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국가 두 번째 규모
7개 미국 빅테크(거대 기술 기업)를 뜻하는 ‘매그니피센트 7’의 전체 시가총액 규모가 전 세계 국가로는 두 번째에 해당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CNBC 방송에 따르면 도이치뱅크는 지난 13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매그니피센트 7’의 시총 합계는 주요 20개국(G20) 각각의 상장 기업 거래소 규모 가운데 2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매그니피센트 7’은 뉴욕 증시를 이끄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 엔비디아, 알파벳, 아마존, 메타, 테슬라 등 7개 기업을 일컫는다.
이들 7개 기업의 전체 시총은 13조1,000억달러로, G20 국가 중 시장 규모가 두 번째로 큰 중국(11조5,000억달러)보다도 많았다.
이들보다 시장 규모가 큰 국가는 미국(50조4,000억달러) 뿐이었다.
이들 7개 기업이 지난해 한 해 동안 벌어들인 이익은 3,610억달러로, 일본 전체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3,830억달러)과 거의 비슷했다. 중국 기업의 총이익에는 약 절반을 차지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보고서는 이들 기업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은 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