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시민권 빠르면 6개월만에 받는다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24-02-27 08:30:39

시민권,6개월만에 받는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연방 이민당국 적체 개선

1년6개월 걸리던 대기기간

 

대선을 앞두고 난민 및 불법 이민자들이 급증하면서 국경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합법 이민 신청 쪽에서는 연방 이민당국의 이민서류 처리 적체 현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한인 등 이민 신청자들에게는 희소식이 되고 있다.

최근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이 발표한 2023 회계연도 이민서류 처리 현황에 따르면 USCIS는 지난 한해 1,090만건의 서류를 접수했으며, 계류 중이던 1,000만건 이상의 심사를 완료했다. 이를 통해 USCIS는 10년만에 처음으로 전체 적체량을 15% 가량 줄였다.

특히 빨라진 분야는 시민권 신청 평균 처리시간이다. 지난해 USCIS는 1만2,000명의 군인을 포함해 87만8,500명에게 시민권을 허가했다. 시민권 신청서류의 평균 처리 시간은 10.5개월에서 회계연도 말 기준으로 6.1개월로 단축돼 신청자들의 대기 시간을 크게 줄였다.

USCIS는 근로자와 고용주를 위한 취업 기반 이민비자 발급도 개선됐다고 밝혔다. 2023년 회계연도에 USCIS와 국무부는 팬데믹 이전 보다 훨씬 많은 19만2,000개 이상의 취업 비자를 발급했으며, 2년 연속으로 사용 가능한 취업 비자를 소진하는 효과를 거뒀다. USCIS는 또 고용허가 서류(EAD)의 최대 유효 기간을 5년으로 늘려 고용주와 신청자를 지원했다.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인도주의적 요구를 해결하려는 차원에서 USCIS는 10만명이 넘는 난민 신청자를 인터뷰했고, 6만명 이상의 난민에게 미국 체류를 허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전 회계연도에 완료한 난민 신청 처리 건수의 두 배 이상이다.

이와 관련, 이민법 전문 이승우 변호사는 “팬데믹 기간에는 시민권을 받기까지 1년 반 정도 소요됐었는데 지금은 처리 속도가 무척 빨라졌다”며 “팬데믹 이후 USCIS가 인력을 충원하고 시스템을 개선하면서 적체 현상이 크게 개선됐다”고 전했다.

이 변호사는 그러나 “취업비자의 경우 발급 건수는 늘어 났으나 비숙련공이나 숙련공 모두 심사가 완료되기까지 기간이 예전보다 더 늘어난 추세”라고 덧붙였다.

USCIS는 이민서류 처리 시스템 개선을 위해 몇 가지 새로운 테크놀러지를 도입했다고 아울러 밝혔다. 새로운 기업 주소 변경 기능을 활용해 지난해 12월까지 43만 이상의 주소 변경 사항을 온라인으로 접수받았다.

2023년 8월부터 9월까지 온라인 양식을 사용해 1만6,000건이 넘는 이민국 방문 예약 요청을 처리했다. 이에 따라 USCIS 연락센터 전화 문의를 최대 31%(연간 150만건) 줄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우르 자도 USCIS 국장은 “우리는 기록적인 숫자의 이민서류 처리를 완료하고 필수적인 인도주의적 구호를 통해 전 세계적인 위기에 대응했으며, 혁신적인 솔루션을 적용해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적체량을 줄였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USCIS는 오는 4월1일부터 영주권 및 시민권 신청 등 이민 수수료를 큰 폭으로 인상할 예정이어서 이에 걸맞게 이민 서비스가 더욱 강화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영주권 신청 수수료는 1,140달러에서 1,440달러로 26% 인상된다. 시민권 수수료도 온라인 신청의 경우 640달러에서 710달러로, 문서로 신청할 경우에는 760달러로 20% 가까이 인상된다.

<노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12월 첫 째주 애틀래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부터 시작해서 탈주범 잡힌 기막힐 사연에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등 다양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허드슨 테일러 대학평신도 신학과정 마쳐스와니에 위치한 허드슨 테일러 대학교(총장 장석민 박사)가 지난 3일, 은퇴자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평신도 신학 훈련과정’ 1학기 종강식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흥얼거려 노래 찾는 '노래검색'서 '골든' 1위…송지우, 전세계 배우 검색 4위   지난 9월 30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 관람객들이 사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항소법원 ‘위헌’ 판단 이후 대법원 최종 결정 남아‘미국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 수정헌법 14조 원칙 뒤집힐까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의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한국 첫 경기 유럽D, 둘째 멕시코죽음의 조 피해 대진운은 좋은듯 2025년 12월 5일 2026 FIFA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모든 팀의 조 편성이 완료된 후의 전체 모습<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19세 당 지도부 부비서미성년 성매매 시도 덜미공화당도 흔들...선긋기  조지아 공화당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던 인물이 미성년 성매매 덫에 걸려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로건빌 등 6개 매장에서 배송 시작해최대 6마일 거리 이내 5분 만에 배송 월마트가 조지아 및 애틀랜타 지역에서 드론배송을 시작했다.애틀랜타 외곽에 위치한 6개의 월마트 슈퍼센터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4차 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 개최미션아가페 등에 4,000달러 기부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 회장 샤론 황)가 4일(목) 저녁 6시, 스와니 ‘더 리버 클럽’에서 제4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OSHA,형원E&C에 2만달러 부과“직원을 질식사 위험에 노출시켜”  지난 5월 카터스빌 한화 큐셀 공장 2단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건을 조사해 온 연방안전보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GDOT, 올 폭설 대비 현황 공개 "브라인·제설트럭 등 만반 준비" 2014년 겨울 애틀랜타를 마비시켰던 소위 스노우마겟돈(Snowmageddon)은 지금도 지역 주민들의 기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