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1월 3만1천명
멕시코 국경을 거쳐 미국으로 불법 입국을 시도하다 단속된 중국인이 작년 급증했다고 CNN방송이 8일 보도했다.
CNN은 연방 정부 통계를 인용해 2023년 1∼11월 3만1,000명 이상의 중국인이 멕시코를 통해 미국으로 불법 입국을 시도하다 사법 당국에 적발됐다고 전했다. 이는 그 이전 10년간의 연평균 수치인 1,500명의 20배가 넘는 수치다.
최근 많이 늘어난 멕시코발 미국 불법입국 시도자 가운데, 중국에서 온 사람들의 비율이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CNN은 소개했다.
멕시코를 거쳐 미국 입국을 시도하는 중국인 중 일부는 불법 조직의 안내를 따라, 콜롬비아 북쪽과 파나마 남쪽에 위치한 열대우림 지역인 다리엔 갭을 통과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파나마 당국의 통계도 최근 공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