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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T 카드 사기, 저소득층 울린 범죄단 일망타진

미국뉴스 | 사건/사고 | 2024-01-22 09:04:26

EBT 카드 사기, 저소득층 울린 범죄단 일망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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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검찰 “스키밍으로 수백만달러 가로채”

 

저소득층에게 지급되는 EBT 카드를 복제해 수백만 달러를 빼돌린 루마니아 국적 사기범 일당 48명이 일망타진됐다.

최근 오렌지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이들 일당은 남가주에서 EBT 카드를 받는 업소에 복제장비(skimming device)를 몰래 설치하고 카드 정보를 수집해 수백만 달러의 피해를 입힌 혐의로 체포됐다. EBT 카드는 저소득 주민들이 필요한 음식을 구입하거나 어린이 분유를 살 수 있도록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지급하는 복지 카드다.

루마니아 국적의 플로린 두두이아누(39)를 우두머리로 하는 사기범 일당은 훔친 카드로 분유를 대량 구입해 멕시코 마역 카르텔과 손잡고 분유가 부족한 멕시코로 밀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기 피해를 당한 대부분의 저소득 주민들은 상점에서 필요한 물건을 구입할 때까지 자신들의 카드가 도용됐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토드 스피처 OC 검사장은 “가족들을 위해 필요한 물건을 장바구니에 담아 계산대에 섰던 저소득 주민들은 자신들의 EBT 카드에 돈이 한푼도 남아 있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절망감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한해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스키밍 사기로 1억800만달러가 새어나갔을 것으로 OC 검찰은 추산했다. 주범인 두두이아누 등은 현재 정부 보조금을 편취한 혐의로 연방 대배심에 의해 기소된 상태다.

스피처 검사장은 개빈 뉴섬 주지사에게 EBT 카드에 칩 테크놀러지를 적용해 줄 것을 촉구했다.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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