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보조금 1억 5700만 달러 확보
대규모 지역 개발, 도시 재생 프로젝트
애틀랜타시가 연방정부로부터 1억 5700만 달러의 예산을 지원받아 애틀랜타의 타운타운과 미드타운을 연결하고 해당 지역의 낙후한 지역에 녹지를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시행할 예정이다.
애틀랜타는 다운타운과 미드타운을 연결하는 일명 'The Stitch' 프로젝트를 통해 두 도시의 유기적인 통합을 꾀하기 위한 계획을 제출해 연방정부로부터1억 5700만 달러의 예산을 확보했다. 지도상으로 보면, 현재 애틀랜타의 미드타운과 다운타운은 고속도로로 분리되어 있다. 애틀랜타시가 구상하고 있는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이 고속도로 부분을 덮어 그 곳에 녹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시 당국은 이 공사를 통해 이 지역의 거주하는 24,000명의 저소득층 흑인 지역을 재개발해 지역사회를 연결하고 이 지역의 경제력을 증진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의 1단계에서는 75 및 85 구역의 부지에 14에이커 규모의 녹지 공간을 건설하여 다운타운과 미드타운을 다시 연결하게 된다. 여기에는 애틀랜타 벨트라인의 동쪽과 서쪽 구간을 다운타운까지 연결하는 것도 포함된다. 시 당국은 이것을 통해 이 지역의 재개발이 이뤄져 낙후된 지역의 성장이 이뤄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라파엘 워낙 연방 상원 의원은 “이것은 말 그대로 도시의 두 지역이 분리된 것을 바로잡고, 지역 사회를 다시 연결하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는 도시를 재생하는 결과를 얻게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녹지 공간 외에도 보행자 거리와 자전거 친화적인 거리가 추가되며, MARTA 역도 추가로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젝트의 1단계 건설은 2026년에 시작되어 2029년에 완료된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