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독성 뱀 제거는 불법
조지아 46종 뱀 중 40종이 무독성
뱀 애완동물로 키우는 것도 불법
3월 말에서 4월 초부터 조지아의 뱀 시즌이 시작된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서 뒷마당이나 공원 등에서 쉽게 뱀의 출현을 보는 시즌이다.
조지아에서는 독이 없는 뱀을 죽이는 것은 불법이다 (O.C.G.A. 27-1-28). 이 규정을 어기면 최대 1년의 징역과 1,000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따라서 집 뒷마당이나 공원 등지에서 뱀을 만날 경우 쉽지 않은 일이지만 뱀의 독성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조지아에 알려진 뱀 46종 중 독이 있는 종은 카퍼헤드(copperhead), 카튼마우스(cottonmouth), 이스턴 다이아몬드 래틀스네이크(Eastern diamondback rattlesnake), 팀버/캐인브레이크 래틀스네이크(timber/canebrake rattlesnake), 피그미 래클스네이크(pigmy rattlesnake)와 이스턴 코럴 스네이크(Eastern coralsnake) 단 6종뿐이다. 따라서 독성이 없는 뱀을 만날 가능성은 꽤 높다.
조지아에서는 독이 없는 뱀(콘 스테이크, 카터 스네이크 등)을 애완동물로 키우는 것도 불법이다. 하지만 토종 독사를 키우는 것은 허용된다.
독성이 없는 뱀을 죽이는 것은 불법이기 때문에 무독성 뱀이 마당에 출현할 경우 뱀은 외상을 싫어하기 때문에 차가운 물 호스로 뱀을 향해 강하게 물을 뿌려 도망가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권한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