운 첨단 제품들이 대거 소개돼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미국 하이텍 기업 ‘릭토

미, AI칩 수출통제 전 세계로 확대

‘국가별 구매가능 상한’중국 등은 사실상 ‘금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요한 반도체를 동맹국에만 제한 없이 수출하고 나머지 국가에는 구매할 수 있는 양을 한

영국 가려면 ETA 받아야 미·한국 등 48개국 확대

영국이 지난 8일부터 비자를 받지 않은 방문자에 대한 전자여행허가(ETA) 제도를 미국과 한국을 포함한 48개 국가로 확대해 시행에 들어갔다. ETA는 비자와는 별도로 입국 전 온

트럼프 취임 맞춰 대대적 불체자 단속·추방 현실화

수도 워싱턴 DC서부터건설·요식업·농업 현장급습 단속 작전 준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에 맞춰 수도 워싱턴 DC에서 대규모의 불법 체류 외국인 단속이 시작될 전망이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 LA 산불로 가족과 호텔 대피…자택 전소
'코리안 특급' 박찬호, LA 산불로 가족과 호텔 대피…자택 전소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산불로 '코리안 특급' 박찬호(51)도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10일 박찬호의 야구계 지인에 따르면, LA 시내 고급 주택지인 베벌리힐스에 있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