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해안가의 고급 주택들이 절벽 끝에 몰렸다. 지난주 폭풍우가 강타하며 산사태가 발생해 1,000만달러가 넘는 주택들이 절벽에 아슬아슬하게 붙어있는 모양새다. 16일 LA 타임스에 따르면 오렌지카운티 다나 포인트에서 붕괴가 발생했다. 다나 포인트에서는 지난주에만 190mm의 비가 쏟아졌다. 다나 포인트 가장자리에는 3개 주택이 있는데, 이들 주택 앞에 있던 땅이 폭풍우로 인한 급류에 쓸려나가며 낭떠러지에 몰린 신세가 됐다. 3개 주택 모두 각각 1,280만달러, 1,300만달러, 1,590만달러에 달한다. 시정부는 일단 3개 주택 모두 당장 붕괴 가능성은 없지만 주택의 안전성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거주하기에 적합한지 여부를 확인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