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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10% 감소시 1년내 암 위험높아”
최근 2년간 체중이 의도치 않게 10% 이상 감소한 경우 상부 위장관 암 등 암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이는 암 위험 신호라며 의사 상담을 권고했다.
다나 파버 암 연구소(DFCI) 브라이언 울핀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학협회지(JAMA)에서 의료종사자 15만7,000여 명을 최장 38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체중이 의도치 않게 10% 이상 감소한 경우 1년 내 암 진단 위험이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총 164만 인년(1인년은 1명을 1년 관찰한 값) 동안 추적 관찰에서 암은 모두 1만5,809건(10만 인년당 964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년간 체중이 10%이상 감소한 사람이 12개월 안에 암 진단을 받은 건수는 10만 인년당 1,362건으로 체중이 감소하지 않은 사람의 암 진단 건수(10만 인년당 869건)보다 10만 인년당 493건이 많았다. 체중 감량 의도가 없었는데 체중이 10% 이상 감소한 참가자의 암 발생 건수는 10만 인년당 2,687건으로 체중이 줄지 않은 참가자의 암 발생 건수(10만 인년당 1,220건)보다 배 이상 많았다.
암 중에서는 식도·위·간·담도·췌장 등 상부 위장관 암 발생이 특히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