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역대 최다’ 불법이민자 쓰나미에 미·멕시코 공조 강화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23-12-29 09:32:30

불법이민자 쓰나미,미·멕시코 공조 강화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블링컨 등 대표단, 멕시코 대통령과 공동성명

 미국 국경으로 향하는 중남미 주민들로 구성된 이민자 캐러밴 행렬이 지난 26알 멕시코 남부에서‘가난으로부터의 탈출’이라는 배너를 앞세워 행진하고 있다. [로이터]
 미국 국경으로 향하는 중남미 주민들로 구성된 이민자 캐러밴 행렬이 지난 26알 멕시코 남부에서‘가난으로부터의 탈출’이라는 배너를 앞세워 행진하고 있다. [로이터]

미국과 멕시코는 28일 최근에 역대 최다 수준으로 늘어난 미국행 불법 이민자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더욱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앞서 양국은 전날 멕시코시티에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을 비롯한 멕시코 대표단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 등 미국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여 동안 불법 이민자 대책에 대해 협의했다.

백악관은 이날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질서 있고, 인도적이며, 정기적인 이민을 촉진한다는 현존 공약을 재확인했다. 그 일환으로 양측은 멕시코를 거쳐 미국으로 입국하는 베네수엘라, 쿠바, 니카라과, 아이티 출신 이민자들이 자국에서 겪는 빈곤, 불평등, 민주주의 저하, 폭력 등 불법 입국 원인을 근절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데도 뜻을 같이 했다.

이와 함께 두 나라는 인신매매, 밀수, 범죄 네트워크 등을 차단하기 위한 노력을 확인하고, 불법이민 통로를 대체할 합법 이민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기로 했다. 양측은 또 미국의 ‘불법체류 청소년 추방유예(DACA·다카)’ 프로그램 수혜자들과, 미국에 오래 체류하고 있는 미등록 히스패닉 이민자들에 대한 합법화의 이점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성명은 밝혔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미국과 멕시코 간의 합법적인 이민과, 육로를 통한 합법적인 교류는 지장 없이 계속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미-멕시코 국경을 통한 합법적인 입국 루트는 열어둘 것이라는 데 미국 당국자들도 동의했다고 소개했다.

미-멕시코 국경을 통해 들어오는 이민자가 이달 들어 역대 최다급인 하루 1만명 수준으로 급증하자 미국의 텍사스·애리조나·캘리포니아주 등은 불법 입국 단속을 위해 정상적인 입경 루트를 통한 합법 입국 절차도 한때 중단한 바 있다.

미 국무부 당국자는 이번 협의가 “생산적”이었다고 소개한 뒤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이 중대한 신규 법 집행 조처를 취했지만, 아직 우리는 함께 해야 할 많은 일이 있다”고 말했다. 양측은 워싱턴에서 내달 중 후속 고위급 협의를 진행키로 했다.

미국-멕시코 국경을 통한 이민자들의 불법적인 미국 유입 문제가 내년 11월 미국 대선의 중요 쟁점이자 의회의 당면 현안이 되자 미국의 대응도 바빠졌다. 앞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21일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양국 간 국경에서의 법 집행 강화가 시급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기온 '영하권' 급락, 대피소 운영
애틀랜타 기온 '영하권' 급락, 대피소 운영

30-31일 최저온도 영하권 비정상적으로 따뜻했던 날씨가 지나가고, 29일 오후부터 기온이 40도대(화씨)로 급락하고 강한 바람까지 더해지면서 메트로 애틀랜타 전역에 '살인적인'

'미동남부 한인사회 40년사' 드디어 선뵌다
'미동남부 한인사회 40년사' 드디어 선뵌다

동남부체전, 27개 각 한인회 역사 기술  미국 동남부 한인사회의 역사를 담은 ‘미동남부 한인사회 40년사’가 드디어 발간된다.홍승원 동남부한인회 연합회 전 회장이 공약으로 사업에

2주간 범죄전력 불법이민자 1천여명 체포
2주간 범죄전력 불법이민자 1천여명 체포

레이큰 라일리법 적용 전국서 특별 단속작전  트럼프 행정부가 이달 초 2주간 실시한 특별단속을 통해 전국에서 범죄전력이 있는 1,030여명의 불법 이민자를 레이큰 라일리법을 근거로

채경석 제34대 애틀랜타 한인노인회장 취임
채경석 제34대 애틀랜타 한인노인회장 취임

1월부터 다올 평생교육문화센터 운영 애틀랜타한인노인회 제34대 채경석 회장 취임식 및 송년회가 지난 27일 애틀랜타 한인회관 소강당에서 개최됐다.100여 명의 한인 시니어들과 축하

원격 치과진료에 '아메리카 퍼스트' 번호판도
원격 치과진료에 '아메리카 퍼스트' 번호판도

▪새해부터 발효되는 조지아 생활법률 올해 초 조지아 주의회를 통과한 다수 신규 법안들이 2026년 새해부터 효력이 발생된다.주택 보험료 관련 규정부터 치과진료방식, 선거제도 등 분

귀넷 서민, 모기지∙집세 내느라 허리 ‘휘청’
귀넷 서민, 모기지∙집세 내느라 허리 ‘휘청’

연 가구소득 7만5,000달러 미만 10가구 중 8가구 ‘주거비 과부담’  귀넷 카운티 중∙저소득층 주민의 대다수가 과도한 주거비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해  

영주권자도 생체정보 전면 확인
영주권자도 생체정보 전면 확인

입국 심사 대폭 강화 공항·국경 본격 실시 연방 국토안보부(DHS)가 공항과 육상·해상 국경에서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생체정보 확인 절차를 대폭 강화했다. 새로운 비자·여행 제한

ICE 단속 전략 전환… ‘현장 체포’ 급증
ICE 단속 전략 전환… ‘현장 체포’ 급증

트럼프 2기 이민 단속구치소 대신 추적 강화범죄 전력 없어도 체포“실적압박 무차별 단속”범죄 전력이 없이도 체포되는 이민자들이 상당수에 달하고 있다. 한 이민자가 ICE에 체포돼

트럼프 정부, 이민 2세대까지 공격
트럼프 정부, 이민 2세대까지 공격

반이민 정책 주도 밀러 “출생시민권 사기”주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스티븐 밀러 부비서실장.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반이민 정책의 초점을 외국에서 건너온 이민 1세

다크 초콜릿·커피 속 ‘테오브로민’… “세포 노화 늦춘다”
다크 초콜릿·커피 속 ‘테오브로민’… “세포 노화 늦춘다”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혈중 수치 높으면 후성유전 노화속도 더 느려유전자‘문법’바꾸는 DNA 메틸화와 연관 가능성전문가들“인과관계는 미확인”과도 해석 경계 다크 초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